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2 (화)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3.2℃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0.1℃
  • 구름조금대구 5.5℃
  • 구름조금울산 5.0℃
  • 흐림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7.6℃
  • 흐림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8.8℃
  • 맑음강화 -3.2℃
  • 맑음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4.9℃
  • 구름조금경주시 5.6℃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

URL복사

5월말부터 6월초까지 만끽하는 다양한 품종의 화려한 정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장미의 계절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대표적인 장미 관련 행사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3년만에 화려한 장미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축제의 장들이 펼쳐진다. 보다 다양한 품종들의 장미를 만날 수 있으며, 축제와 연관된 문화 행사들도 즐길 수 있다. 

 

 

각 나라의 정취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원


‘곡성세계장미축제’가 3년만에 화려한 장미 꽃망울을 터트린다. 곡성군은 6월 6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골든로즈 시즌2-장미 무도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기존보다 2배 넓어진 7만5000㎡ 부지에 장미정원이 펼쳐졌으며 중국, 로마, 그리스, 프랑스, 영국 등 각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원이 새롭게 조성됐다.


중앙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을 알리는 임창정과 육중완 밴드의 특별 공연이 진행되며 미니 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팝 가수 비욘세와 브루노마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로즈 갈라콘서트’가 펼쳐진다. 주말에는 6070장미콘서트, 댄스팀 ‘미스몰리’의 공연, 김범수 등이 출연하는 장미 소울 콘서트가 열린다.


6월 3일과 4일에는 이번 축제의 대표공연인 장미무도회가 진행된다. 탱고와 왈츠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은 무료로 대여되는 드레스를 입고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6일에는 국악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김산옥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일렉, 성악, 댄스, 트롯, 버스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지속된다.

 

 

 

지친 몸과 마음을 장미향으로 치유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에서 200여종이 넘는 다양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장미축제’가 열린다. 산청군 산청읍 부리의 천하태평 장미농원은 오는 6월 6일까지 장미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장미농원은 6000㎡ 면적에 200여종의 장미와 국산 신품종 20여종 등 각양각색의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미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품종의 장미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 농장측은 식재, 관리방법과 용도별 장미특성 등 재배법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도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러브스토리 인 울산’으로 정하고 대공원 장미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핵심 콘텐츠와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실감형 미디어 전시관, 초대형 장미 꽃다발, 장미 방향기 등 핵심 콘텐츠를 제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장미향으로 치유해 준다. 특히 올해는 울산대공원 개장 20주년 개장기념 행사로 외벽 영상, 드론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개막 행사는 로즈 밸리 퍼레이드, 개막 점등 드론 불빛쇼, 불꽃 및 영상 공연 등과 함께 ‘K-클래식’으로 시작한다. 폐막 행사는 ‘K-국악’으로 마무리된다. 울산 예술가의 기교, 장미 거리공연, 어린이 뮤지컬 등의 공연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 오후 10시까지 장미원과 남문광장에서는 시민참여 전시·체험프로그램 행사로 장미계곡, 장미 스튜디오, 벼룩시장, 장미카페 등이 마련된다.

 

 

 

720품종 300만 송이 선보여


에버랜드가 오는 6월 12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연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해 37주년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2만㎡공간의 장미원에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선보인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비롯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들이 화려한 자태와 향기를 뽐내며 고객들에게 향긋한 힐링 타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 동선을 따라 장미 행잉화분이 입체적으로 연출되고, 가까이서 장미향을 맡고 사진 찍을 수 있는 로즈워크가 조성돼 꽃 열기구, 플라워 카, 플라워 전화부스 등 이색 포토스팟과 함께 로맨틱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장미원 곳곳에는 장미 향기존이 마련돼 떼떼드벨르, 레몬버블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인 에버로즈 2종의 특별한 장미향을 경험할 수 있다. 플라워 아트 마켓을 컨셉으로 장미를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함께 장미 보타니컬아트 40여 점을 장미원에 야외 전시하는데, 다양한 기법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예술작품 속 장미와 실제 장미를 비교해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보타니컬아트 원데이 체험 클래스도 축제 기간 매주 금토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미가 절정에 이르는 6월초에는 국내 최대 팝업스토어 플랫폼 기업 스위트스팟과 협업해 플라워 테마의 굿즈를 사고 파는 플리마켓을 장미원에 특별 운영한다. 6월 1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리빙, 패션, 식품, 잡화 등 25개 셀러가 참여해 장미,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용혜인·한창민 등,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집회 제한 개정안 폐기 촉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비례대표, 정무위원회, 초선) 등이 대통령 집무실 100미터 이내 집회를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집시법 개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용혜인 의원과 한창민 의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등은 2일 국회에서 이를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 공관, 대법원장 공관 등의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직무를 방해할 우려가 없는 경우, 대규모 집회 또는 시위로 확산될 우려가 없는 경우’에만 집회를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용혜인 의원과 한창민 의원 등은 “이 개정안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는 원칙적으로 전면 금지된다”며 “이는 누구나 평화적 집회를 개최할 수 있고 집회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 필요최소한으로 제한할 수 있는 헌법정신을 위반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집시법 개정안대로라면 지난해 계엄과 내란 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모였던 수많은 시민들 모두가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화합과 도약의 장, ‘2025 이노비즈 데이’ 4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오는 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 7층 셀레나홀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주축인 이노비즈기업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 ‘2025 이노비즈 데이(2025 INNOBIZ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소통과 참여, 연결과 협력, 성장과 발전’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 한 해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노비즈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고 회원사 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김동아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이 나란히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노비즈기업 CEO 및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다. 행사는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자선바자회’로 따뜻한 막을 올린다. 본 행사인 1부는 오후 4시부터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전체 81점) ▲상근부회장 감사패 전달식(퇴임)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인 ‘2026 이노비즈 SCALE-UP 세레모니’와 퍼포먼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950~1980년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시대의 서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소설 ‘옹달샘’을 펴냈다. ‘옹달샘’은 전쟁 이후의 혼란과 가난 속에서도 굳건하게 이어져온 농촌 공동체의 정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한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정겹고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1950~1980년대라는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옹달샘’은 한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장편 서사다. 마을 사람들의 삶의 중심에 자리한 ‘옹달샘’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 흐르는 생명력과 공동체의 기억을 품은 상징으로 등장한다. 샘가에서 오가던 소문, 사랑, 갈등, 화해의 이야기는 한 시대의 변화를 고스란히 비추며 독자로 하여금 그 시절의 공기를 생생히 떠올리게 한다. 김종섭 작가는 농촌의 사투리와 토속적 표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을의 생동감을 살렸다. 이는 단순한 배경 묘사를 넘어 인물들의 감정과 삶의 결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서사적 장치로 기능한다. 독자들은 마치 그 시대에 존재했던 한 마을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잊혀 가는 옛 시골의 풍경이 작품 안에서 다시 숨을 불어넣듯 되살아난다. 이러한 묘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점점 희미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