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3℃
  • 맑음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0.7℃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0.8℃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6.3℃
  • 구름조금제주 5.3℃
  • 구름많음강화 -0.5℃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SNS 역기능 생각해 볼때…SNS에도 언론윤리 있어야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시사뉴스 창간 34주년 잡지발행 저력과 뚝심에 경의

시사뉴스가 창간 34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넷과 온라인미디어가 판치는 요즘, 고집스럽게도 오프라인(잡지)발행을 이어온 시사뉴스의 저력과 뚝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사뉴스의 창간 34주년에 즈음하여 과연 요즘처럼 SNS, 1인미디어가 언론의 대세처럼 되어있는 현상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SNS의 역기능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SNS란 웹(온라인)상에서 친구·선후배·동료 등 인맥 관계를 강화시키고 또 새로운 인맥을 쌓으면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흔히 1인미디어라고 하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유튜브, 밴드, 인스타그램 등이 있고 정치인,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SNS를 통해 자기주장이나 의견을 말하거나 정보를 생산, 전달합니다.

 

SNS가 활발하기 전까지는 소위 말하는 조중동 한겨레 경향 등 종이신문과 KBS, MBC 등 지상파의 보도를 통해 뉴스와 정보를 얻었지만 2000년대 들면서 온라인미디어가 발달하고 특히 SNS 홍수시대를 이루면서 대부분의 정보와 뉴스는 SNS를 통해 유통되고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SNS로 공유되는 내용 중 잘못된 사실이나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SNS 역기능 너무 심각해… 왜곡사실 유포 역할

 

신문방송학, 미디어 이론에서는 SNS를 1인 미디어라고 해서 언론의 범주로 분류합니다. 언론의 주요기능은 새로운 사실이나 정보를 대중매체를 통해 독자나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한 개인이 정보의 생산자이며 전달자인 1인 미디어는 언론으로는 분류되지만 전혀 게이트키핑(뉴스취재부터 보도까지 걸러내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그냥 한 개인의 주장이고 의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대중매체가 취재하거나 보도하지 않은 뉴스를 발굴해 전달하고 공유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게이트키핑을 거치지 않은 정제되지 않은 뉴스와 정보, 첩보, 가짜뉴스까지 마구잡이로 전달하고 쏟아내고 있고 그것을 제2, 제3의 전달자가 마구 ‘퍼나르기’ 까지 합니다.

 

심지어는 정보생산자와 전달자인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악마의 편집’까지 하면서 사실을 왜곡시키기까지 합니다. 왜곡된 사실이 기정사실처럼 되면 반드시 피해자는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미 많은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SNS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견디다 못해 자살까지 한 사례가 여러 번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SNS 피해로 자살까지 해

 

대중매체(매스미디어)는 뉴스 공급자(신문사나 방송사)가 불특정다수의 수용자(독자나 시청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취재과정에서부터 보도되는 순간까지 몇 번의 사실 확인, 보도후의 영향 등에 대해 취재기자, 데스크가 확인과정을 거쳐 수용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렇게 해도 경우에 따라서는 오보 또는 조작보도가 발생하기도 해서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때도 있습니다. 기자의 속성상 신속한 정보교환을 위해 SNS를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지만 요즘처럼 역기능이 많다면 당장 모든 SNS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SNS에도 언론윤리 필요…자기홍보, 합리화위해 사실 왜곡 근절되어야

 

카카오톡이 탄생하던 2010년.

“하루가 다르게 각종 온라인미디어와 SNS, 1인디미어가 웹상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점점 다변화되고 시시각각 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기존 오프라인 미디어에 비해 데스크 기능이 취약한 온라인미디어와 SNS를 비판적인 시각과 의식을 통해 바라봐야 한다. 올바른 온라인미디어와 SNS가 자리 잡으려면 미디어로서 정보생산자의 언론윤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분별한 SNS는 수용자들을 불편하게 할 것이고 SNS로 인한 피해로 SNS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무려 12년 전에 대학에서 ‘정보화와 뉴미디어’란 3학점 과목을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내용입니다.

 

언론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간자적 입장에서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윤리가 필요한 것인데 1인 미디어인 SNS에도 반드시 언론윤리가 있어야 합니다.

 

SNS를 자기홍보, 자기합리화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귀담아 들어야겠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