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친이준석계 집단반발에도…비대위 전환 '이상무'

URL복사

이준석 지지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8일 토론회
집단소송과 탄원서 등 비대위 저지 집단행동에
전국위서 비대위 전환 무난히 통과…李 해임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등이 모인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는 전국위 전날인 8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위를 앞두고 친윤계가 주도하는 비대위 전환 시도가 무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의 '자동 해임'을 의미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의결할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이 대표 지지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위에서 당 주류인 친윤(윤석열)계가 주도하는 비대위 전환은 무난히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대표도 공식적으로 당 대표직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바세는 같은날 집단소송과 탄원서 등 단체 행동 준비 현황도 공개했다. 국바세는 7일 현재 단체소송 청구인단 목표인 1000명 중 395명을 모집했다고 했고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전국위를 소집해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에 붙인다. 비대위원장 임명의 건도 안건으로 예고돼 있다.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언론에 제시한 일정표에 따르면 전국위에서 해당 안건들이 의결되면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하고 이 대표는 당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국위 정수는 상임 전국위(100명) 보다 10배 많은 1000명 이내다. 이 대표에게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청년상임전국위원 및 시·도 청년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는 청년전국위원, 대학생상임전국위원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당 소속 국회부의장·국회의원·시도지사·시도의회 의장·시도의회 대표의원·자치구 시군의 장 등 나머지 전국위 구성원들이 당 주류인 친윤계와 다른 선택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비대위 전환은 무난히 의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태경 의원 등 일부 비윤계가 당헌 개정안 부결을 호소하고 있지만 상임 전국위와 같이 전국위에서도 '부결'이라는 돌발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친윤계의 '이준석 배제' 의지가 분명한데다 내홍 종식을 위해 새로운 지도체제 출범이 필요하다는 당내 여론이 상당해서다.
 
자동응답(ARS)로 진행되는 전국위 진행 방식도 저항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 대표는 앞서 "사람들 일정 맞춰서 과반 소집해서 과반 의결하는 것도 귀찮은지 ARS 방식으로 전국위로 비대위를 출범시키려고 한다"고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공언한 법적 대응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당내 존재한다. 그는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참석해 당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한 절차적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신청 소장에는 ▲당원 민주주의 위배 ▲절차 민주주의 위배 등을 청구 이유로 명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이 대표를 향해 "절차의 하자도 치유가 됐고 가처분 신청을 해본들 당헌까지 적법하게 개정된 지금 소용 없어 보인다"며 "자중 하시고 후일을 기약 하십시오"라고 조언했다. 이어 "더이상 당을 혼란케 하면 그건 분탕질에 불과하다"며 "대장부는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짚었다.

한 국민의힘 의원도 "헌법 격인 당헌이 전국위에서 개정되면 법원에서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을 개최한다. ‘상상바람’은 지난해 진행된 ‘언더브릿지 상상게더링’에 이어 도심 속 일상 공간인 안양천을 시민들의 상상과 제안으로 창조적 공유지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안양천에 상상의 바람이 분다면, 도시 수변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도시의 일상 공간에서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와 움직임을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생활예술, 식물, 웰니스를 주제로 큐레이션 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예술정원 체험마켓, 안양천 프로젝트 ‘DO LAB’이 만드는 팝업 스튜디오 ‘다리밑 스튜디오’, 예술정원크루가 제안하는 모이고 흩어지는 이동식 예술정원 ‘이야기 정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파크, 수변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DJ 사운드부스,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자전거’의 △자전거 수리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시민들의 걸음과 몸짓으로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인 △안양천 문화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