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대통령실 해명에 “5000만 국민 난청 만들어” 일제히 성토

URL복사

“한국 국회 향해선 ‘이 xx’라고 해도 되나”
“이걸 변명이라고 하나…일을 키우고 있다”
“김은혜, 위트 늘었다…본인도 웃기지 않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발언이 한국 국회를 지칭했다는 것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 5000만명을 난청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대통령실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 발언이 아니라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해명한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대통령실의 해명이 화를 더 키우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재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결국은 대한민국 국민 5000만명을 무슨 난청이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회를 향해서는 '이 xx' 이렇게 해도 되냐"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전세계 언론을 통해서 대통령의 욕설이 영어로 번역이 돼 보도가 되고 있는데 야당 보고 '가만히 있으라' 언론 보고 '보도하지 말라'는 논리가 어떻게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윤건영 의원도 가세했다. 윤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정말 심각한 것은 이 사고를 수습하는 대통령실과 정부의 태도"라며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 욕설이라고 주장했는데 참 가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윤 의원은 "앞으로 어린이들에게 욕은 사적으로 얼마든지 해도 된다고 교육할 것이냐"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깔끔하게 사과하는 것 외에는 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도 합류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정신이냐. 이걸 변명이라고 하고 있다니"라며 "그냥 무조건 우긴다고 될 일이 아니다. 신속하고 진지하게 사과할 일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런 해명은 더 큰 문제이다.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야당에 욕설을 하다니"라며 "그건 국민을 향해 욕하는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을 하면서 우기기라도 해야한다"고 했다.

 

박주민, 김남국, 강선우, 한준호, 이탄희, 전용기 의원 등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의원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야당을 욕한 것이라는 게 하루종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냐. 수준이 처참하다"고 했고 김 의원은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을 하고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참담하다"고 탄식했다.

 

강의원은 "대통령실이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사과 한마디 없이 이런 입장을 내냐"며 "앞으로 '이 xx들'이 얼마나 열심히 국민을 대변하는지 지켜보시라"고 경고했다.

 

한 의원은 "김은혜 공보수석, 못 본 사이에 위트가 많이 늘었다. 본인도 웃기지 않냐"고 비꼬았고 이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의 격인데 이 해명으로 도대체 뭐가 해명되냐"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미안하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렵냐. 대통령의 망언 하나 지키기 위해 국민 눈높이를 거스르겠다는 대통령실이 돼서는 안 된다"며 "심청이 김은혜를 성난 민심이라는 인당수에 던져놓고 자기만 살겠다고 발뺌하는 비겁한 대통령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준 이하인 대통령실을 보기가 부끄럽다. 해명도 사리에 맞게 하시라"며 "대통령실은 사람이 아니라 민심을 무서워해야 한다. 김 수석은 온갖 궤변으로 정권에 아부하지 말고 기본적인 양심부터 챙기며 사시라"고 전했다.

 

앞서 김은혜 대통령실 공보수석은 22일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존에 알려진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이 아니라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미 한인 구금 사태'·관세 협상 등 쟁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는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야는 '내란 종식' '미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 한미 관세 협상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드론 도발 등 외환죄 논란을 집중 부각하면서 내란 종식 프레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종식이 대한민국의 정상화"라며 "우리 당은 내란 청산 그리고 끊임없는 개혁,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미국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와 대미 외교 및 한미 관세 협상 등 현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현안을 집중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미관세 협상을 사실상 '외교 참사'로 보고 있고 지금도 손을 놓고 있다"며 "조지아주 구금 사태, 현 정부의 대북관, 군 내 무너지는 안보 관련 내용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별재판부 또는 사법부 해체 등 다양한 이슈들이 많다"며 "관세 문제, 미국과의 외교 문제도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명명

경제

더보기
"제조업·AI는 미래 경쟁력" 이노비즈협회, 옴부즈만과 규제 개선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6일 경기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인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AI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혁신형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 최영호 부회장(㈜리스크제로 대표), 배민성 부회장(㈜지니테크 대표), 김종원 부회장(㈜네오피에스 대표), 박지환 이사(㈜씽크포비엘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옴부즈만 측에서는 최승재 옴부즈만과 지원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AI 데이터 규제 개선을 위한 TDM 면책 제도 도입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기술융복합 R&D 관련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 제도 개선 등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과 AI 확산을 위한 현장 규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은 제조업의 뿌리를 지키면서 동시에 AI와 같은 신기술을 선도하는 혁신 주체”라며, “최근

사회

더보기
해양경찰관 고(故)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 인천해경서장 대기 발령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 사고와 관련해 관할 해경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해양경찰청은 16일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중부해경청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또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장과 사고 당시 당직 팀장도 대기 발령 조치했다. 인천해경서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이 경사가 고립자 구조 중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건을 은폐 하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당시 파출소 당직자는 모두 6명이었으나 이 중 4명은 휴게시간이라 이 경사만 혼자서 출동했고 추가 인원 투입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팀 동료 4명은 전날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경은 2인 출동이나 최대 3시간 휴게 등 다수의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순직 사고와 관련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