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6 (목)

  • 맑음동두천 11.1℃
  • 맑음강릉 9.3℃
  • 맑음서울 14.8℃
  • 맑음대전 16.0℃
  • 맑음대구 11.0℃
  • 맑음울산 12.0℃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2.6℃
  • 맑음고창 14.2℃
  • 맑음제주 15.1℃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14.0℃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1.7℃
  • 맑음경주시 12.1℃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시작이 반…반드시 통합과 협치 이뤄내야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1기 내각'의 컨트롤타워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국회가 전날 한 총리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해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 한총리가 취임하게 된 것이다.

 

한 총리는 장면·백두진·김종필·고건 전 총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총리가 되었다. 제8회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번에 윤석열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됨으로써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된 셈이다.

 

 

내각구성 난항…반대를 위한 반대로 발목잡기했다 지적

 

윤석열정부가 한총리를 지명한 것은 바로 통합(統合)과 협치(協治)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오다가 6.1 지방선거 등을 감안해 한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하고 임명동의안에 가결한 것이다.

 

그동안 이렇게 1기 내각구성이 난항을 겪었던 것은 국회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았듯이 더불어 민주당이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의 억지 논리로 후보자들을 몰아붙이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국민정서와 눈높이에 맞지 않은 후보자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권출발 발목잡기했다’는 지적에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청문회를 통해 어떤 사실에 대해 지적할 때 후보자가 아니라고 설명, 해명을 하는데도 답변도 제대로 안 듣고, 듣고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만 하는 국회의원들을 보며 ‘그럼 당신은?’이라고 당장 묻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국민들 위한다면서 정치인 사리사욕 정치 아니라 협잡질

 

정치의 목적은 정권을 잡기 위해서이다. 정권을 잡으면 여당, 정권을 잡지 못하면 야당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정치인들의 사리사욕(집권욕)을 위해 온갖 야바위짓을 다한다. 국가를 위한다면서, 국민을 위한다면서 정의를 외치고 공정과 상식을 외치지만 결국 ‘내로남불’로 일관하다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괴롭히기까지 한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위한다면서 사리사욕과 정권유지, 탈취에만 몰두한다면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협잡질이다.

 

오죽하면 1995년 고 이건희회장이 정치는 4류라고 했을까. “한국의 정치는 4류,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다.”라고 말한 지 27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 정치는 4류에서 5류로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 같다.

 

좋다. 정치는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치자.

 

 

일반 사회생활에서도 정치하듯… 공멸의 지름길

 

그런데 정치가 아닌 일반 사회생활에서도 마치 정치하듯이, 국회 청문회하듯이 나만 옳고 늬들은 다 잘못됐다는 독선과 아집으로 사생결단하고 사사건건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다 보면 ‘나살고 너죽자’라고 시작해서 결국 ‘나죽고 너죽고 다 죽는’ 공멸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은 물어보나 마나다.

 

나라 정치가 제대로 된 본을 보이면 일반 국민들의 삶에서도 정치하듯 ‘나만 옳고 늬네들은 다 잘못됐어’라는 그릇된 현상이 사라질 것이다.

 

정치(政治)란 무릇 구부러진 것을 바르게 펴서(政) 물 흘러가듯이 흐르게 하는 것(治)으로 사회적 불균형, 양극화를 바로 잡고 편향된 부와 권력을 공평하고 공정하게 배분하여 국민들이 공감하며 삶을 평안히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8개 부처 가운데 후보 미정인 교육부를 제외하고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거취도 자진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그동안 베베 꼬여있던 정국의 실마리가 풀릴 것 같다.

 

6.1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또 어떻게 정국이 소용돌이 칠 줄 모르겠으나 일단 ‘시작이 반이다’ 라는 속담이 가슴에 와 닿는다.

 

 

진정한 통합과 협치로 국민들 삶 편안하게 해줘야

 

이번 총리 임명과 정호영후보자 자진사퇴를 계기로 통합과 협치의 기운을 쭉 이어나가 안 그래도 코로나로, 세계 경제위기로 불안해 떨고 있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민들이 웃을 수 있는 정치를 해 주기를 바란다.

 

오늘 새벽 손흥민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환상적인 두골을 성공시키며 아시아선수 출신 최초로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득점왕도 목표였다”며 “우리는 그가 득점왕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을 즐겼다”고 말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도 SNS에 올린 글에서 “득점왕 등극을 축하한다. 자격이 충분한 수상”이라고 밝혔다. 이 들 말대로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내내 손흥민의 득점 찬스를 위해 열심히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경쟁자이지만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돕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격려하는 것. 이것이 바로 통합이고 협치이다.

 

시작이 반이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통합과 협치로 국민들 삶에 편안함과 웃음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