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사회

임태희 경기교육감 취임 첫날 키워드는 '소통'

URL복사

"다양한 재능 갖고 있는 학생 많아, 미래 역량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
"교육청 지시·관리·감독 아니라 지원하고 서비스하는 기구로 거듭나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취임 첫날 키워드는 '소통'이다.

 

1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취임식을 겸한 '경기교육 소통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는 기존 딱딱하고 정형화된 취임식 대신 도내 교육주체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도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내 학생들의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막을 올렸다. 광주(경기) 광지원초 농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포 금파중 박효원 학생과 국악인 김영임의 경기민요 공연, 남양주 지역 중학교 연합 댄스 동아리 샤넬리아프리즘의 K-POP댄스, 안양중앙초 합창단 등이 각자 갈고닦은 재능을 뽐낸 것이다.

 

이어 지난달 21~24일 도내 유·초·중·고등학생 6883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만족도 ▲학생들의 고민 ▲다니고 싶은 학교 ▲교육감에게 바라는 것 등을 물은 '경기학생의 바람을 담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가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도내 유치원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유치원을 다니고 싶다고 꼽았다. 초등학생들은 '학교폭력, 왕따와 차별 없는 학교', 중학생은 '맛있고 위생적인 급식 있는 학교', 고등학생은 '우리의 요구와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학교'를 소망했다.

 

또 초·중학생은 교육감에게 "다양한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을, 고등학생은 "학생 요구를 반영하고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경기도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런 재능을 갈고닦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면서 "앞으로 경기교육은 학생들이 각자 타고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잡고,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들으며 이들이 미래에 대한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교육을 꾸려갈 세 가지 주요 키워드로 '자율', '균형', '미래'를 꼽았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자율 그리고 편향된 생각이 아닌 균형,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나아가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적어도 경기도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기본은 바로 갖춘 학생, 기초역량을 튼튼히 한 학생으로 기억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튼튼한 인성과 기초역량을 갖추고 그 위에 창의력과 자신들의 재능에서 나오는 콘텐츠를 갖추게 되면 학생들은 이제 국내가 아닌 세계 학생들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잠재 역량을 끄집어내고, 스스로 커갈 수 있도록 학교, 경기교육이 역할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앞으로 교육청은 더 이상 지시하고 관리·감독하는 기구가 아닌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해주는 기구로 거듭나겠다"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 각 지도자도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게 힘 보태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행사 참여에 앞서 이른 아침 수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는 일정으로 교육감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도교육청 남부청사로 출근해 실·국과장들과 이른 차담회를 갖고 교육감으로서 첫인사를 나눈 데 이어 남부청사 모든 부서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했다.

 

콘서트 이후에는 의정부 북부청사를 방문해 각 부서를 방문하고 직원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