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6 (일)

  • 구름조금동두천 1.8℃
  • 맑음강릉 9.6℃
  • 구름많음서울 6.6℃
  • 구름많음대전 4.2℃
  • 구름많음대구 3.3℃
  • 맑음울산 6.2℃
  • 흐림광주 7.6℃
  • 구름많음부산 11.3℃
  • 구름많음고창 3.5℃
  • 맑음제주 11.8℃
  • 구름많음강화 3.3℃
  • 흐림보은 1.0℃
  • 구름많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2.4℃
  • 구름조금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이준석 기자회견에…여권의 반응은 엇갈려

URL복사

당 윤리위 징계 36일만에 국회에서 기자회견 열어
김병욱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 부끄럽고 미안하다"
박지원 "결국 미사일 쐈다. 내 예측 틀려"
전여옥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즙짜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을 바라본 여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 '국민들에게 큰 울림 전달'이라는 호평이 나온 반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비판도 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이준석 대표는 권위주의적 권력구조에 기생하는 여의도 기성 정치권을 정밀폭격했다"며 "여의도 정치를 사람도 조직도 아닌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에 충성하는 정치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는 절규가 국민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 우리 정치권은 이준석이라는 문제적(?) 리더로 인해 크고 빠른 개혁의 과제를 부여 받았고 서둘러 그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뱃지는 권력을 못 이기지만 정작 그 권력은 민심을 못 이긴다. 이준석은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다.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같은당 김웅 의원은 "그럼에도 우리는 전진할 것이다. 자랑스럽고 짠한 국민의힘 우리 대표"라는 짤막한 한 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대표를 감쌌다.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에 반발한 책임 당원 모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국바세) 대표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게 '미사일은 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대통령의 지도력 부재, 국민의힘의 위기, 윤핵관 저격 등등. 대포를 쏠 것이라는 제 예측이 틀렸다. 결국 이 전 대표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용산을 향해 대포가 나올 것 같다. 미사일은 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치권이 어렵더라도 서로 금도를 지켜서 대통령을 향해 하는 말은 자제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흑화', '자해쇼'라고 맹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뚜껑 여니 소문난 잔치에 진짜 먹을 것 없다. 시종일관 '뚜껑 열린 준돌이가' 허둥지둥 뛰어다닌다"며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즙짜기"라고 적었다.

이어 "아기 복어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꿋꿋했는데 완전 구질구질 개망신 떼쓰기"라며 "성상납 은폐교사에 대해선 입도 뻥끗 안 하면서 큰 거 한방 터뜨린다고 하더니만 공갈빵만 부쉈다. 자해쇼였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임기는 4년 9개월이나 남았다. 3개월이 지났는데 3개월 남은 것으로 착각하면 큰 코 다친다. 시간은 윤 대통령 편"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