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1 (화)

  • 흐림동두천 10.8℃
  • 흐림강릉 11.0℃
  • 서울 12.9℃
  • 대전 10.6℃
  • 대구 10.6℃
  • 울산 11.1℃
  • 광주 11.6℃
  • 부산 13.7℃
  • 흐림고창 11.0℃
  • 맑음제주 16.4℃
  • 흐림강화 10.7℃
  • 흐림보은 10.2℃
  • 흐림금산 10.6℃
  • 흐림강진군 12.2℃
  • 흐림경주시 11.6℃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본회의 연기에 책임공방…"발목잡기" vs "적반하장"

URL복사

권성동, 추경안 본회의 연기에 "내일은 반드시 통과"
국힘 "민주당, 尹 말꼬리 잡고 국정운영 발목 잡아"
윤호중 "尹 약속한 소급적용, 영수회담 열어 논의하자"
박홍근, 당정에 소급적용·소득역전·尹 메시지 사과 요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소득 역전 등 주요 이견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2차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국정 운영을 발목잡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소급적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고 맞서고 있다. 윤 대통령의 추경 관련 메시지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양당은 권성동·박홍근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이 연락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등판을 요구하고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기 남양주 마석시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 열어서 추경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아직 민주당과 이견이 있다"며 "조금 더 의견을 좁히고 조금 더 노력해서 내일은 반드시 통과시켜서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결위 간사인 류성걸 의원도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소득 역전 등이 주요 현안"이라며 "정부여당에서는 이미 민주당에 최종안을 드리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회의 추경안 처리 지연을 두고 우려의 표시를 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국민의힘도 그 표현 그대로 돌려드린다. 정말이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우리 국민의힘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입법을 관철시키기 위해 50여일 간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한 바 있다"며 "그 때 단식투쟁을 불사한 국민의힘 의원을 비웃기라도 하듯 손실보상 소급입법을 배제한 채 법안을 강행처리한 것이 민주당 아니었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이제 와서 손실보상 소급 운운하며 대통령의 말꼬리를 잡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아닌가"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급되는 최대 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에는 국가의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하였으면서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기다려온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과거의 손실에 대한 소급분까지 포함돼 있다"며 "아울러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하여 생활이 어려워진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구호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국가재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편성한 이번 추경에 대해 지방선거를 의식해 몽니를 부리고 있는 민주당이 과연 적반하장이란 표현을 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민주당은 코로나 손실보전금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했다.

양금희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오늘 예정됐던 추경 본회의가 또다시 연기됐다"며 "하루 하루 힘겹게 버텨내며 추경 통과가 되리라 믿고 간절히 기다리셨을 모든 분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순간도 자영업, 소상공인분들은 더 없이 절박하다. 국민의 삶, 민생의 고통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이상 늦지 않도록, 회생불가한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 논의 시간조차 아껴야 할 것"이라며 "여야, 국회와 정부 누구의 책임인지 따질 시간은 더욱 없다. 국민께서 지켜보고 판단해 주실 것이다. 오직 민생만을 생각할 시간"이라고 했다.

반면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총리 임명동의안까지 협조해준 민주당을 향해 이처럼 역대급 적반하장식으로 공격하고 이에 질세라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억지를 부리며 지방선거용 프레임 짜기에 골몰한다"며 "어찌 야당의 협력과 협치를 눈곱만큼이라도 바라는 집권세력이라고 볼 수 있겠느냐"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도부와 의원들의 분위기가 대단히 격양됐다. 정작 본인이 대국민 약속을 깨놓고 왜 국회와 민주당에 책임을 떠넘기느냐"며 "오히려 (당내) 입지를 축소시키고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고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끌어가는게 도대체 납득이 되는 상황이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오늘 합의하고 처리가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권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도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이리 가도 선거에 좋고, 저리가도 선거에 좋다는 생각이라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어떤 진정성있는 노력도 안 보여주고 대통령이 나서서 선거에 도움되는 프레임과 여론 만들기만 골몰하고 있다"며 "연락은 계속 하겠지만 어제 대통령 메시지(에 대한 유감표명과), 본인들의 공약 파기에 대한 책임있는 안을 더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종안에 우리의 요구사항이 일부 담긴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소득역전 현상 대책에 대해선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며 "그에 대해 책임있는 답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고 있다"고도 했다.

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같은날 충남 보령 문화의전당 앞 삼거리 지원 유세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선거 때 했던 소급적용 약속, 그 약속을 이행할 방안에 대해서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내일이면 29일로 국회 전반기 2년이 끝이 난다. 30일부터는 예결위도 구성이 되지 않고 의장단도 아직 선출이 되지 않았다"며 "이대로 내일을 넘기게 된다면 언제 소상공인 여러분들에게 보상을 하고 지원을 해야 할지 그 기약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일 안에 소급적용하는 온전한 보상안을 위해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내일 오전이라도 여야 영수회담을 열자"고 주장했다.

오영환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온전한 손실보상을 자신의 1호 공약으로 삼았던 윤 대통령의 책임회피와 적반하장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좌절한다"며 "윤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처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급적용을 위한 추경 증액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여야,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4월 10일까지 처리 합의...2일 시정연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은 30일 국회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4월 임시회는 4월 3일부터 연다. 4월 2일 추경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를, 4월 3·6·13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심사에 착수하겠다”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 처리를 하겠다. 이를 통해 중동 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선거용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과 민생을 지키는 ‘생존 추경’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은 이번 추경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단 한푼



문화

더보기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 탐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컬처가 ‘마음건강’을 돌보는 문화치유 영역으로 확장된다. 오는 4월 2일(목)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화강국 대한민국,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을 주제로 한 연합학술대회 및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조경태, 김종민, 박주민, 어기구, 박주하, 임오경, 이해식, 김태선 의원 등 8개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온프렌즈,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후원한다. 미술·음악·표현예술 등 8개 단체의 협의체인 심리상담예술영역단체협의회(심상예단협)*가 주관하며, 예술 기반 치유의 공공 정책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행보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응해 예술치유와 문화치유의 공공적 역할과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주요 강연으로는 WHO 히로마사 오카야수 국장이 ‘초고령 및 고립사회 대응을 위한 글로벌 예술 기반 치유 전략’을 발표하며,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예술 기반 치유의 인지적 가치와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예술치유는 임상적 치료 개념을 넘어 문화적·사회적 차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지향한다. 지구덕(한서중앙병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