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3일) 일본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화상방식으로 참여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IPEF 참여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의 일환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그 첫걸음은 IPEF 참여"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서도 "양 정상은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의 원칙에 기초해 IPEF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PEF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경제통상협력체다. 이 협의체를 통해 디지털경제, 핵심 부품 공급망,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구상이다.
다만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견제 성격이 있어 IPEF에서의 적극적 역할이 중국을 자극해 또 다른 파장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