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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업무 복귀, '참모진 쇄신'로 지지율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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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 직무수행 지지율 24% '최저'
하락세 멈출 카드…與, 참모교체론 대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중 첫 여름휴가에서 8일 복귀한다. 여권에선 참모진 교체론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국면을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닷새간의 휴가 기간에 서울에 머물면서 정국 구상에 집중했다. 당초 지방에 2~3일 머물며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으나 막판에 취소하고 자택에 머물렀다. 핵심 참모들과 소통하면서 올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만 5세 초등 입학 논란, 김건희 여사의 관저 공사 '사적 수주' 의혹 등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휴가중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통령실 안팎에서 윤 대통령이 당장은 참모진 개편 등 인적 쇄신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한 고위관계자는 "이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다. 지금 사람들을 바꾸면 혼돈만 더 커진다"며 쇄신론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쇄신론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직무수행 지지도 하락세를 멈춰세울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5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8월1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임 초 50%대였던 지지율이 3개월 만에 반토막 났다.

단순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넘어 부정평가가 66%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부정층이 두터울수록 지지율 회복이 더뎌질 수밖에 없어서다. 내부에서는 지지율이 바닥을 쳤다는 확실한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불안도 없지 않다는 전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광우병 소고기 파동으로 취임 4개월 차에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하자 수석 전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전례가 있다 보니 더 이상의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해 소폭이라도 인적 쇄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계속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경우 아직 취임 100일도 지나지 않은 데다가, 한번 곁에 둔 사람은 잘 바꾸지 않은 인사 스타일이라는 점 등에 비춰볼 때 당장은 변화를 주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 안팎에서 향후 언젠가 있을 조직 개편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일단 광복절 경축사, 취임 100일 등을 계기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며 여론 환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달 26일을 끝으로, '내부 총질 당대표' 문자 파문 이후 외부 일정 등의 사유로 없었던 출근길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약식 회견)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고민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규제 개혁, 민생 경제 관련 주요 정책 등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며 국정 쇄신 의지도 부각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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