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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그룹 총수들 사면에 기대감…삼성·롯데 주가 상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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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들 광복절 사면
경영 제약 사라지고 투자 화답 기대감에 상승할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특별사면을 받았다. 아울러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이 경제인 사면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재계 그룹 총수들이 사면을 받은 가운데 그룹주들이 강세를 받을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룹 회장들의 경영 제약이 사라지고 대규모 투자로 화답할 가능성이 있어 상승 기대감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0%)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선으로 내린지 3거래일 만에 다시 6만원선에 올랐다. 동국제강은 1.07% 상승했고 STX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2.81% 올랐다. 롯데지주는 0.64% 하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특별사면을 받았다. 아울러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이 경제인 사면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재계 그룹 총수들이 사면을 받은 가운데 그룹주들이 강세를 받을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룹 회장들의 경영 제약이 사라지고 대규모 투자로 화답할 가능성이 있어 상승 기대감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는 그룹 총수들이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사면돼 경영 제약이 풀려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또 사면된 인사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부에 화답할 수 있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특히 이 부회장은 형기가 이미 만료된 상태지만 5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 등을 적용받고 있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복권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이번에 복권되면서 제약 없이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사면된 재계 인사들이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어 정부에 화답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입장문에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도 사면 이후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바이오·수소에너지·전지소재 등 혁신 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 사면된 최태원 회장은 이후 SK하이닉스에 4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주도했다.

최 회장은 2015년 경기 이천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 뒤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 등 생산시설 3곳을 차례로 구축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2016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뒤 'K-콘텐츠'로 각광받는 문화 산업에서 경제 성과를 창출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경영 활동과 관련해 불편함이 해소된 차원이지 큰 틀에서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은 현금이 많이 쌓여 있어 투자할 여력이 있지만 롯데는 코로나19 시기에 투자 집행 건이 많아 화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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