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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태양광 설비 25% 급증…신재생에너지 원전 비중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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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4년새 2배 이상 늘어
가스(30.7%)‧석탄(28.2%)‧신재생에너지(18.3%)‧원자력(17.3%) 등 순
평균 전력수요 4.3% 늘어 GDP 성장률과 비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20%가까이 늘며 전체 발전 설비 중 원자력 설비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1년 새 25%나 증가했다.

 

26일 전력거래소가 최근 발간한 '2021년도 전력계통 운영실적'을 보면 지난해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3.85% 증가한 13만4157.8메가와트(㎿)로 집계됐다.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1년 새 19.24%(3952㎿) 늘어난 2만4495㎿였다.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24.6% 급증한 1만8160.4㎿로 집계됐다.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4.4% 증가한 1708㎿였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그간 정부가 탄소중립 이행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 등에 적극 나서며 보급이 빠르게 이뤄졌다.

 

연도별 설비 용량을 보면 2017년 1만976.4㎿, 2018년 1만3413.2㎿, 2019년 1만5791.1㎿, 2020년 2만544.9㎿, 2021년 2만4494.6㎿로 4년 새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석탄 발전 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2.67% 늘어난 3만7838㎿, 가스 발전 설비 용량은 0.08% 증가한 4만1202㎿를 각각 기록했다.

 

석탄 발전은 지난해 충남 서천 신서천화력발전소, 경남 고성 고성하이화력발전소가 신설 가동에 돌입하며 설비 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류 발전 설비 용량은 3.92% 감소한 215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전열병합발전소가 벙커씨유에서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액화석유가스(LPG)로 사용 연료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설계 수명이 정해진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1년 전과 변함없는 2만3250㎿였다.

 

지난해 에너지원별 발전 설비 용량 비중을 보면 가스(30.7%), 석탄(28.2%), 신재생에너지(18.3%), 원자력(17.3%), 양수(3.5%), 유류(1.6%) 등 순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는 가스(31.9%), 석탄(28.5%), 원자력(18.0%), 신재생에너지(15.9%), 양수(3.6%), 유류(1.7%) 순이었는데, 1년 새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비중 순위가 뒤바뀌었다.

 

아울러 지난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1년 전 여름보다 2.3% 증가한 9만1141㎿를 기록했다. 당시 냉방 수요는 342㎿ 늘어난 2만8892㎿로 추정되며, 비율은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공급 능력은 가동 가능한 발전소가 늘면서 2788㎿ 증가한 10만739㎿였다.

 

또 다른 전력 성수기인 지난해 겨울 최대 전력 수요는 1년 전 겨울철 보다 0.2% 증가한 9만708㎿였다.

 

다만 당시 기온은 전년 겨울보다 따듯해 난방 수요는 3067㎿ 감소한 2만6882㎿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수요에서 난방 비율은 29.6%였다.

 

전력 피크일 당일 공급 능력은 전년 겨울철보다 4365㎿ 증가한 10만355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GDP 성장률이 4%를 기록한 가운데 평균 전력 수요는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등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통상 국내총생산(GDP)과 정비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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