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5 (목)

  • 맑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3.5℃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3.3℃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0.3℃
  • 맑음제주 7.4℃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0.0℃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정치

【커버스토리】 국민의 선택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국정안정 vs 정권견제

URL복사

여야 공수 교대, 안정론 vs 견제론
‘대선 연장전’, 새정부 초반 정국 풍향계
경기‧인천‧충남이 최대 승부처
광역, 국힘 9곳‧민주 8곳 당선 목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정안정이냐 정권견제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한창 진행중이다. 6월 1일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불과 22일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선 연장전’의 성격을 갖는다. 오세훈·송영길(서울), 김은혜·김동연(경기) 후보 등 여야 거물급 빅매치가 성사된데다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격하면서 대선급 선거로 체급이 올라갔다. 이에 시사뉴스는 여야의 선거 전략과 주요 이슈, 주요 승부처의 선거 판세를 짚어봤다. 

 

 

중앙정치가 지역 어젠다 압도, 국정안정 vs 정권견제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승리해 안정적인 정국 운영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5년만에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견제론을 통해 대선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현재 판세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다소 앞선다는 분석이 많다. 대선이 끝난 지 불과 석달이 체 되지 않아 ‘대선 프리미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 만에 선거가 실시된다. 0.73%라는 역대 최소 격차로 승부가 갈린 대선의 여진이 가시지 않으면서 지방선거에 ‘대선 후폭풍’이라는 요소가 더해졌다. 그래서인지 여야 모두 대선의 자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승리가 진정한 대선 승리’라며 초기 국정동력 확보에 이번 선거의 목적을 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들어 설욕전을 벼른다. 중앙정치가 지역 어젠다를 압도하는 형국이다. 거기에 이재명, 안철수 등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는 ‘윤심’ vs ‘이심’의 대결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윤석열 정부 임기 5년차인 2026년에도 지방선거가 있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이 역시 다음 대선 전초전으로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 국민의힘 우세 흐름


제8회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는 역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 수도권이다. 영호남 등 각 당 지지층이 확고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가운데 유권자가 가장 많이 살고 있고 젊은층이 다수 거주하는 이 지역의 표심이 이번 지방선거의 전체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서울은 현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고, 리턴매치가 성사된 인천 역시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에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많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역효과'을 거론하며, 기존의 우세가 굳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인천 시장을 뽑는 선거인데 이재명의 등판으로 박남춘 후보가 안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성비위 문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등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대선의 연장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경기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 중심으로 민주당에 실망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김 후보의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강한 리더십 등이 부각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은 정책 역량을 강조하는 '일꾼론'을 내세우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제는 소를 키울 때다. 소를 키울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며 김동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싹쓸이'에 성공했던 충청권에서는 이장우 vs 허태정(대전), 김태흠 vs 양승조(충남), 김영환 vs 노영민(충북), 최민호 vs 이춘희(세종) 후보가 겨루고 있는 가운데 천안이 지역구인 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민심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키포인트다. 국민의힘은 “정말 박완주 의원 개인의 일탈인지,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충남 최대 도시인 천안을 포함한 충남 민심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거리두기를 시도하며 파장 최소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광역단체장 국힘 9곳, 민주당 8곳 승리 목표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 내부적으로는 광역단체장 기준 서울‧인천‧충북‧강원에서 확실한 흐름을 탔다고 보고 있다. 광역단체장 중 수도권(서울‧인천‧경기) 3곳을 포함 9곳 당선이 목표다. 새 정부 성공과 지방 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논리와 함께 ‘민주당 지방권력’ 심판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지연 등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지명자에 대한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을 최대한 부각하면서 ‘민주당 지방권력 독점’에 대한 국민의 실망 여론을 최대한 결집해 대선에 이어 지방권력을 전면 교체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으로 실점이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의 ‘인사 실패’, ‘MB‧박근혜 시즌2’ 등을 부각하며 정권견제 필요성을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투표일이 다가오면 ‘윤석열 정부 미숙’함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 지금의 여론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내심 광역단체장에서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해 ‘제주‧세종’ 등 8곳 이상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절반 정도를 목표치로 잡고 있는 셈이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여부, 한·미 정상회담 성과, 추가경정예산 국회 처리 등이 이번 지방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새정부에 대한 국정 안정론 바람이 거세지만 견제론도 만만치 않다"며 "이슈에 민감힌 수도권 선거 특성상 막판까지 돌발 악재 등 실수를 줄이는 쪽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6.1 지방선거에서는 각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천602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선출 정수 4천132명에 총 7천616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1.8대1이다. 

 

 

 

관련기사

 

국민의 선택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국정안정 vs 정권견제

역대급 ‘조용한’ 서울시장 선거, 정치지형 변화 주목
‘어게인 이재명’ 김동연 VS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충청권·강원 여야 사활 건 접전...호남권·제주 민주당 우위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라 천 년의 울림을 만나다... ‘성덕대왕신종’ 디지털 영상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하였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부분까지 영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