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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기자회견에…여권의 반응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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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윤리위 징계 36일만에 국회에서 기자회견 열어
김병욱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 부끄럽고 미안하다"
박지원 "결국 미사일 쐈다. 내 예측 틀려"
전여옥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즙짜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을 바라본 여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 '국민들에게 큰 울림 전달'이라는 호평이 나온 반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비판도 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이준석 대표는 권위주의적 권력구조에 기생하는 여의도 기성 정치권을 정밀폭격했다"며 "여의도 정치를 사람도 조직도 아닌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에 충성하는 정치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는 절규가 국민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 우리 정치권은 이준석이라는 문제적(?) 리더로 인해 크고 빠른 개혁의 과제를 부여 받았고 서둘러 그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뱃지는 권력을 못 이기지만 정작 그 권력은 민심을 못 이긴다. 이준석은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다.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같은당 김웅 의원은 "그럼에도 우리는 전진할 것이다. 자랑스럽고 짠한 국민의힘 우리 대표"라는 짤막한 한 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대표를 감쌌다.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에 반발한 책임 당원 모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국바세) 대표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게 '미사일은 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대통령의 지도력 부재, 국민의힘의 위기, 윤핵관 저격 등등. 대포를 쏠 것이라는 제 예측이 틀렸다. 결국 이 전 대표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용산을 향해 대포가 나올 것 같다. 미사일은 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치권이 어렵더라도 서로 금도를 지켜서 대통령을 향해 하는 말은 자제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흑화', '자해쇼'라고 맹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뚜껑 여니 소문난 잔치에 진짜 먹을 것 없다. 시종일관 '뚜껑 열린 준돌이가' 허둥지둥 뛰어다닌다"며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즙짜기"라고 적었다.

이어 "아기 복어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꿋꿋했는데 완전 구질구질 개망신 떼쓰기"라며 "성상납 은폐교사에 대해선 입도 뻥끗 안 하면서 큰 거 한방 터뜨린다고 하더니만 공갈빵만 부쉈다. 자해쇼였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임기는 4년 9개월이나 남았다. 3개월이 지났는데 3개월 남은 것으로 착각하면 큰 코 다친다. 시간은 윤 대통령 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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