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5.7℃
  • 구름많음강릉 -0.2℃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3.5℃
  • 맑음대구 0.0℃
  • 맑음울산 1.0℃
  • 구름많음광주 -2.1℃
  • 맑음부산 2.9℃
  • 구름많음고창 -3.1℃
  • 제주 2.1℃
  • 맑음강화 -7.4℃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4℃
  • 구름많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최재순 칼럼

【최재순 칼럼】 잭슨홀 연설의 파장 심각하지만 시장 이기는 중앙은행 없다

URL복사

파월 의장 연설의 파장

 

잭슨홀은 미국 와이오밍주의 티턴 국립공원에 있는 계곡이다. 티턴산과 빙하호수를 품고 있다. 지형이 움푹 파여 구멍같은 느낌을 준다해서 잭슨홀(hall이 아닌 hole이다)로 불린다. 휴양지로도 유명한 잭슨홀에서 1982년부터 Fed는 매년 8월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왔으며, 그동안 비전통적 통화정책인 양적 완화(QE)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요 통화정책을 발표하며 그 유명세를 더함은 물론 글로벌 통화정책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거시경제 및 통화정책의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열리고 있어 글로벌 통화정책 전문가 및 경제 전문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테이퍼링( 양적완화 밸브 잠그기)으로 시중 유동성 공급 제한을 시사한 미 연준 파월 의장. 올해에는 “40년만에 최고치롤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력한 연준의 도구를 사용할 것(use our tools forecefully)”이라는 강한 매파성 연설을 했다. 지난 7월의 0.75% 금리인상(자이언트스텝)을 9월에도 계속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심지어 파월 의장은 고통의 감내까지 경고(warn of some pain)하였다. 그 결과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출렁거렸고 블랙 먼데이로 불리며 파월의장 폭탄 발언의 파장을 실감나게 하였다.

 

 

한국 중국 일본 미연준 금리인상 보는 시각과 대응 달라

 

EU에서 탈퇴하여 나홀로 길을 가고 있는 영국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 국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2년 4/4분기부터 경기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영란은행(BOE)은 전망하였으며,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낮추기 위해 정책금리의 추가 인상이 전망되고 있다.

 

유로지역의 경우 소비자물가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7월의 소비자 물가상승율(전년동기 대비 8.9%)이 9%에 근접하면서 통계 작성이래 최고수준으로 확대되어 추가 금리인상을 검토 중이다.

 

한국, 일본, 중국 이 동북아 3국의 미연준 금리인상을 보는 관점이 각각 다른 것이 이채롭다.

 

한국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중심이 되어 긴급 금융시장 점검을 하는 등 바삐 움직였다. 다행히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4회 연속 인상하는 등 신흥국 중 가장 선제적이고 안정적 대응을 보이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3국 중 가장 발 빠르게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여 왔으나, 중국은 우크라이나 발 인플레이션보다 자국의 내수 경기에 방점을 두며 금리를 인하하고 있고, 30년 가까이 경기 침체에 시달려 온 일본은 기존의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인민은행이 2022년 8월 22일(월) 대출 우대 금리(LPR, Loan Prime Rate)를 5년물 4.3%, 1년물 3.65%로 각각 0.15%p 0.05%p 인하했다. 중국의 이번 LPR 인하는 경기부양 과정에서 부동산시장 수요진작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 등을 위해 취해진 조치이다.

 

만성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은 "잭슨홀 연설이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27일(현지시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연준의 솔직한 속내는 시장 눈치 보기

 

작금의 인플레이션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인상이 보다 직접적 원인이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2019 COVID19에 이르기 까지 천문학적 규모의 유동성이 풀려 있는 원인도 있다.

 

지난 20년간 미연준은 세계 경제가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질까봐 금리를 제로 금리에 붙잡아 놓고 중앙은행이 직접 시장에서 국채를 사들이며 시중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해 왔다. 즉, 경기침체가 우려되면 미연준은 시장에 신속히 유동성을 공급하여 예방조치를 취해 왔다.

 

지금은 40년 만에 찾아 온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한다고 올해 잭슨홀에서 협박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 냈지만 경기침체(resession)의 징후가 나타나도 미연준이 지금과 같은 매파적 입장(금리인상 강행)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시장 이기는 중앙은행은 없기 때문이다.

 

 

 

 

 

 

 

 

 

 

 

 

 

 

 

 

최재순(자산리스크관리연구소 대표, 보험계리사 , 금융 IT 컨설턴트)

 

**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민전 의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 18→16세로 하향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8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8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2. 미성년자(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6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6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경제

더보기
소상공인 단체,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에 “쿠팡 독주 못 막고 전통시장 궤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희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해 “저는 최근 제기된 대형마트 온라인·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이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온라인·새벽배송 허용은 플랫폼 독점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쿠팡 (주식회사)의 불공정행위는 방치한 채, 사회적 합의로 지켜 온 유통산업발전법의 구조만 흔들어선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애꿎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만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도려내야 할 상처는 분명하다. 개인정보 유출·알고리즘 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반복해 온 거대 플랫폼의 독점 구조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인들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허용되는 순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