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7 (수)

  • 맑음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4.7℃
  • 박무서울 1.5℃
  • 구름많음대전 -0.1℃
  • 구름조금대구 -2.1℃
  • 맑음울산 0.3℃
  • 맑음광주 -0.7℃
  • 맑음부산 4.0℃
  • 흐림고창 -0.7℃
  • 구름많음제주 8.4℃
  • 맑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2.7℃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정치

대전시장 후보 허태정-이장우, TV토론회서 과거 전력 두고 거친 '설전'

URL복사

정책 검증보다 상대방 약점 공격에 시간 할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방송 토론회에서 과거전력을 두고 거친 설전을 폈다.

23일 오후 방송된 대전MBC TV토론회에서 양측은 시종일관 상대의 과거사를 집중 거론하며 언성을 높이고, 정책검증은 소홀하게 취급하면서 토론회 의미가 퇴색됐다. 

이장우 후보는 첫 주도권 토론에서 "허태정 후보가 네거티브 공장을 운영하는 것 같다. 4년 시장 하신 분이 미래 비전은 말 안하고 흑색선전에 충실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4년전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발가락을 훼손했다는 설 때문에 곤욕을 치렀고, 논문 표절이 있어 학위가 취소되지 않았느냐"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후보는 "장애에 의해 군면제 받은 것이고 이미 10년 전부터 설명을 한 것인데 또다시 구태의연하게 이야기를 들고 나온다. 무슨 사회적 이익을 보겠다고 장애 6급 판정을 받았겠느냐"고 대꾸하고 "고의로 장애판정 받은 게 아닌데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 쟁점이 될 수 있어 깨끗하게 장애등급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반격에 나선 허 후보가 "이 후보는 몇번에 걸친 지난 토론서도 사실이 아닌 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잘 모르고 하는 얘기인지,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으면서 대덕구 농업법인 부활과 교통지옥 1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더 큰 문제는 이장우 후보 본인은 서울에 집을 사고 대전엔 전세를 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민주당 출신 대전 국회의원들을 거론하며 "박병석 의장, 황운하 의원, 장철민 의원도 서울에 집이 있고 대전엔 없다. 허 후보가 국회에 안 있어봐서 그렇다. 전 당 대변인 원내대변인을 했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허 후보는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면 본인이 대전 집 팔고 서울 집 사는게 정당하다는 얘기냐 "고 재공격하면서 "서울 생활권을 유지하던 사람이 대전에 전세를 사는 거 하고, 이장우 후보는 대전에 살면서 서울에 집을 사고 대전은 판 경우라 다르다. 시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주택 문제로 공방을 주고 받은 두 사람은 '참담한 심정' '내로남불' 등의 표현을 언급하며 상대방의 말을 끊고 거세게 대립하기도 했다. 

허 후보가 다시 "이 후보가 동구청장 할 때 구 재정이 파탄나고 공직자들은 조사받고 여러 가지 제수당을 제대로 못 받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0년 가까이 후임 구청장은 구 재정을 위해서 빚 갚는데 모든 일을 투자해야 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동구청사는 대전시민들, 동구 주민들이 제일 잘한 사업 중에 하나로 본다. 청사 자산이 650억에서 지금 3000억 가까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공약을 소개한 뒤 이어진 두 번째 주도권 토론회에선 더욱 거세게 대립했다.

허 후보가 "이 후보는 전과 2범으로 구청장 재임시절 공문서를 492차례나 허위로 꾸며 공금 1억 6000만원 이상을 현금화해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비난하자 이 후보는 "허 후보가 아직도 지방자치 제도를 잘 모르는 것 같다. 그건 행정지원과장의 전결사항"이라고 되받았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성비위당이다. 허태정 시장도 안희정계 아니냐"고 공격했고 허 후보는 "대전시장으로서 단 한번도 어떤 비위나 부도덕한 일로 법원 판결을 받거나 한 사실이 없다. 그러면 이장우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오른팔 역할이냐"고 되받았다. 

이어 '변명' '정신 가다듬어라' '내로남불' '법적책임' 등 양쪽의 거친 말이 오가고 상대방의 발언 중간에 끼어들기가 반복되면서 다음 주제로 토론이 진척되지 않고, 사회자의 중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후 토론회는 난장판이 됐다.

이장우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지난 4년 동안 대전시장은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아무 일도 한 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무능한 시장과 정치 세력을 교체하고 국민의힘을 많이 당선시켜서 대전을 일류 도시로, 일류 경제도시로 확실하게 바꾸자"고 했다.

허태정 후보는 "더 나은 세상 시민이 주인 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의 길을 저도 힘차게 함께 따라가고자 한다"며 "뚝심으로 하나하나 대전의 묵은 현안들을 해결했듯이, 이를 바탕으로 대전을 더 살기 좋은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현장과 함께 설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함께 6일 국회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개최했다.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핵심 의제로,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직면한 투명성 및 책임성 의무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법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준과 해석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의 약 97~98%가 아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지적되었으며, 시행령 등 세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은 AI 기본법이 오는 22일 전세계 최초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남북대화 재개 중요성 확인...한반도 평화 방안 지속 모색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남북대화 재개가 중요함을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안들을 양국이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베이징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해 “한중 간의 정치적 신뢰와 우호 정서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중 양국의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가 있었고 이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창의적인 방안들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양국 정상이 매년 만남을 이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양국 외교·안보 당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원해 양국 간

경제

더보기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현장과 함께 설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함께 6일 국회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개최했다.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핵심 의제로,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직면한 투명성 및 책임성 의무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법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준과 해석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의 약 97~98%가 아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지적되었으며, 시행령 등 세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은 AI 기본법이 오는 22일 전세계 최초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


문화

더보기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답게 살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설명서는 드물다. 자기계발서와 심리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자고 말하는 책 ‘나 사용 설명서’(렛츠북)가 출간됐다. ‘나 사용 설명서’는 휴먼디자인(Human Design)을 기반으로 개인이 타고난 성향과 에너지 구조, 의사결정 방식을 풀어낸 자기이해 가이드다. 저자 서민정은 10년 넘게 휴먼디자인을 연구하며 교육과 상담을 진행해온 아이매뉴얼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질문들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은 ‘왜 나는 늘 같은 선택에서 흔들리는가’, ‘왜 관계에서 자꾸 지치는가’, ‘남들과 같은 방식이 왜 나에게는 맞지 않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멘탈 관리 실패로 보지 않는다. 사람마다 타고난 에너지 흐름과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바꾸려 애쓰고 있다”며 “이 책은 나를 고치기 위한 설명서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라고 말한다. ‘나 사용 설명서’는 복잡한 이론에 머무르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