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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도 밀 수출 금지에 국제 가격 6% 가까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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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가격 두 달만에 최고치
러 우크라 침공으로 올해 60% 이상 올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도의 밀 수출 금지 발표에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가격은 한때 부셸당 12.47달러로 5.9% 뛰어올라 두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은 일일 최대 상승율을 반영해 부셸당 12.39달러에 장을 마쳤다.

 

밀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혼란으로 인해 올해 60% 이상 올랐다. 두 유럽 국가는 세계 밀 수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는 악천후로 다른 주요 수출국들의 작물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700만t의 풍작 덕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세계 밀 부족분을 보충해왔다.

 

그러나 3∼4월 발생한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전날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13일 밤부터 밀 수출을 즉각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대외무역총국은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 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밀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금지 발표가 나와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밀 수출 금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에서 나타난 식량 보호주의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호주 은행 웨스트팩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로버트 레니는 "특히 개발도상국들과 역사적으로 그 지역의 식품에 의존하는 국가들에 식량 부족 위험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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