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6 (월)

  • 흐림동두천 9.3℃
  • 구름많음강릉 17.1℃
  • 서울 10.2℃
  • 박무대전 11.2℃
  • 대구 12.6℃
  • 흐림울산 17.8℃
  • 광주 16.3℃
  • 흐림부산 16.5℃
  • 흐림고창 11.1℃
  • 흐림제주 19.6℃
  • 흐림강화 9.9℃
  • 흐림보은 10.2℃
  • 흐림금산 10.0℃
  • 흐림강진군 18.0℃
  • 흐림경주시 15.3℃
  • 흐림거제 17.0℃
기상청 제공

경제

美, 경기침체 우려 속 “아직 소비 견조” 견해도

URL복사

골드만삭스, “미 경제 불황으로 가고 있어”
전문가들, “우려에도 아직 소비심리 이어져”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 주목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퍼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불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쪽에서는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여전하다며 아직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수석회장은 15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불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매우, 매우 높은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제가 큰 회사를 운영한다면, 저는 불황에 대해 매우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만약 제가 소비자라면, 저는 그것에 대비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도 이날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4%, 내년 1.6%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올해 2.6%, 내년 2.2%보다 각각 0.2%, 0.6% 낮춘 것이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긴축 정책이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봤다. 다만 실업률 급증은 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블랭크파인 수석회장이 덧붙인 발언처럼 연준이 금리 인상 '빅스텝'과 대차대조표 축소 등 긴축 정책에 돌입했음에도 아직까지는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전년동기 대비 6.9% 상승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소매업 강세 추세가 4월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정부는 오는 17일 4월 소매판매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4월 수치가 3월보다 0.7% 상승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N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혼란이 아직 소비자들의 지출을 둔화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4애셋매니지먼트의 파트너이자 자산운용 매니저인 마크 홀먼은 최근 블로그 글을 통해 "우리는 아직 경기 침체가 다가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소매 판매는 견조하다"고 말했다.

 

CNN은 "투자자들은 소비자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지만 여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실제 지출을 주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주 연이어 예정된 월마트, 타겟, 홈디포, 콜스 등 대형 유통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들의 실적 보고가 미국 소비자들의 현황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휴대전화와 노트북으로 온라인 쇼핑하는 대신 직접 쇼핑을 하기 시작했고, 이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수익과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 이베이, 웨이페어, 엣시 등 온라인 유통업체의 주가는 올 들어 급락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미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소비를 나타내고 있다.

 

신발 소매업체 부트 반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콘로이는 이번 달 실적 발표에서 "고객들의 소비 성향이 굉장히 견고하다"며 "현재 우리는 매우 강력한 추진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업체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그들의 매출에 타격을 주지 않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의 CEO 조안 크레보이세라트는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모든 브랜드에 걸쳐 가격 결정력을 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를 계속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생활필수품이 아닌 상품들에 대한 소비를 멈추기 전까지 소매업체들이 얼마나 더 오랫동안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소매업체들은 가까운 미래에 계속해서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0.75%p 인상이란 소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오는 6·7월 FOMC에서 0.5%p씩 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달 16일 열리는 FOMC에서 0.75%p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15% 이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연준이 당장 6월에는 아니더라도 7월 FOMC에선 0.75%p 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소널 데자이는 "다음 회의에서 0.75%p 인상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 이후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여전히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다"며 "연준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는 경제 데이터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물가 압박이 곧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연준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중동전쟁 위기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 활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전쟁으로 인한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를 해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번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힘든 처지에 계신 분들의 삶이 더 곤궁해지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를 지탱해오던 평화와 번영의 질서가 약화되고 연대와 화합이 아닌 갈등과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부활의 의미와 함께 오늘의 주제인 평화, 사랑의 의미를 다시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수록 함께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는 정신이야말로 공동체의 위기를 넘어서는 힘의 원천이다”라며 “사랑과 희망을 담은 부활의 메시지를 꼭 기억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아갈 때 우리 대한민국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큰 기회를 만들어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은 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