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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상최대 적자’ 소프트뱅크, 알리바바株 처분 1조3천억엔 자금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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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G 2/4분기 3조1627억엔 적자...2분기 연속 적자
보유주 재평가로 3/4분기에 4조6천억엔 이익 계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올해 4~6월 분기 30조원 넘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보유한 중국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 주식 일부를 매각해 1조3000억엔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고 닛케이와 산케이 신문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적인 주가 하락 등 시장 환경이 악화하는 속에서 소프트뱅크 그룹이 알리바바 보유주를 처분해 이같이 유동성을 늘렸다고 전했다.

 

재일동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SBG는 4~6월 분기에 3조1627억엔(약 30조9100억원) 적자를 냈다. 1~3월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였다.

 

SBG에 따르면 알리바바 주식 매각으로 보유 지분은 6월 말 시점에 23.7%에서 14.6%로 대폭 떨어졌다.

 

이번 알리바바 지분 처분은 7~9월 분기 회계상 재평가 이익으로 계상한다. 계상액은 세전 이익으로 최대 4조6000억엔에 이른다.

 

SBG는 알리바바 보유주 매각으로 인한 자금조달이 연결결산에 미치는 영향은 확정 후 재차 알리겠다고 밝혔다.

 

4~6월 동안 SBG는 금융파생상품 일종인 선도매매 계약 방식을 통해 알리바바주를 처분했다.

 

SBG는 막대한 적자 등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알리바바 보유주를 양도해 현금유출 우려를 막기로 했다.

 

출자비율이 20%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알리바바는 SBG의 지분법 적용회사에서 제외된다.

 

보유 알리바바주의 재평가 장부와 시가 차액은 2조4000억엔에 달하면서 세전 이익으로 4조6000억엔을 계상하게 됐다.

 

SBG는 2000년 알리바바에 출자해 주요 그룹회사로서 가치 향상에 노력했다.

 

전 세계적인 하이테크주 하락으로 SBG는 펀드 운용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4~6월 분기에 천문학적인 적자를 냈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장기화한다는 판단에서 SBG는 알리바바 보유 지분을 매각해 재무자금 충실을 기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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