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4 (화)

  • 흐림동두천 -0.9℃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1.2℃
  • 흐림대전 0.6℃
  • 흐림대구 2.3℃
  • 구름많음울산 4.5℃
  • 구름많음광주 4.7℃
  • 구름많음부산 6.5℃
  • 흐림고창 1.6℃
  • 흐림제주 7.5℃
  • 흐림강화 -0.4℃
  • 구름많음보은 -0.6℃
  • 흐림금산 0.2℃
  • 흐림강진군 1.3℃
  • 흐림경주시 2.0℃
  • 구름많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정치

윤 대통령, 5·18 기념사 키워드…'자유·인권·통합·호남 번영'

URL복사

취임사 키워드였던 '자유' '인권' 반복해 등장
5·18이 독재로부터 지켜낸 보편적 가치 강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피로써 지켜낸 항거"
진상규명·오월정신 헌법 전문 수록 언급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5·18 기념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유, 인권, 통합 그리고 호남 번영이다.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밝혔다.

 

연설문은 윤 대통령이 직접 수차례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고 한다. 연설문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한 부분이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5·18기념사에는 윤 대통령의 취임사의 핵심 키워드였던 자유(민주주의), 인권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독재의 억압으로부터 자유와 인권을 지켜낸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이기도 한 이유다. 연설문에 자유민주주의는 8번, 자유는 4번, 인권은 8번 등장한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42년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항거"라고 표현했다.

 

또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자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오월 정신은 지금도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고 했다.

 

취임사에서 자유에 대해 모두가 평등하게 부여받고 지켜나가야할 보편적 가치라고 언급한 부분도  5·18 기념사에서 수차례 반복돼 나온다. 자유, 인권을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인식하고 이를 침해하는 불공정과 불법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방향성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5·18기념사를 통해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취임사에서 '통합'이 빠진데 대해 일각에서 지적이 나온데다, 그동안 이념, 진영에 따라 폄훼됐던 5·18 정신을 제대로 세워 통합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오월정신은 통합의 주춧돌'이라는 문구를 직접 넣은 것도 연설문에 통합의 의미를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연설 전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는 문구도 추가로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통합을 향한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부분이다.

 

윤 대통령은 연설문을 통해 호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면서 발전을 약속했다. '광주는 역사의 고비마다 선구자'  '광주의 미래' '광주의 경제적 성취' 등의 문구 등이 등장한다.

 

윤 대통령은 "이제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며 "저와 새 정부는 민주 영령들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도 광주와  호남이 앞장 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대선당시 호남지역 공약이었던 ▲대한민국 인공지능(AI)대표도시 광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반도체 특화 단지 조성 ▲국가 AI센터-광주과학기술연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이 연설문에서 "AI와 첨단 기술기반의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담겼다.

 

이는 코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에서 광주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광주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멋지게 열어나갈 것을 약속한다. 올해 초 손편지를 통해 전했던 그 마음 변치 않을 것"이라며 공약 이행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은 광주전남전북 230만가구에 손편지를 보냈다. 손편지는 호남의 미래 산업 발전 방안 등을 지역별로 정리한 내용이다.

 

다만 이번 5.18기념사에는 5·18에 대한 완전한 진상규명,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보상, 오월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與,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와 새 관세 15%에 “우호적 협의 지속, 대미투자특별법 신속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미국 상호관세가 무효화되고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15%의 새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밝힌 것 등에 대해 정부여당은 ▲미국 측과의 우호적 협의 지속 ▲수출시장 다변화 ▲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 등으로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아래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균형과 대미 수출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호적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수출여건 변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다변화 정책을 끈기 있게 추진하고 관세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기업에 적기 정보 제공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업종 협·단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는 “정부는 향후 미측의 후속조치 동향과 여타국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우리 경제 및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연방대법원


문화

더보기
전시 ‘선 넘는 예술’ 개최... 예술교육 참여자 106명의 작품 200여 점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은 3월 5일(목)부터 14일(토)까지 중랑아트센터에서 예술교육 결과공유전시 ‘선 넘는 예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중랑아트센터의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나대기 예술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중랑구 예술교육가 9명 및 교육 참여자 97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나대기 예술아카데미’는 지역 예술교육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민들이 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창작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예술의 영역으로 건너가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각자의 속도로 ‘선을 넘은’ 경험의 기록으로 남았다. 중랑문화재단은 예술교육 분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2023년부터 예술교육가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예술인이 교육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자 역시 단순한 수강생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서 전시에 참여하는 결과공유전시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 시각예술 중심의 교육에서 나아가 문학예술과 공연예술까지 교육 분야를 확장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