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10.3℃
  • 박무서울 10.0℃
  • 연무대전 9.8℃
  • 연무대구 10.1℃
  • 맑음울산 13.1℃
  • 박무광주 9.6℃
  • 연무부산 14.3℃
  • 맑음고창 9.1℃
  • 맑음제주 11.6℃
  • 흐림강화 4.5℃
  • 맑음보은 8.2℃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9.1℃
  • 맑음경주시 8.9℃
  • 맑음거제 11.6℃
기상청 제공

정치

오세훈·송영길, 첫 TV 토론서 부동산 정책 격돌…"집값 안정 내가 적임"

URL복사

송영길 '누구나집' 오세훈 '모아타운' 등 놓고 공방전
송영길 "집값 잡겠다더니 서울 집값 계속 오르고 있어"
오세훈 "집권당 대표로 계실 때 별다른 해법 없더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격돌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임대주택, 주택공급 확대 등 부동산 정책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오 후보를 향해 "3선에 도전하면서 처음부터 능숙하게 하겠다, 1주일 안에 집값을 잡겠다고 호언장담하더니 지금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어떻게 집값을 잡겠다는 건지 1년 동안 계속 그림만 그리는 것 아니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모아주택을 말씀하고 있지만 하나도 제대로 실현된게 없고 이제 착수한다는 것"이라며 "오세훈 후보에 대해 그동안 세빛둥둥섬, 한강르네상스 등 여러가지 화려한 그림은 많았지만 실질적으로 진행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많다"고 공격했다.

 

오 후보는 "일주일동안 가닥을 잡겠다는 뜻이었고, 실제로 그동안 한게 없다면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의 불만이 컸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 쪽에서 전혀 불만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만큼 각 조합에서 느끼고 있는 추진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시그널이 중요하다"며 "양질의 주택이 지속가능하게 시장에 갔기 때문에 한동안 안정이 됐고, 최근 불안정해진 것은 대선 단계에서 지나치게 여러가지 부동산 공약이 나오는 바람에 자극이 갔지만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신중하게 추진하자고 합의를 봤다. 조만간 다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맞섰다.

 

오 후보는 송 후보가 내세운 '누구나 집' 공약에 대해 "땅값이 비싼 서울에서는 근본부터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계획"이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누구나 집은 집값의 10%를 내면 3% 이하의 저금리로 임대주택에 살다가 10년 뒤 최초 확정분양가격으로 내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모델로 송 후보의 대표 공약 중 하나다.

 

그는 "서울의 구룡마을을 예로 들어서 계산해봤는데, 월세가 200만원이 넘어간다. 땅값이 비싼 서울에서 누구나 집은 매우 무리스럽다"며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민간회사는 달려들지 않을 것이고, 공공이 하면 많은 세금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대주택과 관련해 송 후보가 먼저 낸 공약과 나중에 낸 공약이 모순된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고민이 결여된 순간순간 표를 얻으려 낸 공약이라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실제 주거 취약계층에 10년 뒤에 무조건 집 한 채씩 드린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무리해서 임대주택에 살겠다고 몰려들 것이고, 이런 가수요 촉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송 후보는 "구룡마을 같은 경우 평당 1000만원 정도로 수용해서 SH가 개발하면 엄청난 개발이익을 만들 수 있다"며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주거를 망으로 연결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8년 동안 고민한 정책으로 함부로 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주택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런 식이 계속되면 주택 공급만 되고 집을 살 수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장으로서 제대로 관리감독했느냐고 역공했다. 그는 "둔촌동 재건축 1만2000세대가 있는데 공사가 한달째 중단됐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철근 값과 시멘트 값이 22% 올랐고, 공사비는 8% 올랐다고 한다. 공사기간이 늘어나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한데 시장으로서 어떤 감독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 후보는 "시공사와 조합원 간 단순 갈등이 아니라 신구 조합 간 갈등까지 3각이기 때문에 갈등 해소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는 유사한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겠다. 실제 서울시는 중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송 후보가 은마아파트 용적률을 500%로 늘려 임차인에 분양권을 주겠다고 공약한 것을 두고서도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일침했다.

 

오 후보는 "전부 은마에 전세로 들어가려고 줄서면서 근처 전세값이 오르지 않겠냐"며 "은마아파트뿐 아니라 30개가 넘는 재건축 단지가 있다. 은마아파트를 그렇게 하려면 재건축 단지를 다 그렇게 해야 하고, 서로 전세로 들어가려고 대란이 아니라 주택시장이 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송 후보는 "실제로 용적률이 늘어난 부분은 재건축초과이익을 통해 환수되고, 나머지는 누구나집으로 전환해 임차인이 분양대금으로 쫓겨나지 않게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집값 안정, 주택 공급 등 부동산 문제 해결을 놓고 서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집값이 안정되려면 최소한 1년에 8만~10만호가 공급돼야 하는데 올해 2만호 밖에 안 될 것 같다"며 "저는 세금을 일단 낮추고 공급을 확대해 재개발·재건축을 촉진시키고 금융 지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송 후보는 "아무리 주택공급이 되더라로 금융이 지원되지 않으면 현금을 갖지 못한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며 "용적률 500% 상향, 30년 이상 아파트 안전진단 심사 폐지 등 유연한 제도로 뒷받침하고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집권당의 대표급으로 계실 때 별다른 해법을 내지 못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가시는데 말리지 못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국회에 있을 때 해결이 잘 됐을 텐데 서울시장 하면서 하려고 하는지 다소 의아스럽다"고 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서울시는 53개 재개발 구역에 대해 신속통합기획으로 속도를 냈다. 추가로 자치구당 한곳씩 늘려가겠다"며 "그 외에 모아타운, 상생주택 이런 정책으로 노후화된 주거지를 신규 주택으로 공급하면서 바꿔가겠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임대주택 고급화로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오늘 낮 최고 23도 '포근한 봄'…서쪽 지역 짙은 안개 유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목요일인 26일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과 경북권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오전 10시까지 인천·경기서부와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영종대교·인천대교·청라하늘대교·서해대교·천사대교 등)과 내륙의 강,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인천공항에 저시정경보를 발효한 가운데 서쪽 지역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겠다. 또 안개가 약화된 이후에도 낮 동안 엷은 안개(박무)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대전, 충북, 경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

문화

더보기
7개 핵심 도시와 24개 소도시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검색할수록 복잡하기만 하다. 도시 간 이동부터 명소 예약까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를 위해 이 책은 가장 효율적인 여행의 ‘정답’만을 선별해 제안한다. 이번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개정판은 단순한 수정을 넘어선 역대급 리뉴얼로 돌아왔다. 베테랑 작가진이 현지 취재를 통해 500여 곳의 데이터를 다시 검증해 업데이트했으며, 사진 비주얼과 가독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예약 창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명소와 교통편의 최신 예약 시스템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구글맵보다 직관적인 전면 신규 정밀 지도 64개를 새로 제작·보완해 스마트폰이 놓치기 쉬운 길 위의 디테일까지 빈틈없이 담았다. 하이라이트 명소부터 미식, 쇼핑 정보까지 여행의 모든 순간을 실전 중심으로 안내한다. 콘텐츠의 깊이 또한 압도적이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와 베나길 동굴을 포함해 신규 도시 6곳을 추가하고, 대도시와 연계한 소도시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