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3.3℃
  • 구름많음서울 -0.5℃
  • 맑음대전 -4.9℃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0.6℃
  • 맑음고창 -6.0℃
  • 구름많음제주 5.6℃
  • 구름많음강화 0.1℃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사회

임태희 경기교육감 취임 첫날 키워드는 '소통'

URL복사

"다양한 재능 갖고 있는 학생 많아, 미래 역량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
"교육청 지시·관리·감독 아니라 지원하고 서비스하는 기구로 거듭나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취임 첫날 키워드는 '소통'이다.

 

1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취임식을 겸한 '경기교육 소통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는 기존 딱딱하고 정형화된 취임식 대신 도내 교육주체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도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도내 학생들의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막을 올렸다. 광주(경기) 광지원초 농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포 금파중 박효원 학생과 국악인 김영임의 경기민요 공연, 남양주 지역 중학교 연합 댄스 동아리 샤넬리아프리즘의 K-POP댄스, 안양중앙초 합창단 등이 각자 갈고닦은 재능을 뽐낸 것이다.

 

이어 지난달 21~24일 도내 유·초·중·고등학생 6883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만족도 ▲학생들의 고민 ▲다니고 싶은 학교 ▲교육감에게 바라는 것 등을 물은 '경기학생의 바람을 담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가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 도내 유치원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유치원을 다니고 싶다고 꼽았다. 초등학생들은 '학교폭력, 왕따와 차별 없는 학교', 중학생은 '맛있고 위생적인 급식 있는 학교', 고등학생은 '우리의 요구와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학교'를 소망했다.

 

또 초·중학생은 교육감에게 "다양한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을, 고등학생은 "학생 요구를 반영하고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경기도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런 재능을 갈고닦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면서 "앞으로 경기교육은 학생들이 각자 타고난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잡고,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들으며 이들이 미래에 대한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경기교육을 꾸려갈 세 가지 주요 키워드로 '자율', '균형', '미래'를 꼽았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자율 그리고 편향된 생각이 아닌 균형,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나아가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적어도 경기도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기본은 바로 갖춘 학생, 기초역량을 튼튼히 한 학생으로 기억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튼튼한 인성과 기초역량을 갖추고 그 위에 창의력과 자신들의 재능에서 나오는 콘텐츠를 갖추게 되면 학생들은 이제 국내가 아닌 세계 학생들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잠재 역량을 끄집어내고, 스스로 커갈 수 있도록 학교, 경기교육이 역할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앞으로 교육청은 더 이상 지시하고 관리·감독하는 기구가 아닌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해주는 기구로 거듭나겠다"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 각 지도자도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게 힘 보태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행사 참여에 앞서 이른 아침 수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는 일정으로 교육감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도교육청 남부청사로 출근해 실·국과장들과 이른 차담회를 갖고 교육감으로서 첫인사를 나눈 데 이어 남부청사 모든 부서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했다.

 

콘서트 이후에는 의정부 북부청사를 방문해 각 부서를 방문하고 직원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