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尹대통령 “피해 복구·이재민 지원 추석 전 마무리” 지시

URL복사

尹, 민‧관 참석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행사 등 민생 대책 논의
“피해보상, 이재민‧소상공인 지원 모든 행정력 동원”
“각종 정부 지원금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라”
“국민 안전 국가 무한책임, 긴장 늦춰선 안 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추석 전에 최대한 마무리 지을 것을 지시했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한 공급 확대, 할인 쿠폰 지원 등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추석 물가 등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이준모 전국노숙인시설연합회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먼저 피해 복구와 지원이 시급하다. 피해 보상, 이재민, 소상공인 지원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 복구에 모두 전념해야 한다"며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취약 계층 생활 안정 지원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각종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서 국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애써달라"며 "특히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도시락 같은 대체 수단 마련도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속히 명절 자금을 공급해서 근로자의 임금 지급도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단체와 정부가 협력해서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하도급 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의료대응 체계 마련, 화재·교통 등 특별 안전관리 비상대응체제 완비 등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명절 물가 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 고물가 상황을 감안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한 추석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 추석 연휴 할인 행사 및 할인쿠폰 지원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종료 후 하나로마트 추석 성수품 판매 현장을 방문해 축산물, 과일, 채소 등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또 판매 직원들과 생산자,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정희용,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교육복지 강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공약 발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7일,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세 번째 공약인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을 공개했다.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 공약의 지역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군은 지난 1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기본설계 시 고령역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시설 등과의 연계로 생활 인구와 유동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과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주군을 동서교류 확대와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축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의 경우 2030년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관내 정거장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시작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향후 노선에 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고 대응해야 할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