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둔 8일 이준석 대표 지지 당원 모임 측이 추진하는 책임당원 집단소송에 당초 목표 1000명을 상회한 1708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 지지 당원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측은 이날 오후 공지를 내고 "오후 8시 기준 책임당원 소송인단 1708명, 탄원서 2198명으로 집계됐다"며 "현 시간부로 책임당원 소송인단 모집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국바세 운영진은 앞서 지난 6일 공지를 통해 집단소송과 탄원서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집단소송에는 책임당원 100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권한대행은 물론 직무대행까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을 오는 9일 오전 9시 전국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후 전국위를 잠시 정회한 후 오후 2시께 비대면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추인한다. 곧이어 전국위를 속개해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한다. 비대위원장에는 5선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국바세는 9일 비대위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도 비대위원장 임명 즉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