전체기사

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2.6℃
  • 흐림서울 -0.9℃
  • 구름많음대전 0.0℃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2.7℃
  • 광주 2.3℃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1.6℃
  • 흐림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1.0℃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문화

전 지구적인 관계 맺기에 관한 고민 ‘지구와 예술-핸드셰이킹’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다름을 창작과 협업의 시작으로 바라보는 ‘2021-2022 공동창작 워크숍’의 결과전시 ‘지구와 예술_핸드셰이킹(handshaking)’을 16일(월)부터 29일(일)까지 윈드밀(용산구 원효로13)에서 개최한다.

‘공동창작 워크숍’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네 개의 창작공간(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서울무용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전·현 입주 예술가들이 참여해 여러 감각과 매체로 함께 작업하는 프로젝트다. 회화, 조각, 영상, 사진, 공예, 안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영미, 김은설, 김하경, 김현진, 문서진, 손상우, 송주원, 이민희, 이선근, 이우주, 장해림, 전보경, 정원, 정혜정 등 14명의 예술가가 3개 팀을 이뤄 ‘지구와 예술’을 주제로 공동 작업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전시는 1년 동안 △개인 △개인과 개인의 관계 △개인과 지구의 관계 △예술과 지구의 지난 관계 △인간이 아닌 모든 것의 새로운 관계를 차례로 짚는다. 기존의 시야를 바꾸고 확장하는 공동 워크숍, 팀별 워크숍, 오픈 워크숍 등 총 20회 이상의 워크숍을 통해 고민한 예술가들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의 부제인 핸드셰이킹(handshaking, 악수)은 서로를 평등한 존재로 인정하고 우호적인 마음으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인사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는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질문을 넘어 ‘우리는 지구와 악수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지구와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해 지구에 공존하는 모든 존재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예술적 실천이기도 하다.

팀 ‘움닷’은 △김현진(서울무용센터) △문서진(금천예술공장) △송주원(금천예술공장) △이우주(잠실창작스튜디오) △장해림(신당창작아케이드) △전보경(금천예술공장)이 인간을 지구의 주인이 아닌 임시 거주자로 바라보고 인간이 지구의 (비)생명체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어떤 움직임과 태도로 지구를 대할 것인지에 대해 따로 또 같이 고민한 결과물을 펼친다.

팀 ‘비둘기들’은 △김은설(잠실창작스튜디오) △김하경(신당창작아케이드) △이민희(잠실창작스튜디오) △정원(신당창작아케이드) △정혜정(금천예술공장)이 함께했다. 고립돼 보이지만 수면 아래로 모두 연결된 섬을 주제로 삼아 전혀 다른 일처럼 보이지만 전부 얽혀있는 지구적 문제들을 다룬다.

팀 ‘뷰티풀플랜’은 △김영미(금천예술공장) △손상우(신당창작아케이드) △이선근(잠실창작스튜디오)이 모였다. ‘만약 지구가 당장 종말한다면 우리가 맞는 종말의 모습과 풍경은 어떨까’란 질문에서 시작해 끔찍하고 비극적인 이미지가 연상되는 종말의 모습을 아름다움으로 담아낸 공동 작업을 선보인다.

워크숍과 전시를 기획한 장혜정 큐레이터는 “1년간 서로가 서로의 동료이자 질문자가 돼 지구와 예술의 과거를 되짚고, 현재의 관계를 각성하며, 미래의 관계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지식과 고민을 공유했다”며 “전시를 통해 예술가들의 시도에 공감하는 한편, 관람객 각자가 관계에 관해 질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 봄시즌의 하나인 이번 전시는 전시 기간 별도의 예약 없이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방문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