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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바이든 방한 첫 일정, 삼성공장 방문...삼성 파운드리 승기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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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파운드리 시장…삼성 ‘바이든 호재’
대통령실 관계자, “파운드리 역량이 핵심 중 핵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0~22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파운드리 제품 생산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1위이지만 파운드리의 경우 대만 TSMC가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필요로 하는 걸, 퀄컴이 설계한 걸 누군가는 만들어야 한다"며 "TSMC가 다 가져가면 안 된다. 삼성이 빨리 캐치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파운드리 역량이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AI칩 이런 것 설계는 미국과 영국이 할 거다. 그걸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에 투자하는 게 미국에 퍼주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러면 안 된다"며 "삼성, SK가 파운드리 역량을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 미국과 반도체 협력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파운드리 시장은 미국 인텔,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자국 또는 인도, 독일, 일본 등에 반도체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인텔은 지난해 3월 파운드리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선언, 미국와 유럽 등에 공장 신설 계획을 마련했다. TSMC는 미국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공장 구축 요구에 외국 기업 중 가장 빠르게 대응했으며 일본에도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미국에도 파운드리 공장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2019년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향후 10년간 13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투자 규모를 17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미국 테일러시에 약 20조원(17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4년부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찾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최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다. 2017년 7월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지나가다 평택공장을 내려다보고 "방대한 규모에 놀랐다"고 언급한 적이 있을 정도다.

 

D램·낸드 등 메모리뿐 아니라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7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 세 번째 생산라인인 P3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P3는 완공 당시 단일 기준으로 세계 최대였던 P1, P2보다 더 커서 세계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 도착 후 바로 평택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시찰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동행하며 이 부회장이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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