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4 (수)

  • 흐림동두천 -13.4℃
  • 맑음강릉 -3.2℃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4.7℃
  • 맑음광주 -4.1℃
  • 맑음부산 -1.8℃
  • 맑음고창 -6.9℃
  • 맑음제주 2.5℃
  • 맑음강화 -11.1℃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경제

미 재무부 금안위(FSOC), 암호 화폐 규제 강화 촉구

URL복사

과도한 레버리지, 가격 변동 등 투기 요소 많아
소수 암호화폐 기업 집중화로 분산적 특성 약화
스테이블코인 방식 암호화폐 발생자 규제법령 필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가 3일(현지시간) 확대되고 있는 암호 화폐 시장에 대한 적절한 감독과 규제가 없을 경우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될 것으로 경고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 재무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뒤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협을 식별하고 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FSOC가 암호 화폐에 대한 주요 보고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암호 화폐 자산 활동의 규모가 최근 몇년 동안 크게 증가해왔다. 기존 금융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이 아직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달 새 암호 화폐의 취약성에 대한 경고가 지속적으로 늘어왔다. 지난 5월 한 암호 화폐의 붕괴로 암호 화폐 시장 전체의 가격 하락이 촉발되면서 암호 화폐 관련 기업들의 파산, 합병 해고가 빈발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최고조에 달해 자산 규모가 총 3조달러에 달했을 당시 당국자들은 투기가 성행하고 감독이 불충분해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었다. 이후 2조달러 상당의 자산가치가 사라졌지만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 주요 은행과 금융기관 대표들이 포함돼 있는 FSOC는 기존의 법률로 암호 화폐 시장을 규제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증권거래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 모든 기관들이 암호 화폐 규제를 중시할 것으로 강조하고 의회가 암호 화폐 규제에 필요한 자원을 이들 기관들에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스테이블코인 방식의 암호 화폐 발생자에 대한 규제 법령이 신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가치가 안정된 자산에 연동된 암호 화폐지만 실제로는 약속된 것보다 훨씬 취약한 경우가 많다. 규제당국은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시스템에 대한 가장 직접적 위협이라고 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취약성이 예금인출로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전체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중권거래소 등 당국의 감독을 직접 받지 않는 암호 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령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 상원 농업위원회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감독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규제 당국자들은 또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암호 화폐 시장 전체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의회가 암호화폐 거래 및 플랫폼 확장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령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암호화폐의 일부 특성이 블록체인 시스템 내에 "과도하게 증폭된 불안정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금 인출을 막는 기본적인 위험관리 방식의 부재,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가격 변동, "기본적 경제 목적 사용을 넘는 투기에 치우치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밖에 소수 암호화폐 기업간 상호작용과 소수로의 집중이 블록체인의 분산적 특성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보고서가 디지털 자산의 금융안정성 위험을 완화하고 혁신의 잠재적 이익을 실현하는 강력한 근거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당국자들은 이번 보고서가 의회와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종합적 규제 시스템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당정,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에 사실상 합의...“수사·기소 분리 원칙 지켜지게 최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일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범여권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모두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도 부여하지 않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가 대원칙이고 검찰청을 폐지하면 검사는 공소 유지만 하라는 것이다”라며 “이런 기본 정신에 어긋나면 안 된다는 게 민주당 의원 대부분의 생각이고 아마 그것대로 (입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혁 정부법안은 민주당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수사·기소 분리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겠다”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과 정부 사이의 이견은 없다”며“명실상부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