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6 (화)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0.0℃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0.5℃
  • 맑음광주 -1.2℃
  • 맑음부산 2.3℃
  • 맑음고창 -1.6℃
  • 구름조금제주 4.6℃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6.0℃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0.0℃
  • 맑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경제

레미콘 파업 돌입 첫날 건설현장 셧다운 '위기'..."대체할 공사 없어"

URL복사

건설사들, 원자잿값 급등·화물연대 파업·레미콘 파업 '삼중고'
타설 지연→공사 중단→분양 연기…"지체상금 물을까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는 대체할 공사가 없어요."

수도권 레미콘 운송차주들이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첫날인 1일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현장소장은 "화물연대 파업 당시 전기 설비나 창틀 공사 등 대체 공사를 이미 진행한 터라 공사를 멈출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소장은 "화물연대 파업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레미콘 운송차주들까지 파업을 하니 공사 일정이 지연돼 지체상금(준공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사업자가 발주처에 내야 하는 벌금)을 물어야 할 것 같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화물연대 파업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레미콘 운송차주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건설 현장은 공사 중단 위기에 내몰렸다.

건축 현장의 핵심 자재인 레미콘 수급 중단이 현실화하면서 일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예정된 공사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레미콘운송노동조합는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면 파업에 돌입했다. 수도권 차주 중 90% 가까이 속해있는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레미콘사에 기존 5만6000원인 운송료를 7만1000원(26.7%)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요소수 100% 지급(월 6만원 상당) ▲명절 상여금 100만원 지급 ▲근로시간 면제수당(타임오프 수당) 100만원 ▲성과금 1인당 100만원(연 2회) 등도 함께 요구 중이다.

하지만 레미콘 업계는 운송료 인상 폭이 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6년 대법원에서 레미콘 운송업자들은 근로자나 조합원 지위가 아니라고 판결한 만큼,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며 "운송료 인상뿐만 아니라 터무니없는 것들을 요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운송료 27% 인상 요구의 근거가 대체 뭔지 알고 싶다"며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한꺼번에 27%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미콘 운송차주들의 파업으로 일부 건설현장은 직격탄을 맞았고, 건설사들은 공사 준공 기한을 맞추지 못할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일부 수도권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레미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은 물론 골조 공사도 모두 중단됐다"며 "파업 상황이 길어지면 준공 기한을 맞추기 어렵고, 분양도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원자잿값이 치솟고, 잇단 파업으로 공사 차질을 반복되고 있다"며 "공사가 중단된 현장을 보고 있으면 속이 타들어간다"고 전했다.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더욱 난감하다. 레미콘 공급 중단에 대비해 콘크리트 타설량을 늘리거나 다른 공정으로 대체하는 등 대응책을 세웠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 레미콘을 제때 구하지 못해 아예 공사를 중단한 곳이 적지 않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급한 대로 다음 주까지 내부 마감 공사로 대처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태"라며 "파업이 장기화해 타설 공사가 중단되면 예정된 입주 일정도 미뤄야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레미콘 운송차주들의 파업에 대비해 일부 현장의 레미콘 타설 공사를 앞당겼다"며 "미리 확보한 레미콘으로 우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다음 주까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장 공사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정상회담...“2026년 한중관계 전면 복원 원년으로 만드는 계기”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해 한국과 중국의 협력 강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며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며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한국과 중국이) 함께 모색하겠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해야 한다.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설경 속에서 즐기는 얼음 낚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온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을 맞아 낚시 마니아들의 마음은 뜨겁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 낚시의 계절이다. 낚시 축제에는 각종 이벤트와 먹거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레포츠와 문화행사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직접 잡아서 맛보는 송어 대표적인 겨울 관광 축제인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겨울 레포츠와 체험, 먹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겨울 관광 명소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설 확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도 송어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체험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추위에 대비한 텐트 낚시와 실내 낚시터도 마련되며 운영요원이 현장에서 도움을 준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 회센터와 구이터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를 송어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