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증시 급락 속에 올해 6월말 '중간배당' 결정한 곳 85개 종목 집계

URL복사

"하락장서 배당금··주가 방어 매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달 들어 증시가 2400선 밑으로 급락하면서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에 대한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배당을 확대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기업 중 올해 6월말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한 곳은 85개 종목(우선주 포함)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전날 기준 연초 대비 9.96%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19.5% 내린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이다.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현대차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SK, LG유플러스, S-Oil, 리드코프, 한솔제지, 그린케미칼, 레드캡투어, 신흥 등 22곳이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중간배당이란 상장사가 회계연도 중간에 나눠주는 이익이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6월 말을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은 통상 7~8월에 지급된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이유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 이틀 전인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올해 중간 배당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수는 지난해 17곳이었으나 올해는 20개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를 비롯해 KB금융, 한샘,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기존 연간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배당 횟수를 늘렸다. 신한지주와 SK텔레콤도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지급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올 1분기부터 분기배당 실시를 결정했다. 지난해 전체 중간배당금 중 절반을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주당 361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중간배당금이 2조45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POSCO홀딩스(3025억원), KB금융(2922억원), 현대차(2602억원), 하나금융지주(2040억원), SK텔레콤(1779억원), SK텔레콤(177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리드코프는 올해도 중간배당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6월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리드코프는 지난해 주당 3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종목의 분기 배당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기업의 6월 중간 배당의 규모가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신규로 분기 배당을 도입한 기업 중에 이전에는 연말 배당에만 집중했던 기업(SK하이닉스·CJ제일제당·한샘·케이카)이 있는 반면 중간 배당과 연말 배당에만 집중하다가 분기 배당으로 확산한 기업(KB금융·신한금융·SK텔레콤)도 존재해 올해 6월 중간 배당에서 지급될 배당금이 이전과 비교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하락장에서 투자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는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 성과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EPS나 BPS를 기준으로 하는 가치주보다 배당주 성격의 종목을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염 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다. 진입시점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달라지는 배당주의 특징과 앞서 언급한 배당주 특유의 방어력과 회복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한국에는 미국처럼 배당금을 25년 연속으로 늘려온 기업이 없지만 절대적 배당수익률이 낮더라도 5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경제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