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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쌍용차 인수 불발과정서 먹튀' 논란 제기된 에디슨모터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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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 관계사 압수수색
쌍용차 인수 선언 뒤 주가 급등하자 대주주 지분 처분
올해 4월 인수대금 납부 못해 계약 해지…주가 폭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쌍용차 인수 불발 과정에서 '먹튀' 논란이 제기된 에디슨모터스를 9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이날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인수가 최종 무산됐는데, 이 과정에서 대주주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현 에디슨EV)를 인수했고, 이후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6월 9230원에서 4만6600원까지 다섯 배 넘게 폭등했다. 이어 무상증자,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같은해 11월에는 장중 8만2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에디슨EV 인수 당시 에디슨모터스 대표 등이 6개 투자조합을 이용해 인수했는데, 이들 조합이 주가 급등 이후 지분 처분에 나섰던 것이다. 그러다 지난 4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대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받게 되자 에디슨EV 주가는 폭락했다. 이후 에디슨EV는 법원에 파산신청까지 냈다가 취하하기도 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에디슨모터스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한 뒤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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