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8 (화)

  • 흐림동두천 13.7℃
  • 흐림강릉 13.0℃
  • 흐림서울 14.7℃
  • 맑음대전 19.1℃
  • 구름많음대구 22.0℃
  • 맑음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17.1℃
  • 구름많음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14.7℃
  • 흐림제주 17.6℃
  • 흐림강화 13.5℃
  • 구름많음보은 17.5℃
  • 구름많음금산 16.7℃
  • 구름많음강진군 19.3℃
  • 맑음경주시 23.2℃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문화

초여름 정취 즐기는 음악여행 ‘서울 스테이지11’ 개막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 스테이지11’을 6월부터 11월까지 총 11개의 창작공간에서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4월부터 두 달간 고상지 밴드,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소설가 황현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탱고, 어쿠스틱 공연, 북콘서트, 클래식, 재즈 등 시범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관람객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6월 2일(목)에는 총 9개의 예술공간(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무용센터,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시민청, 연희문학창작촌, 청년예술청)에서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이달의 키워드는 ‘활기’로, 예술가에게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실연무대를, 시민에게는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펼쳐지는 공연은 재담 소리극, 브라스밴드, 낭독이 곁들인 클래식 연주 등 전 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다양한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예술적 가치와 역량을 증명한 예술가(단체)들이 이번 ‘서울 스테이지11’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실연무대를 대중에게 선보여 마음껏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실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시대 실험적 예술을 아우르는 창작 플랫폼인 문래예술공장(영등포구 경인로88길 5-4)에서는 안해본소리 프로덕션의 ‘팔도보부상 이야기보따리’로 신명 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팔도보부상은 팔도를 다니는 보따리 상인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의 명창이자 재담꾼 박춘재의 가락을 재해석한 공연이다. 박춘재는 1900년대 조선제일류가객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소리실력, 발탈, 재담과 가무 등으로 다재다능한 연희자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재담이 담긴 복각음원을 바탕으로 경기소리 명창을 재조명하며 재담의 가치를 관객과 나눈다. 경기소리꾼 여성룡,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 전자음악가 허동혁으로 구성된 안해본소리 프로덕션은 전통의 가치를 발굴해 새로운 소리를 찾아가는 음악제작소다. 2021년 서울문화재단 ‘BENXT (비넥스트)’전통예술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무용예술 창작공간인 서울무용센터(서대문구 명지2길 14)는 ‘즉흥’을 콘셉트로 댑 댄스 프로젝트(DAB DANCE PROJECT)의 움직임과 김현수의 음악, 김재현의 시각 연출을 더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댑 댄스 프로젝트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시각 매체, 사운드 등 여러 요소와 함께 융복합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단체다. 예술가와 대중이 서로 관계를 맺고 함께 성장하는 데 가치를 두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김호연 안무가는 ‘길가메시 프로젝트’(2020), ‘GREEN DANCE’(2022)로 서울무용센터 레지던시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창작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서대문구 증가로2길 6-7) 야외무대에서는 소설가 전하영과 시인 서호준의 문학 낭독과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이자 2021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은 소설가 전하영은 2019년 단편소설 ‘영향’으로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싱그러운 초여름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야외 북콘서트 ‘연희에 물들다; 내일’에서는 서정적인 클래식 음악과 낭독을 통해 음악의 언어를 읽는 예술적 소통을 시도한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위한 공간인 시민청(중구 세종대로 110)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는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지닌 시민청 예술가 크로스트 앙상블의 활력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앙상블 크로스트는 2022년 시민청 활력콘서트 사업에 선정된 예술단체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과 소통한다.

초여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활기차고 경쾌한 공연도 마련된다. △멋과 흥으로 충만한 현대국악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현대음악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등 전 연령대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청량한 에너지 가득한 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동숭길122)에서는 무악(무속 의식에 쓰이는 음악)과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악단광칠’이 무대에 올라 강렬하고 신선한 공연을 선보인다. ‘악단광칠’은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국악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음악이 아닌 동시대 사람들과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퓨전 국악밴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기와 전통 보컬만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라이브 사운드를 펼친다.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청년예술청(서대문구 경기대로 26-26)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밴드 프렐류드가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재즈 공연을 펼친다. 프렐류드는 한국재즈 축제의 장이자 국내 최정상 재즈 뮤지션을 선발하는 ‘2013 리더스폴’에서 멤버 전원이 악기별 1위 연주자에 뽑히며 한국 재즈 밴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4인조 그룹이다.

일상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인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용산구 서빙고로 17)에서는 극작가 배소현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재훈, 다이브라인 앙상블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시공간을 오가는 공연을 꾸민다. 개기일식이 예정된 2065년 6월 2일을 상상하며 피아노와 4개의 현악기가 합주하는 피아노 퀸텟을 구성해 감정과 음악을 조율해보는 정오의 시간여행이다. 감정 카드를 통해 공연을 보고 느낀 감정과 생각,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각예술가의 작업 공간인 금천예술공장(금천구 범안로15길 57)의 야외마당에서는 미스터 브라스 밴드의 퍼포먼스와 보컬이 어우러져 영화음악, 가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홍대 앞 예술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교예술실험센터(마포구 잔다리로6길 33)에서는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는 ‘2020년 펜타포트 유스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한 잭킹콩의 그루브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알앤비소울부터 재즈까지 소화하는 독보적인 리듬과 사운드를 펼친다. 공연 당일에는 참여 관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에겐 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예술가에겐 공연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서울 스테이지11을 통해 활기차고 경쾌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스테이지11’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거나 6월 2일(목) 공연 장소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