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10.1℃
  • 흐림강릉 8.6℃
  • 구름많음서울 11.3℃
  • 구름많음대전 10.1℃
  • 흐림대구 8.8℃
  • 흐림울산 8.1℃
  • 흐림광주 12.3℃
  • 흐림부산 10.0℃
  • 흐림고창 9.4℃
  • 제주 10.3℃
  • 흐림강화 8.0℃
  • 구름많음보은 9.0℃
  • 흐림금산 10.1℃
  • 흐림강진군 11.6℃
  • 흐림경주시 8.2℃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사람들

[이화순의 아트&컬처] 공공조형물 선택과 집중 돕는 ‘조형아트서울2022’, 26일 KOEX 개막

URL복사

제7회 PLAS, 26~29일 코엑스 1층 B홀
‘New Hope’ 주제, 94개 화랑, 2500여점
입체조형물 중심의 국내 유일 아트페어
겸손·성실 운영, 재계 VIP 초대 내실 다져

 

새로운 조형예술 전시를 목표로 한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PLAS)’가 26~29일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린다.

7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2022’의 올해 주제는 새로운 희망(New Hope)’.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미술시장의 변화를 맞으며 희망과 발전을 기대하는 의미를 담았다.

 

청작화랑과 웅갤러리, 두루아트스페이스, 갤러리가이아, 갤러리 오앤송파리 등 국내외 화랑 94개가 참여해 약 700명의 작가가 조각과 유리, 설치 등 입체작품 중심의 작품 2500여점을 선보인다. 해외 4개국 갤러리 5개도 참여한다. 전체 참여 화랑수는 지난해 보다 5개 화랑이 늘어났으며 화랑별 전시 공간도 더 넓어졌다.

 

갤러리별 부스 전시 외에도 3m 이상의 대형 조각을 선보이는 ‘New Hope 대형 조각 특별전’, ‘New Hope전’, ‘New Hope세미나’ 등이 열린다.

 

 

입체조형물이 주인공인 국내 유일의 아트페어

 

2016년 시작된 조형아트서울은 타 아트페어와 달리 입체조형물들이 우대받는 주인공들이다. 페어 입구부터 3m를 넘는 대형 조각들이 코엑스 전시장에 들어와 기업의 조형물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조형아트서울 전시에서는 입구에 큼지막하게 서있던 김성복 작가의 대형 조각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등의 작품이 해태 등 기업에 낙점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중저가대 작품들도 많아, 코로나에 집콕하며 지친 관람객들이 한달 월급 정도의 여유자금으로 작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새로운 분위기에 갤러리들 중에는 아트부산을 포기하고 조형아트서울에 참여하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화랑들도 있고, 전시기간중 디스플레이한 전시작을 매일 새로운 작품으로 교체하는 희색만면한 화랑들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형 전시들이 줄줄이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뚝심있게 정한 일정과 조건대로 아트페어를 진행해 관계자들과 관람객의 신뢰와 환호를 받았다. 올해 조형아트서울은 참여 화랑들의 요청으로 부스 비용을 키아프(Kiaf SEOUL)의 1/3이 채 안되는 착한 가격대로 유지하는 한편, 대형 조형물을 필요로 하는 재계 CEO와 관계자들을 VIP로 초청하는 숨은 노력으로 공든탑을 쌓고 있다.

 

 

5m 대형 조각 '비너스의 탄생' 등 볼거리 풍성 

 

올해 대형조각 특별전에는 김성복, 권치규, 김경민, 박찬걸, 소현우 5명 작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희망을 알리는 대형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찬걸의 5m에 이르는 대형 스테인리스 조각상 ‘비너스의 탄생’은 르네상스 최초의 누드화인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을 재해석한 구상 조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랑의 희망을 표현했다. 중세시대 금기시되었던 인간의 욕망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여성의 원초적인 모습도 미적 탐구의 기준이 되는 계기를 만든 작품을 재해석한 것이다.

 

전시장 입구에서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이 울려퍼지며 회전하는 높이 3m의 황금빛 오르골 조각을 만난다면 필시 소현우 작가의 ‘꿈의 안내자’이다.

 

 

또 핫플레이스라면 어디서나 볼수 있는 친숙한 공공미술로 유명한 김경민의 작품은 포토존으로 기획됐다. 작가 특유의 해맑은 표정의 인물을 벤치에 앉힌 설치작품 ‘첫만남’은 관람객도 나란히 앉아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권치규의 높이 5m ‘이수목’은 관람객이 나무그늘 아래 앉아 쉬듯 쉴 수 있도록 만는 조각품이다. 김성복의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는 역동성 넘친 조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희망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한국 조각 희망과 미래 논하는 세미나도 열려 

 

한 공간에 회화와 조각이 만나는 특별전도 열린다. 황주리, 성동훈, 다발킴, 김홍년 등 분야와 기법이 다른 4명의 작가들이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다채로운 작품을 보여준다.

 

강철 조각으로 유명한 성동훈은 쇳물이 흘러나오며 생기는 자연적 현상을 진취적인 자연의 산맥을 표현한 ‘달빛 속의 세월(강철비경)’을 제작했다. 황주리는 환한 해를 닮은 해바라기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을 그린 ‘식물학’을, 나비화가 김홍년은 꽃으로 수놓은 나비로 새로운 봄과 희망을 염원하는 ‘화접(花蝶)’을, 다발킴은 ‘21c 말’을 선보인다.

 

 

아울러 김성복, 박찬걸, 김경민 등 참여 작가들이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아트 토크’ 행사와 한국 조각의 희망과 미래를 논하는 세미나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한국 조각의 정체성 정립과 세계화 전략, 메타버스에서 입체라는 조형언어의 가능성 등을 주제로, 김성호 강원국제트리엔날레 예술감독과 김성복 성신여대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 권도균 아트스페이스 H 대표, 조은정 미술평론가, 홍지석 단국대 교수가 참여한다.

 

조형아트서울 신준원 대표는 “올해는 갤러리 심사에서 회화 외에 입체작품을 출품하도록 강화했다”면서 “주최 측의 조각 특별전뿐만 아니라 갤러리들이 입체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조형아트서울만의 특성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제6회 조형아트서울의 관람객은 약 3만7천 명, 매출 4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올해는 4만명, 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법왜곡 법관·검사 최대 징역 10년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법왜곡을 한 법관·검사를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을 총 투표수 170표 가운데 찬성 1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123조의2(법왜곡)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형사사건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1.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되어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하여 의도적으로 재판 및 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다만,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2.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증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