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3 (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1.6℃
  • 구름많음서울 -4.1℃
  • 맑음대전 -2.1℃
  • 맑음대구 2.8℃
  • 맑음울산 3.2℃
  • 맑음광주 1.7℃
  • 맑음부산 5.4℃
  • 맑음고창 0.0℃
  • 구름조금제주 7.3℃
  • 구름많음강화 -5.4℃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0.2℃
  • 맑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권력싸움 지긋지긋…120년전 아펜젤러 본받아야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선거때는 여야 싸움, 선거후는 집안싸움 지겹다 지겨워

 

두차례의 선거가 끝났는데도 계속되는 정치권의 권력싸움을 보는 국민들은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징글징글합니다. 말로는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서 정치인들 관심은 오로지 당권과 공천, 자기들 권력쟁취에만 모든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서로 ‘네 탓’ 공방을 하며 향후 당권 경쟁과 2년 뒤 있을 총선 공천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 참패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하고 하루빨리 전열을 가다듬어 계파 관계없이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도 친문파와 친명파로 갈려 주말 내내 집안싸움에 열중하다보니 이번 주에 구성하기로 한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부터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경기도지사, 서울시 8개 구청장이라도 건졌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여당 독주를 견제하고 야당답게 싸울 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민주당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아 한심하기만 합니다.

 

국민의 힘의 경우도 선거압승의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당권에 대한 갈등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터져 나온 갈등,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에 당선된 안철수의원, 그리고 윤핵관들의 행보에 따라 국민의 힘 당권경쟁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좋아서라기보다 잘해보라고 압도적 지지를 해 주었는데도 나라 챙길 생각은 뒷전이고 자기들 권력싸움이나 할 생각하고 있으니 한심하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희로애락애오욕 중 권력욕이 가장 추해

 

필자가 속해 있는 한 단체의 장이 임기가 만료되어 후임 단체의 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그 후임회장의 선출을 두고 현 회장이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에게 회장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온갖 규정에 어긋난 행위를 일삼는 것을 보면서 정치권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누구나 희(喜)·노(怒)·애(哀)·락(樂)·애(愛)·오(惡)·욕(慾)의 일곱가지 감정,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 사랑과 미움, 그리고 욕심을 갖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추악한 것이 권력욕이라고들 말합니다.

 

사람들이 권력욕에 빠지면 온갖 권모술수와 보복을 마다하지 않고 권력의 화신이 되어 괴물처럼 변해 버린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들, 권력을 향해 부나비처럼 달려드는 권력의 화신들을 보면서 오는 11일 순교 120주기를 맞은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아펜젤러의 숭고한 삶이 떠올랐습니다.

 

 

한 알의 밀알로 자신의 희생하며 교육과 복음전파한 아펜젤러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에 1885년 들어와 신교육의 효시인 배재학당과 한국최초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교회를 설립해 인재 양성과 복음에 힘쓰다가 1902년 성경번역 회의차 목포로 가던 중 서천 어청도앞바다에서 선박충돌사고로 숨진 44세의 아펜젤라 목사는 당시 1등석에 타고 있어 탈출이 가능했지만 동행한 배재학당 한문교사와 정신여학교 학생을 구하려다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순교했습니다.

 

그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의 밀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리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겨라”라는 성경 말씀을 한국에 체류하는 17년동안 그대로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미국 그의 고향 펜실베니아주 서더튼이나, 그가 졸업한 드루 신학대학, 선교사로 활동하던 미국 현지 교회에 가서 아펜젤러를 아느냐고 물으면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한 알의 밀알’로서 당시로서는 미개한 나라였던 조선에 건너와 한국의 근대교육과 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숨은 영웅이었습니다.

 

 

한국의 지도자들 아펜젤러 숭고한 삶 배워야

 

한국의 지도자들이여. 특히 정치인들이여.

 

아펜젤라 선교사의 ‘크고자하거든 남을 섬기고 한알의 밀알이 되어 자기를 희생하여 열매를 맺는 숭고한 삶’을 본받아 국민들 제대로 섬기기를 바랍니다.

 

국민을 위한다면서, 공익을 위한 것이라면서 권력욕에 눈이 어두워 권력의 화신으로 변해 사리사욕만 챙기는 추한 모습을 더 이상 보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6월 11일 아펜젤러순교 120주기 추모사업회가 주관하는 추모 행사가 양화진 외국인묘역,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등에서 다양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 정부고위관계자, 여야정치지도자,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참석하여 아펜젤러선교사의 숭고한 삶을 가슴 깊이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권력의 화신들은 권력무상, 권불십년, 화무실일홍이라는 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혁신당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 부여하는 것도 반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것도 반대함을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13일 국회에서 정부의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해 “어제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 및 중수청법은 검찰개혁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시늉만 낼 뿐 실제로는 검찰 기득권을 교묘하게 연장하려는 위장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염원에 역행하는 이번 입법예고안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며 정부의 전면 재고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정부는 공소청법에서 검사의 수사 개시 규정을 삭제했으니 수사권 남용이 사라질 것이라 강변한다”며 “그러나 근원적인 검사의 수사권은 형사소송법 196조에 살아있다. 이 규정을 삭제하지 않는 한 검사는 언제든 공소청법에 명시된 바처럼 ‘다른 법령에 따라 그 권한에 속하는 사항’을 빌미로 수사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공소청법안 제2조(공소청)제1항은 “공소청은 검사(檢事)의 사무를 총괄한다”고, 제4조(검사의 직무)는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다음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