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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한일 과거사-미래 문제는 한 테이블 놓고 같이 풀어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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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 과거사 後 미래 문제' 사고방식 지양돼야"
"미래 협력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 풀릴 것"
尹, 나토서 기시다 첫 대면 "관계 발전 파트너"
기시다 '방위력 강화' 발언에는 우려와 경계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과거사 문제와 주요 현안 등을 한 테이블에 올려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과거사 문제에서 당장 해법을 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귀국길에 진행된 기내 간담회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에 대해 묻자 "과거사 문제와 양국의 미래의 문제는 모두 한 테이블이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저는 강조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거사 문제에서 양국 간에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 전부 함께 논의될 수 있다"며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라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4개국 정상회동,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갈라만찬 등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대면한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확고하게 밝히고 있다.

 

갈라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주는 것을 알고 있다.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호응했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무력 고도화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3각 공조 강화 의지에 한목소리를 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 대해 "기시다 총리와 한일의 현안들을 풀어가고, 도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도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보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찬에서의 첫 만남에 대해 "한국에 대해 기대도 크고, 잘해보려는 열의가 느껴졌다"며 "제가 볼 때는 바텀업(Bottom-Up·상향식)이 아니라 탑다운(Top-Down·하향식)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 일본의 방위력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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