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5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첫 순회 지역인 강원·대구·경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권리당원 74.81%(1만5528표)를 득표해 1위에 올랐다. 2위인 박용진 후보는 4215표로 20.3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강훈식 후보가 1013표(4.88%)로 3위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1위(29.86%)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투표 결과는 강원 지역 3만485명, 대구 지역 7728명, 경북 지역 8776명 등 총 4만6989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들 중 2만756명이 투표에 참여해 44.1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1위(29.86%)를 차지했다.
이어 고민정(22.50%), 박찬대(10.75%), 장경태(10.65%), 서영교(9.09%), 윤영찬(7.83%), 고영인(4.67%), 송갑석(4.64%) 후보순이었다.
전당대회 본투표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5% 비율로 진행되는 점과 강원·대구·경북의 권리당원은 권리당원 중에서도 소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결과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처음으로 후보들의 순위가 공개된 투표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전당대회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제주·인천 지역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제주·인천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