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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반도체특위' 출범...위원장엔 '검수완박' 반대 양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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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한지 3주만에 28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위’를 출범한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해 온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맡았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6일 "반도체특위는 산업계 학계 정계에서 명실공히 최고 전문가를 모셨고 향후 일정에 따라 정부 관련 부처의 담당 공무원도 초청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위 위원장을 맡아 주실 양 의원은 광주여자상업고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사업부에 30년 근무했고 임원으로 승진한 ‘신화 창조’의 산증인"이라며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양향자 의원님의 결단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동부위원장은 지역구에 반도체 공장이 있는 송석준 의원과 반도체 권위자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위원으로는 금오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출신인 김영식 의원과 이공계 출신 양금희·조명희 의원,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박동건 SDC 고문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오는 27일 최종 명단을 공개한 뒤 2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첫 회의를 가진다.

 

성 정책위의장은 "특위는 반도체산업의 국가적 중요성을 고려하고 양 의원의 뜻을 존중해 국회 원구성 이후 야당에게도 국회 특위로 확대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당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는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하는 초당적 기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으로 여야 협치와 산업이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승화시키겠다"며 "반도체특위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위원장 수락 입장문을 통해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그 약속과 의지를 믿고 저는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정파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특위로 만들겠다"며 "당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특정 정당의 소속됨이나 입당없이 오직 반도체 산업의 수호와 육성에만 전념하겠다"며 "반도체 특위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민주당 복당을 추진하던 지난 4월 '검수완박' 법안을 공개 반대하면서 민주당과 대립하다 복당을 철회한 바 있다. 양 의원이 입당 없이 위원장직을 수락했지만 조만간 국민의힘의 공식 영입 제안이 있지 않겠느냔 해석이 나온다.

양 의원은 지난 17일 위원장직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며 “국민의힘 차원을 넘어 국회 차원,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하는 특위일 때 위원장 수락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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