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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IRA, 바이든 충분히 이해…우리 기업 불이익 가지 않도록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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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초 환담 해명?…"美대통령과 장시간 잡는 게…"
유엔총회 기조연설…"韓 국정기조·대외정책 알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5박7일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번 순방의 성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협의, 또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보다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취재진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나눈 IRA 관련 대화를 전했다.

일명 '전기차법'이라고 불리는 IRA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관심 가졌던 IRA 문제는 제가 (영국 런던에서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열린) 버킹엄리셉션에 가보니까 100여개국 이상이 모이는 그런 자리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그야말로 장시간을 잡아서 이렇게 뭘 한다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래서 참모들에게 그랬다. '미국 대통령하고 장시간을 잡기도 어려울 것 같고 무리하게 추진하지 마라. 그 대신 장관 베이스에서, 그리고 양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베이스에서 더 디테일하게 빨리 논의를 해서 바이든 대통령과는 최종 컨펌(확인)만 하기로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 IRA 문제에 대해서도 대민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확인을 했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불거진 '48초 환담'에 대한 해명으로도 읽힌다. 유엔 총회 기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치 일정으로 대부분의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역시 영향을 받았다.

대신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해 그와 짧은 환담을 나눴다. 그러나 그 시간이 48초, 채 1분도 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강한 비난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제일 중요한 건 유엔총회에서의 기조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책임을 국격에 맞는 책임을 이행하고 국제연대를 강력히 지향한다는 것을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국정기조 및 대외 정책의 원칙이라는 점을 알렸다"면서 "우리나라와 국제 협력을 기하려는 나라,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외국기업, 또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대민 국민과 기업이 합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밝혔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자평했다.

디지털 분야의 세계적인 협력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또 하나의 코드는 디지털"이라며 "미국 뉴욕대학(NYU)과 인공지능(AI) 메카라고 하는 토론토 대학을 찾아서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에 관해서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했다.

또 "여러가지 한국의 투자 기업에 대한 유치 행사에도 제가 참여해서 한국 투자 기업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다국적 기업이나 전세계 다양한 곳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면 우리나라에 일자리만 생기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 역시도 다른 국가들과 경쟁함으로써 더 유능한 정부가 되고 규제개혁이 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갈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에 오시는 건 우리나라에 이런 이점이 있다. 그리고 우리도 여러분이 사업 제대로 할 수 있게 대민 정부의 업무를 국제 기준에 맞춰가겠다' 이렇게 말씀드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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