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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태희 경기교육감 취임 첫날 키워드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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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능 갖고 있는 학생 많아, 미래 역량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
"교육청 지시·관리·감독 아니라 지원하고 서비스하는 기구로 거듭나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취임 첫날 키워드는 '소통'이다.

 

1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취임식을 겸한 '경기교육 소통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는 기존 딱딱하고 정형화된 취임식 대신 도내 교육주체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도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내 학생들의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막을 올렸다. 광주(경기) 광지원초 농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포 금파중 박효원 학생과 국악인 김영임의 경기민요 공연, 남양주 지역 중학교 연합 댄스 동아리 샤넬리아프리즘의 K-POP댄스, 안양중앙초 합창단 등이 각자 갈고닦은 재능을 뽐낸 것이다.

 

이어 지난달 21~24일 도내 유·초·중·고등학생 6883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만족도 ▲학생들의 고민 ▲다니고 싶은 학교 ▲교육감에게 바라는 것 등을 물은 '경기학생의 바람을 담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가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도내 유치원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유치원을 다니고 싶다고 꼽았다. 초등학생들은 '학교폭력, 왕따와 차별 없는 학교', 중학생은 '맛있고 위생적인 급식 있는 학교', 고등학생은 '우리의 요구와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학교'를 소망했다.

 

또 초·중학생은 교육감에게 "다양한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을, 고등학생은 "학생 요구를 반영하고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경기도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런 재능을 갈고닦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면서 "앞으로 경기교육은 학생들이 각자 타고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잡고,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들으며 이들이 미래에 대한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교육을 꾸려갈 세 가지 주요 키워드로 '자율', '균형', '미래'를 꼽았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자율 그리고 편향된 생각이 아닌 균형,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나아가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적어도 경기도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기본은 바로 갖춘 학생, 기초역량을 튼튼히 한 학생으로 기억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튼튼한 인성과 기초역량을 갖추고 그 위에 창의력과 자신들의 재능에서 나오는 콘텐츠를 갖추게 되면 학생들은 이제 국내가 아닌 세계 학생들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잠재 역량을 끄집어내고, 스스로 커갈 수 있도록 학교, 경기교육이 역할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앞으로 교육청은 더 이상 지시하고 관리·감독하는 기구가 아닌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해주는 기구로 거듭나겠다"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 각 지도자도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게 힘 보태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행사 참여에 앞서 이른 아침 수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는 일정으로 교육감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도교육청 남부청사로 출근해 실·국과장들과 이른 차담회를 갖고 교육감으로서 첫인사를 나눈 데 이어 남부청사 모든 부서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했다.

 

콘서트 이후에는 의정부 북부청사를 방문해 각 부서를 방문하고 직원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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