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3 (토)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9.5℃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6.1℃
  • 구름많음광주 -2.9℃
  • 맑음부산 -4.4℃
  • 맑음고창 -5.9℃
  • 흐림제주 4.9℃
  • 맑음강화 -11.6℃
  • 맑음보은 -12.6℃
  • 맑음금산 -10.5℃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시작이 반…반드시 통합과 협치 이뤄내야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1기 내각'의 컨트롤타워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국회가 전날 한 총리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해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 한총리가 취임하게 된 것이다.

 

한 총리는 장면·백두진·김종필·고건 전 총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총리가 되었다. 제8회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번에 윤석열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됨으로써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된 셈이다.

 

 

내각구성 난항…반대를 위한 반대로 발목잡기했다 지적

 

윤석열정부가 한총리를 지명한 것은 바로 통합(統合)과 협치(協治)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오다가 6.1 지방선거 등을 감안해 한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하고 임명동의안에 가결한 것이다.

 

그동안 이렇게 1기 내각구성이 난항을 겪었던 것은 국회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았듯이 더불어 민주당이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의 억지 논리로 후보자들을 몰아붙이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국민정서와 눈높이에 맞지 않은 후보자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권출발 발목잡기했다’는 지적에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청문회를 통해 어떤 사실에 대해 지적할 때 후보자가 아니라고 설명, 해명을 하는데도 답변도 제대로 안 듣고, 듣고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만 하는 국회의원들을 보며 ‘그럼 당신은?’이라고 당장 묻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국민들 위한다면서 정치인 사리사욕 정치 아니라 협잡질

 

정치의 목적은 정권을 잡기 위해서이다. 정권을 잡으면 여당, 정권을 잡지 못하면 야당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정치인들의 사리사욕(집권욕)을 위해 온갖 야바위짓을 다한다. 국가를 위한다면서, 국민을 위한다면서 정의를 외치고 공정과 상식을 외치지만 결국 ‘내로남불’로 일관하다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괴롭히기까지 한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위한다면서 사리사욕과 정권유지, 탈취에만 몰두한다면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협잡질이다.

 

오죽하면 1995년 고 이건희회장이 정치는 4류라고 했을까. “한국의 정치는 4류,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다.”라고 말한 지 27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 정치는 4류에서 5류로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 같다.

 

좋다. 정치는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치자.

 

 

일반 사회생활에서도 정치하듯… 공멸의 지름길

 

그런데 정치가 아닌 일반 사회생활에서도 마치 정치하듯이, 국회 청문회하듯이 나만 옳고 늬들은 다 잘못됐다는 독선과 아집으로 사생결단하고 사사건건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다 보면 ‘나살고 너죽자’라고 시작해서 결국 ‘나죽고 너죽고 다 죽는’ 공멸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은 물어보나 마나다.

 

나라 정치가 제대로 된 본을 보이면 일반 국민들의 삶에서도 정치하듯 ‘나만 옳고 늬네들은 다 잘못됐어’라는 그릇된 현상이 사라질 것이다.

 

정치(政治)란 무릇 구부러진 것을 바르게 펴서(政) 물 흘러가듯이 흐르게 하는 것(治)으로 사회적 불균형, 양극화를 바로 잡고 편향된 부와 권력을 공평하고 공정하게 배분하여 국민들이 공감하며 삶을 평안히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8개 부처 가운데 후보 미정인 교육부를 제외하고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거취도 자진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그동안 베베 꼬여있던 정국의 실마리가 풀릴 것 같다.

 

6.1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또 어떻게 정국이 소용돌이 칠 줄 모르겠으나 일단 ‘시작이 반이다’ 라는 속담이 가슴에 와 닿는다.

 

 

진정한 통합과 협치로 국민들 삶 편안하게 해줘야

 

이번 총리 임명과 정호영후보자 자진사퇴를 계기로 통합과 협치의 기운을 쭉 이어나가 안 그래도 코로나로, 세계 경제위기로 불안해 떨고 있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민들이 웃을 수 있는 정치를 해 주기를 바란다.

 

오늘 새벽 손흥민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환상적인 두골을 성공시키며 아시아선수 출신 최초로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득점왕도 목표였다”며 “우리는 그가 득점왕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을 즐겼다”고 말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도 SNS에 올린 글에서 “득점왕 등극을 축하한다. 자격이 충분한 수상”이라고 밝혔다. 이 들 말대로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내내 손흥민의 득점 찬스를 위해 열심히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경쟁자이지만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돕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격려하는 것. 이것이 바로 통합이고 협치이다.

 

시작이 반이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통합과 협치로 국민들 삶에 편안함과 웃음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꼭 포함시켜야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026년 새해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및 비리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일 먼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히며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년 새해 1호 법안은 제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이다”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파면 이후 누구 하나 제대로 단죄받은 책임자가 없다. 제대로 사죄를 한 책임자도 없다. 채 해병 특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에서 미처 다 밝혀내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들이 여전히 넘쳐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통일교·신천지 간의 정교 유착 의혹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훼방 놓기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협조하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왜 포함시키냐고 어깃장을 놓고 있기 때문에 (통일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를 출판했다.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가 당연해진 이 시대에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를 묻는 책이다. 추상적 주거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토지 제도와 행정적,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주거와 삶의 구조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막연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서의 ‘땅과 삶’을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저자 문홍열은 40년 넘게 토지행정과 토지연구에 몸담아 온 토지 전문가이자 작가다. 산업화 과정에서 산과 논밭이 공장과 주거지로 전환되고, 바다가 매립돼 수변도시가 형성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토지의 본질적 가치와 인간의 행태를 탐구해 왔다.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후 25년 넘게 강연과 칼럼, 저술 활동을 이어 왔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토지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재건축 고층아파트 과연 될까? 믿어도 될까? 등 토지를 둘러싼 권리에서 책임까지, 사유재산에서 공적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뤘다. ‘내 땅이니 내 마음대로’라는 인식이 왜 갈등을 낳는지, 역순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