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9℃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7℃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3.7℃
  • 맑음울산 -1.6℃
  • 맑음광주 -2.7℃
  • 맑음부산 1.0℃
  • 맑음고창 -5.7℃
  • 구름많음제주 5.8℃
  • 흐림강화 -0.5℃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증인 채택된 공영운 현대차 사장… IRA 국회 지원 요청할 지 관심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영운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시행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국정 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관심을 끈다.

 

2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공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10월4일 국회에 출석한다.

공 사장이 과연 국감에서 IRA 해법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된다.

증인 신청 의원은 김한정 더불어민주당의원으로 '미국IRA법 발표전 사전인지 및 정부와의 정보공유 여부 점검'이라고 밝혔다.

김한정 의원실 관계자는 "현대차는 IRA 관련 법 통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기업"이라며 "현대차의 피해 상황을 공 사장에게 직접 듣고, 국회 차원에서 도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언론인 출신인 공 사장은 현대차그룹을 대표해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대외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공 사장은 지난달 23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IRA 대응 차원에서 미국 출장을 함께 다녀오기도 했다.

 

이번 국감에서 정 회장이 아닌 공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정책에 집중하자'는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그룹 총수가 국감 증인으로 나오면 정책이나 이슈보다는 인물에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기 때문에 관련 사안에만 집중하자는 의도로 볼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국감에서 공 사장에게 IRA 통과 이후 현대차 피해 정도와 대응 상황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한다.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IRA와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공조하고 있는지 역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국정 감사에서 공 사장에게 IRA 통과 이후 현대차 피해 정도와 대응 상황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의 착공 시점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0월로 앞당겨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계획이 사실이라면 현실성이 있는지, 어떤 걸림돌을 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이후 IRA 유예기간을 받아낼 수 있느냐도 주목거리다. 전기차 주요 생산국 중 미국과 양자 FTA를 체결한 나라는 사실상 한국이 유일한데 이 점을 들어 '유예 기간'을 받아낼 수 있다는 주장이 들린다.

아울러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IRA와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공조하고 있는지도 질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의 IRA 통과 전까지 한국 정부가 어떤 대응을 했는지에 대한 야당의 질책 장면도 예상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니라 공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여야가 ‘정책에 집중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한 관계자는 "그룹 총수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오면 정책이나 이슈보다는 인물에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닌데 총수를 직접 부르기보다 정책을 잘 아는 CEO를 부르자는 데 여야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IRA법 대응을 위해 이달 초 미국 출장에 이어 지난 21일 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엔 미국 LA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을 찾아 미국 사업의 파장과 판매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으려면 북미에서 전기차를 조립해야 하고,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배터리 광물을 조달해야 한다. 배터리 부품도 일정 비율 이상 북미산을 써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아이오닉5, 코나EV, 제네시스 GV60, EV6, 니로EV 등 5개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량이 IRA 시행 이후 20~30%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IRA 시행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2위를 달리던 현대차그룹의 최대 장애물이 된 셈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