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법의학 신경심리학자 및 심리분석가로서 약 30년 동안 개인의 심리 치료뿐 아니라 형사 재판에서 전문가 증인으로 활동한 리처드 레티에리 교수의 범죄심리서 <충동과 광기의 암호를 해독하다>가 애플씨드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편집증, 우울증, 종교적 망상, 스트레스, 애정결핍, 상실감, 정신 장애, 성격 장애 등 개인의 삶 속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인간의 충동과 광기의 심연을 탐구하고, 거부되고 억압돼 있던 이 같은 어두운 감정들이 끝내 충동과 광기로 분출돼 끔찍한 범죄로 나타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분석했다.
인간의 원초적 감정과 함께 거짓과 속임수가 난무하는 형사법 체계에서 벌어지는 법 집행자들의 범죄와 ‘침묵의 벽’이라는 왜곡된 하위 문화, 여성에게 더 가혹한 사법 체계의 어두운 그늘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