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5.01 (금)

  • 흐림동두천 15.8℃
  • 흐림강릉 14.4℃
  • 흐림서울 16.4℃
  • 흐림대전 15.6℃
  • 대구 14.6℃
  • 울산 12.5℃
  • 흐림광주 14.9℃
  • 부산 13.4℃
  • 흐림고창 12.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15.3℃
  • 흐림보은 15.7℃
  • 흐림금산 15.2℃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2.9℃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 대표작을 오마주한 코믹 액션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능력>

URL복사

니콜라스 케이지에 대한 추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잘나가던 슈퍼스타 시절과 달리 재정난에 시달리는 닉 케이지가 그의 억만장자 슈퍼팬 마약왕 하비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후 예기치 못한 일에 휘말린다. <데드풀> <위대한 쇼맨> <스파이> 제작진과 레전드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한 코믹 액션이다. 

 

 

왕년의 스타와 슈퍼팬의 만남 


한때는 잘나가던 할리우드 슈퍼스타였던 닉 케이지는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빚쟁이 신세다. 가족들에게 마저 존경받지 못하는 초라한 상황인 그는 은퇴를 결심한다. 그때 억만장자 슈퍼팬 하비가 자신의 생일 파티 참석을 조건으로 기꺼이 백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스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닉 케이지는 고민에 빠진다. 결국 퇴물이 돼버린 현재의 자신을 깨닫고 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승낙해 생일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 향한다. 


닉 케이지와 관련된 모든 것을 수집하는 진정한 덕후 하비는 자신의 요청에 직접 스페인으로 날아와 준 케이지를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닉 케이지를 만나자마자 그의 시그니처 포즈로 인사를 건네는 하비. 호스트의 배려와 호화로운 환대로 닉 케이지는 행복한 휴양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CIA로부터 납치되고, 거부인 올리브 농장주로 알았던 하비가 악명 높은 수배범인 사실을 듣게 된다. CIA로부터 가족을 빌미로 위험한 미션을 강요받은 닉 케이지는 설상가상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그의 팬들을 향한 헌사와 같은 영화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닉 케이지’ 본인 역할로 등장할뿐만 아니라 대표작에 대한 오마주가 틈틈히 삽입돼 오랜 팬들에게 추억과 절묘한 웃음을 선사한다.

 

 

자신을 연기하는 시대의 아이콘 


수많은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풍부한 필모그래피와 각종 사연과 루머 등 서사 마저 쌓여있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아닌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더 록>, <내셔널 트레져>, <노잉>, <크루즈 패밀리>,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 거대 흥행작의 주연을 맡으며 90년대를 대표하는 헐리우드의 얼굴이 된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미 배우 그 자체가 시대의 아이콘이자 전 세계인에게 친근한 캐릭터로 최근 <피그>에서도 실제 본인을 연상시키는 역할을 연기했다. 잘나가던 과거를 뒤로하고 어느덧 빚쟁이 신세가 돼 거절할 수 없는 제안에 휘말리는 ‘닉 케이지’는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모두 잃고 빚을 갚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배역을 맡았어야만 했다고 고백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실제 사연이 투영돼 있다. 

 

 


톰 고미칸 감독과 각본가 케빈 이튼은 니콜라스 케이지를 단순히 한 명의 스타가 아닌 인물 그 자체로서 담아내고자 하는 열정으로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와 인터뷰 등을 샅샅이 찾아보고 연구해서 ‘닉 케이지’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영화는 그를 둘러싼 수많은 재료들을 조합해 B급 코미디 감성을 바탕으로 한 유쾌한 소동극으로 풀어낸다. 배우가 자신을 연기함으로써 빚어지는 흥미로움과 소소한 유머는 이 같은 시도들의 뻔한 의도지만 역시 적중한다. 


2014년 <왕좌의 게임>시즌 4의 오베린 마르텔 역으로 본격적인 명성을 알린 이후 <킹스맨: 골든 서틀>, <원더 우먼 1984>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페드로 파스칼이 닉 케이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슈퍼팬 ‘마약왕 하비’ 역을 맡아 니콜라스 케이지와 호흡을 맞췄다. 실제로도 니콜라스 케이지의 팬으로 알려져 있는 페드로 파스칼과 니콜라스 케이지의 케미도 감상 포인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