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1 (화)

  • 구름조금동두천 14.6℃
  • 맑음강릉 14.8℃
  • 구름많음서울 14.8℃
  • 구름조금대전 14.8℃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5.5℃
  • 구름조금광주 16.7℃
  • 맑음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14.4℃
  • 구름많음제주 16.8℃
  • 구름조금강화 13.1℃
  • 구름많음보은 15.1℃
  • 맑음금산 15.6℃
  • 맑음강진군 16.9℃
  • 맑음경주시 16.6℃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

URL복사

5월말부터 6월초까지 만끽하는 다양한 품종의 화려한 정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장미의 계절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대표적인 장미 관련 행사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3년만에 화려한 장미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축제의 장들이 펼쳐진다. 보다 다양한 품종들의 장미를 만날 수 있으며, 축제와 연관된 문화 행사들도 즐길 수 있다. 

 

 

각 나라의 정취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원


‘곡성세계장미축제’가 3년만에 화려한 장미 꽃망울을 터트린다. 곡성군은 6월 6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골든로즈 시즌2-장미 무도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기존보다 2배 넓어진 7만5000㎡ 부지에 장미정원이 펼쳐졌으며 중국, 로마, 그리스, 프랑스, 영국 등 각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원이 새롭게 조성됐다.


중앙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을 알리는 임창정과 육중완 밴드의 특별 공연이 진행되며 미니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팝 가수 비욘세와 브루노마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로즈 갈라콘서트’가 펼쳐진다. 주말에는 6070장미콘서트, 댄스팀 ‘미스몰리’의 공연, 김범수 등이 출연하는 장미 소울 콘서트가 열린다.


6월 3일과 4일에는 이번 축제의 대표공연인 장미무도회가 진행된다. 탱고와 왈츠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은 무료로 대여되는 드레스를 입고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6일에는 국악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김산옥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일렉, 성악, 댄스, 트롯, 버스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지속된다.

 

 

 

지친 몸과 마음을 장미향으로 치유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에서 200여종이 넘는 다양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장미축제’가 열린다. 산청군 산청읍 부리의 천하태평 장미농원은 오는 6월 6일까지 장미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장미농원은 6000㎡ 면적에 200여종의 장미와 국산 신품종 20여종 등 각양각색의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미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품종의 장미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 농장측은 식재, 관리방법과 용도별 장미특성 등 재배법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도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러브스토리 인 울산’으로 정하고 대공원 장미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핵심 콘텐츠와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실감형 미디어 전시관, 초대형 장미 꽃다발, 장미 방향기 등 핵심 콘텐츠를 제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장미향으로 치유해 준다. 특히 올해는 울산대공원 개장 20주년 개장기념 행사로 외벽 영상, 드론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개막 행사는 로즈 밸리 퍼레이드, 개막 점등 드론 불빛쇼, 불꽃 및 영상 공연 등과 함께 ‘K-클래식’으로 시작한다. 폐막 행사는 ‘K-국악’으로 마무리된다. 울산 예술가의 기교, 장미 거리공연, 어린이 뮤지컬 등의 공연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 오후 10시까지 장미원과 남문광장에서는 시민참여 전시·체험프로그램 행사로 장미계곡, 장미 스튜디오, 벼룩시장, 장미카페 등이 마련된다.

 

 

 

720품종 300만 송이 선보여


에버랜드가 오는 6월 12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연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해 37주년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2만㎡공간의 장미원에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선보인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비롯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들이 화려한 자태와 향기를 뽐내며 고객들에게 향긋한 힐링 타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 동선을 따라 장미 행잉화분이 입체적으로 연출되고, 가까이서 장미향을 맡고 사진 찍을 수 있는 로즈워크가 조성돼 꽃 열기구, 플라워 카, 플라워 전화부스 등 이색 포토스팟과 함께 로맨틱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장미원 곳곳에는 장미 향기존이 마련돼 떼떼드벨르, 레몬버블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인 에버로즈 2종의 특별한 장미향을 경험할 수 있다. 플라워 아트 마켓을 컨셉으로 장미를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함께 장미 보타니컬아트 40여 점을 장미원에 야외 전시하는데, 다양한 기법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예술작품 속 장미와 실제 장미를 비교해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보타니컬아트 원데이 체험 클래스도 축제 기간 매주 금토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미가 절정에 이르는 6월초에는 국내 최대 팝업스토어 플랫폼 기업 스위트스팟과 협업해 플라워 테마의 굿즈를 사고 파는 플리마켓을 장미원에 특별 운영한다. 6월 1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리빙, 패션, 식품, 잡화 등 25개 셀러가 참여해 장미,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장동혁, 대장동 항소 포기에 "국정조사와 특검 통해 이재명 탄핵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11일 대검찰청 앞에서 개최된 ‘대검찰청 긴급 현장 규탄대회’에서 “지금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이재명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다”라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통해서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즉시 법원은 이재명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국정조사 하자.. 그리고 특검하자”고, 법원에 “이재명 재판 다시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도 11일 YTN 라디오 ‘더인터뷰’에 출연해 “(대장동 항소 포기는) 당연히 직권남용에 해당된다”며 “이 정도면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린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 탄핵 사유다”라고 말했다. 10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엔 박재억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박현준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박영빈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등 검사장 18명 명의로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코넥스협회, 혁신형 중소기업 성장 위한 협력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와 코넥스협회가 혁신형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협회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본관 세미나실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코넥스시장 상장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넥스협회는 이노비즈기업에게 코넥스시장 제도와 기업 성장전략,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는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회원사를 적극 발굴·추천하고, 코넥스시장 상장 및 자본시장 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넥스시장 진출은 성장 자금 조달, 경영 투명성 강화, 기업 신뢰도 제고, 객관적인 기업 가치 평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코스닥 등 상위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코넥스시장은 2013년 7월 출범한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성장 사다리 금융시장’이라는 취지로 설립됐다. 코스피나 코스닥에 비해 상장 요건이 완화돼,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자본조달이 어려운 초기·중견기업도 상장을 통해 투자 유치와 경영 투명성 제고가 가능하다. 코넥스시장은 혁

사회

더보기
백석문화대 RISE사업단과 학생들, 다가오는 겨울, 나눔으로 지역에 온기 전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 RISE사업단 사회가치실현센터는 11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천안시 봉명동에 위치한 하늘씨앗교회에서 ‘좋은씨앗공동체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대학이 가진 인적·교육적 자원을 지역 복지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되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백석문화대의 추진과제 중 ‘대학 연계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휴먼케어(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는 백석문화대 RISE사업단 사회가치실현센터 임재문 센터장, 단위과제 황성우 책임교수, 미디어영상학부 박미경 학과장 등 교수 3명을 비롯해 재학생 14명(간호학과 11명, 미디어영상학부 3명)이 함께 참여해 저소득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오·벽지 주민 등 지역 내 취약계층 300여 명에게 체력 회복과 건강에 좋은 삼계탕을 손수 만들고, 배식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백석문화대 임재문 사회가치실현센터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영양식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하고, 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 섬김의 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