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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공석된 장관 인선 착수…교육 정철영·최진석, 복지 윤도흠·인요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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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관 새 후보, 정철영-최진석-신용현 거론돼
복지장관 후보 윤도흠-인요한…행정경험 한 의료인
尹정부 고심 깊어…검증 부담에 고사한 후보 다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로 공석이 된 두 부처 장관 인선에 착수했다.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야 할 수장의 공석이 장기화하는데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후임자 물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후속 장관 인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검증 부담으로 자리를 고사한 후보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후속 인선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교육장관 새 후보, 정철영-최진석-신용현 거론

 

교육부장관 새 후보군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교육 공약을 설계한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측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된다.

 

정철영 교수는 낙마한 김인철 후보자가 최종 낙점되기 전에도 상당히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서울농대 출신으로 현재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조용조용한 말투에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최진석 교수는 안철수 위원장이 대선 후보시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1기 내각과 청와대 대통령실 인선에서 안 위원장의 공동정부 '지분'이 상당히 적었던 만큼 최 교수가 이번에는 후보로 지명될 수 있다.

 

최근 외신들로부터 내각의 낮은 여성 비율을 놓고 뭇매를 맞은 윤석열 정부가 여성 후보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안철수계인 신용현 전 인수위 대변인이 상당한 이점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전 대변인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제12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지낸 과학도다.


◆복지부 장관 후보에는 윤도흠-인요한…행정경험 있는 의료인

 

복지부장관 자리에는 윤도흠 차의과대 의무부총장, 인요한 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윤도흠 부총장은 행정겸험이 풍부한 의료인이다. 1980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뒤 신경외과 전문의로 제32대 세브란스병원장과 제17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긴 시간 병원 행정을 이끌어 오며 '산업·학교·연구·병원' 시스템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요한 전 총재는 190cm가 넘는 키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서양인이다. 인 전 총재의 집안은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에 의료 봉사를 하며 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연세대 의과대학을 나왔으며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진료소 소장을 맡았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으며, '국민희망대표' 20명으로 꼽혀 윤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대통령 내외와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 인물이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린시절 대부분을 전라남도 순천에서 보냈다. 실제로도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 만약 장관에 오른다면 윤석열 1기 내각의 호남 출신 인사가 한 명 더 늘어나는 셈이다.

 

그러나 나머지 인선이 언제쯤 완료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인사 검증 기준이 상향되며 후보들 사이에서도 신상털기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검증이 부담된다며 자리를 고사한 이들도 꽤 많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정호영 후보자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모호하게 답한 바 있다. 정 후보자의 자신사퇴가 이뤄진 시점에서 윤 대통령의 전날 답변은 "다른 후보자를 세우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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