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2 (화)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6.3℃
  • 구름조금울산 6.0℃
  • 구름많음광주 4.5℃
  • 맑음부산 8.0℃
  • 흐림고창 3.4℃
  • 흐림제주 9.2℃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1.4℃
  • 구름조금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5.9℃
  • 구름조금경주시 6.7℃
  • 구름많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내달 1일 본회의 열고 '법대로' 국회의장단 선출" 쐐기 박아 (종합)

URL복사

"의장 공석 땐 국회 사무총장에 소집 권한"
"의장단 선출 후 상임위 협상은 계속 진행"
"권성동 특사 임명 부적절…출국 더 부적절"
"野 독주·독단·독선? 국민의힘에 돌려줄 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소집 첫날인 내달 1일 본회의를 열고 예정대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법 14조와 18조에 따라 국회 사무총장이 본회의 소집을 공고하면 7월 1일 오후 2시에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할 것"이라며 "과반수 이상 입장하면 회의 성원이 되는 것이어서 임시 의장을 선출하고, 이 임시 의장이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을 국회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회의장 직무대행인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임시회를 열겠다고 집회공고를 낸 상태다.

이 원내대변인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귀국 후 여야 원구성 협상 진척에 따라 본회의를 열지 않을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는 국민의힘과 협상의 문을 열어놨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권 원내대표의 필리핀 특사 방문에 대해 "꼭 특사로 가야했는지 의문이긴 하다"며 "언제까지 기다릴 수는 없지만 본회의 전까지는 언제라도 국민의힘이 여당 답게,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통 크게 양보했으니 이후 진행될 협의에서 여당 답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국회 사무총장에게 임시국회 개의 권한이 없다며 위법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선 "국회의장이 공석일 때 사무총장이 본회의를 공고할 권한이 있다"며 "국민의힘 주장은 국회법을 전혀 모르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공백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해 7월 1일 임시국회 집회일에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려고 한다"며 "추가적으로 상임위원장 배분과 같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방침"이라고 전했다.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 첫날인 내달 1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한 후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회 상임위 배분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국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를 떠나서 외국에 나가 있는 상태인데 협상이 진행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과의 실무협상에 대해서도 "전권을 넘기고 갔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수석부대표간 접촉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필리핀 특사로 출국한 것을 겨냥해선 "국회를 버리고 협상을 걷어차고 떠나버리는 게 과연 온당하냐"며 "권 원내대표를 대통령 외교특사로 임명한 거 자체가 부적절하고, 또 권 원내대표의 출국은 더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단독 원구성 움직임을 향한 비판에 대해선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주장 아니냐"며 "민주당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 '독단'이니 '독주'니 '독재', '독선'이라는 말씀은 오히려 국민의힘에 돌려드려야 할 말씀이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대기업에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물가폭탄으로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한 뒤 "정부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부총리가 물가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물가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과 대다수 국민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를 궁리해야 하는데 임금인상을 자제해 달라 이야기하니까 엉뚱한 처방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순애·김승희·김승겸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급한 청문회는 진행될 수 있다"며 "국회의장 선출되고 나면 상임위 원구성 협상에 들어가야겠지만 당장 타결이 안 된다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여당과 협상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단 선출을 비롯한 야당 단독 원구성 후속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용혜인·한창민 등,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집회 제한 개정안 폐기 촉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비례대표, 정무위원회, 초선) 등이 대통령 집무실 100미터 이내 집회를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집시법 개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용혜인 의원과 한창민 의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등은 2일 국회에서 이를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 공관, 대법원장 공관 등의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직무를 방해할 우려가 없는 경우, 대규모 집회 또는 시위로 확산될 우려가 없는 경우’에만 집회를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용혜인 의원과 한창민 의원 등은 “이 개정안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는 원칙적으로 전면 금지된다”며 “이는 누구나 평화적 집회를 개최할 수 있고 집회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 필요최소한으로 제한할 수 있는 헌법정신을 위반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집시법 개정안대로라면 지난해 계엄과 내란 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모였던 수많은 시민들 모두가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화합과 도약의 장, ‘2025 이노비즈 데이’ 4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오는 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 7층 셀레나홀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주축인 이노비즈기업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 ‘2025 이노비즈 데이(2025 INNOBIZ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소통과 참여, 연결과 협력, 성장과 발전’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 한 해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노비즈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고 회원사 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김동아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이 나란히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노비즈기업 CEO 및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다. 행사는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자선바자회’로 따뜻한 막을 올린다. 본 행사인 1부는 오후 4시부터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전체 81점) ▲상근부회장 감사패 전달식(퇴임)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하이라이트인 ‘2026 이노비즈 SCALE-UP 세레모니’와 퍼포먼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950~1980년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시대의 서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소설 ‘옹달샘’을 펴냈다. ‘옹달샘’은 전쟁 이후의 혼란과 가난 속에서도 굳건하게 이어져온 농촌 공동체의 정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한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정겹고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1950~1980년대라는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옹달샘’은 한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장편 서사다. 마을 사람들의 삶의 중심에 자리한 ‘옹달샘’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 흐르는 생명력과 공동체의 기억을 품은 상징으로 등장한다. 샘가에서 오가던 소문, 사랑, 갈등, 화해의 이야기는 한 시대의 변화를 고스란히 비추며 독자로 하여금 그 시절의 공기를 생생히 떠올리게 한다. 김종섭 작가는 농촌의 사투리와 토속적 표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을의 생동감을 살렸다. 이는 단순한 배경 묘사를 넘어 인물들의 감정과 삶의 결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서사적 장치로 기능한다. 독자들은 마치 그 시대에 존재했던 한 마을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잊혀 가는 옛 시골의 풍경이 작품 안에서 다시 숨을 불어넣듯 되살아난다. 이러한 묘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점점 희미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