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8.1℃
  • 맑음서울 8.7℃
  • 박무대전 6.1℃
  • 박무대구 8.2℃
  • 박무울산 11.8℃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14.4℃
  • 맑음고창 6.1℃
  • 구름조금제주 15.9℃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정치

김은혜,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안양서 집중유세

URL복사

이재명 겨냥…"깨끗한 도지사 내외 되겠다"
"정쟁 몰두하는 사이 주민 위해 모든 것 끌어오겠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을 맞아 경기남부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21일 오전 10시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벽산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저부터 먼저 뛰겠다. 먼저 일하겠다. 한 번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 후보는 주변에 모여 있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무대에 올랐다. 차를 타고 사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을 향해서도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 자리에는 김필여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 지방의원 후보들이 함께했다.

그는 "저희가 부족했던 것, 힘드실 때 곁에 있지 못했던 것 진심으로 반성한다.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말씀드린다"면서 "그렇지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과거처럼 게으르지 않고, 과거처럼 안일하지 않고, 과거처럼 안주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이 전 지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한 듯 "남편에게 마누라인 저한테 '내 법인카드 가져가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그랬다. 남편이 '알겠다'고  답했다. 깨끗한 도지사 내외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관을 내 측근 심어 고양이에게 생선 주듯, 팔이 안으로 굽는 감사가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견제받고, 정정당당하게 감사 받겠다. 주민들의 민원이 있을 때 '검토하겠다', '추진하겠다' 관료 용어로 숨지 않겠다. 사무실에 숨어있는 그런 도지사 되지 않겠다. 여러분이 궁금하시기 전에, 저를 찾지 않아도 찾아가서 어떻게 되는지 소상히 말씀드리는 찾아가는 도지사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이재명 지사 시절, 산하기관을 측근이나 선거 캠프 참모의 아들·딸들로 채웠다. 그 사이 우리 아들·딸들은 당한 것이다. 열심히 했는데 이유를 알 수 없이 고배를 마셨다.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 열심히 일하면 공정한 보상을 해주고, 일한 만큼 대접받고, 참다운 성공을 거두는 사회를 저 김은혜가 이루겠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1000개에 가까운 눈망울이 저에게 보내주시는 이 은혜', 잊지 말라고 제 이름이 김은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어 군포시 산본로데오로 가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도착하자마자 시민들과 만나 사진을 찍고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하은호 국민의힘 군포시장 후보도 김 후보와 함께 군포시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새 정부가 출범도 하지 않았는데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제가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장동부터 경기도의 부패와 비리에 맞섰던 그 전쟁의 마무리를 제가 해야 한다는 당의 부름을 안고 이 자리에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번 싸움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불공정과 국민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국민 여러분, 지난 4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민주당의 지방 권력이 95%를 가져갔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 모든 권력을 가져갔지만 우리 삶에 나아진 게 뭐가 있나. 아무것도 얻은 게 없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발목 잡고, 새 정부 하는 것마다 반대하면 어느 사이에 예산이 들어오나. 그들이 정쟁에 몰두하는 사이에 저는 주민 위해서 하나라도 가져오겠다. 주민 위해서 힘 있게 모든 것을 끌어오는 도지사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오전 7시30분 과천지역 경비원과의 아침식사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의왕, 화성, 안성, 평택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