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5.9℃
  • 맑음고창 2.0℃
  • 맑음제주 7.6℃
  • 구름조금강화 -2.6℃
  • 맑음보은 1.2℃
  • 맑음금산 0.1℃
  • 맑음강진군 5.5℃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정치

윤 대통령 "경찰 '중립성 보장'할 것…기본급, 공안직 수준 상향·복수직급제 도입"

URL복사

尹,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 참석 축사
"권한 확대에 걸맞는 제도·시스템 갖춰야"
"헌법과 법률에 따라 경찰제도 운영할 것"
"순경 출신 승진·보직 공정한 기회 제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경찰의 중립성 보장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경찰학교에서 개최된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찰의 권한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확대돼 왔다"며 "이제는 그 책임에 걸맞는 제도와 시스템을 갖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낡은 관행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조직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경찰제도를 운용해나갈 것이며, 경찰의 중립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찰관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경찰의 처우 개선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경찰의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하고, 직무구조 합리화를 위해 복수직급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범죄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한 순경 출신 경찰관이 승진과 보직 배치에서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 치안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졸업식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연이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환경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며 "보다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치안서비스가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이같은 발언은 새내기 경찰관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것을 넘어 비경찰대 출신에 힘을 실어 주면서 경찰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에 자부심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국가의 법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책무에 혼심의 힘을 다해달라"며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현장 최일선에 계신 경찰 여러분께서 법질서 확립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여러분 한분 한분이 국민의 삶을 지키고 보호하는 제복 입은 영웅임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