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3 (화)

  • 맑음동두천 9.5℃
  • 흐림강릉 3.3℃
  • 맑음서울 11.3℃
  • 구름많음대전 12.0℃
  • 구름많음대구 10.9℃
  • 흐림울산 8.1℃
  • 구름많음광주 14.2℃
  • 구름많음부산 10.8℃
  • 맑음고창 12.8℃
  • 흐림제주 11.7℃
  • 맑음강화 8.9℃
  • 구름많음보은 10.2℃
  • 구름많음금산 11.6℃
  • 흐림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8.4℃
  • 흐림거제 9.9℃
기상청 제공

정치

외통위 국감서 여야 '박진 장관 퇴장' 여부 놓고 충돌...30분만에 파행

URL복사

尹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 관련해 野 박진 퇴장 요구
與 "민주당, 장관 퇴장하라고 명령할 권한 없어"
野 "박진, 국회 가결 무시하고 국정감사 받으려고 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는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퇴장 여부를 놓고 강하게 충돌하면서 30분만에 파행됐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에 따라 박 장관의 퇴장을 요구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맞받아쳤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논란을 두고 양측이 날선 공방을 벌이면서 외통위 국감은 개의 30분만에 정회됐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권의 빈손 외교, 굴욕 외교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정권에 대한 기대감도 바닥에 떨어진 상태"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의사를 받아들여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윤 대통령은 거부했다"며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임으로써 박 장관의 퇴장을 요구하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으로 이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경협 의원은 박 장관이 과거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한 발언을 언급하며 "박 장관은 스스로 4선출신의 의회주의자다. 국회에서 가결한 것을 깡그리 무시하고 그대로 앉아서 국감을 받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국감장에서 퇴장하는 것이 예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본인이 정치를 하면서 주장해왔던 철학의 연장선이고 스스로 했던 발언에 대해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렇게 국회를 모욕하고 능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정 의원도 "이번 윤석열 정부의 외교참사에 대해서 정말로 무능과 난국에 빠져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정상 외교, 경제외교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한 외교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장관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의원 역시 "해임건의안은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박 장관의 보좌 책임을 물은 것이고, 한편으로는 사과하지 않고 오기를 부리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경고를 대신한 것"이라며 "사과는커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이 현장에서 국감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 장관을 적극 엄호하며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박 장관은 윤 대통령과 함께 많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며 "민주당은 이걸 가지고 빈손 외교다, 외교 참사라고 얘기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태영호 의원은 "여야가 합의해놓은 국정감사 계획을 뒤집고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의 퇴장을 요구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게 행동해야 할 국회와 국회의원의 해야할 일은 아니다"라며 "국회는 모든 것을 법치에 의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야당 의원들의 주장대로 (대통령의 순방에) 외교 참사가 있다면 국민들이 다 보는 앞에서 장관에게 질의하고 장관의 답변을 들으면 될 것"이라며 "의사진행발언과 전혀 무관한 이런 발언들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위원장은 바로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의원은 "정당한 국회법에 따라서 출석해 있는 장관을 퇴장하라고 명령할 권한이 없다"며 "민주당 의원께서 외교부 장관하고 상대를 못하겠다면 차관에게 질의를 하라. 다수의석을 점령했다고 나가라고 윽박지르는 것이 정치공세지 국감에 임하는 자세냐"며 반문했다.

이에 윤재옥 위원장은 "박 장관은 법적으로 출석의무가 있는 사항이고, 또 법적으로도 장관의 직을 어쨌든 수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박 장관도 입장을 표명하려 했으나 여야의 공방에 밀렸다.

윤 위원장은 "이 상태로는 국감이 진행이 안되고 정치적인 주장만 난무하는 상황"이라며 "국정감사 응답과 관련해 여야 간사간 협의를 하겠다"고 정회를 선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 보유 성남 아파트 싸게 매물로 내놔..."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27일 공지를 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오늘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며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집을 팔라”고 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응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장동혁 당 대표는) 아마 속으로는 ‘대통령이 설마 팔겠어?’라며 안일한 계산기를 두드렸을지도 모르겠다”먀 “장 대표가 스스로 쳤던 배수진은 이제 퇴로 없는 외나무다리가 됐다”며 장동혁 대표도 집을 팔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우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세예스24문화재단,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앞장··· 총 45명에게 1억 8천만 원 상당 장학금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의당장학금’을 통해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의당장학금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1988년 설립한 ‘의당장학회’는 매년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명을 선발해 3년간 연 19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명의 학생이 1억 8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재단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9회 의당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동국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과 이정성 음봉면장 등이 참석해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순신고등학교 1학년 전하빈 학생은 향후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대학 진학 시 별도의 입학 축하금도 받게 된다. 또한 올해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한 공진표 학생에게도 12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이 전달됐다. 공진표 학생은 “의당장학금 덕분에 목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