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9 (목)

  • 구름많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15.5℃
  • 구름많음서울 9.5℃
  • 구름많음대전 10.8℃
  • 구름많음대구 11.4℃
  • 구름많음울산 9.8℃
  • 흐림광주 11.6℃
  • 구름많음부산 11.2℃
  • 흐림고창 7.5℃
  • 흐림제주 13.0℃
  • 구름많음강화 5.3℃
  • 흐림보은 6.3℃
  • 흐림금산 8.7℃
  • 흐림강진군 8.7℃
  • 구름많음경주시 10.9℃
  • 구름많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감사원·대통령실 관계자 나눈 추정 문자, 기획 사정…내통 설명해야"

URL복사

"컨트롤타워 유추 가능…사정기획수석"
"증거 자료 확보, 수사할 긴박성 생겨"
"보고 사유 밝혀야"…직무감찰 등 촉구
"비서실·감사원 짜고 文 겨냥 감사 모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 국정감사가 예정된 11일 오전, 감사원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른바 '유병호 문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유 사무총장 외에도 최재해 감사원장,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을 모두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민간인 시절까지 감사원이 들여다본 데 대해서도 '민간인 사찰'로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관계자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가 알려진 것과 관련해 "감사원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었음이 드러났다"면서 해명과 직무감찰 등 조치를 촉구했다.

 

5일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김의겸 의원은 해당 메시지에 대해 "감사원이 독립적, 독자적으로 판단해 감사한 게 아니고 뒤에 청와대, 실무적으로 국정기획수석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유추해 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른바 문자메시지 논란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불법 유착 감사인 '대감 게이트'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이관섭 국정기획수석과 유병호 사무총장 간 주고받은 전화 통화와 문자 내역부터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이관섭 수석도 떳떳하다면 우리 당 법사위원들의 국정감사 출석 요구에 당당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오전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자메시지 사태와 관련해 감사원 국정감사에 이 수석이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감사 건이 적법절차를 거쳤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감사위원 전원의 국감 출석도 요구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같은날 오후 맞불 회견을 열어 "감사위원 전원 출석(요구)은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운영위 소관이지 법사위 국감에서 부를 일이 아니라고 야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11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법사위의 감사원 대상 국정감사는 시작 전부터 이미 파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는 "감사원은 과거 정부 경험에 비춰보면 공직기강비서관과 카운터 파트"라며 "감사원 행정적 업무와 관련해 청와대와 소통할 때 공직기강비서관과 해야 하는데 (지금은) 국정기획수석과 한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국정기획수석은 윤석열 정부 용산의 선임 수석"이라며 "비서실장 다음 넘버 투인데, 그 넘버 투가 감사원 사무총장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갖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문자 내용을 토대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수석 간의 관계는 대단히 반복적이고 여러 차례에 걸쳐 업무적으로 친밀한 정도에 이를 정도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더불어 "처음에 정책기획수석으로 와서 국정기획수석으로 간판을 바꿨는데, 내용을 알고 보니 사정기획수석이었다는 게 오늘 드러난 것"이라며 이 수석을 포함한 고발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1차 고발 사례가 있음을 상기하고 "국감 후에 내용을 취합해 포괄적으로 2차 고발할 예정이었는데, 고발 대상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제는 포렌식을 해야 할 휴대전화, 두 사람이 얼마나 반복 소통했고 어떤 내용을 갖고 얘길 했는지 대단히 시급하게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해야 할 긴박성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1차 고발이 돼 공수처가 충분히 수사 개시할 수 있는 요건들이 갖춰져 있다고 본다"며 "시간을 지체할 경우 주요 증거들이 멸실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속히 수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영배 의원은 "정부 부처는 감사원이 주로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대상이라 그쪽과 업무 협력을 한다는 건 매우 이상한 일"이라며 "뭘 기획하는 수석이길래 감사원 사무총장과 문자로 이런 내용을 주고받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식한 소리 하지 말라, 제대로 된 해명자료가 또 나갈거다란 말은 한 번 나간 것도 보고했다는 것 아닌가"라며 "음습한 기획사정, 권력기관 간 야합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또 "헌법상 독립기구인 감사원 사무총장이 어떤 사유로 대통령실의 국정기획수석에게 이런 보고를 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본인이 밝히지 않는다면 감사원장은 직무감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직무감찰을 한다면 이 때 필요한 게 포렌식"이라며 "감사원이 최근 민간인 전화까지 광범위하게, 마구잡이로 포렌식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사무총장 직무감찰, 포렌식을 해 진실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대책위는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이 대통령비서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게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겁니다란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비서실과 감사원이 짜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감사를 시도했고, 아직도 모의 중이라는 반증"이라며 "감사원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 서면 조사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과 관련한 질문에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고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유병호 사무총장과 비서실 간의 내통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스스로 독립성을 부정한 바 있다"며 "정권 시녀를 자처한 발언이었고 마침내 그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감사원 중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혁 필요성이 더 분명해 졌다"며 "감사원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감사권 남용에 대해 이번 국감에서 그 실체를 낱낱이 밝히겠다. 더불어 법적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미 감사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며,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 국회의원들이 감사원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도 준비 중"이라며 "감사원이 권력 시녀로 전락한 행동이 계속될수록 국민 저항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는 유 사무총장 휴대전화 화면이 국무회의 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문제의 화면엔 '이관섭 수석'이라고 적힌 상대방에게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고 보낸 메시지가 나타나 있다.

 

감사원 대변인실은 "해당 문자메시지는 오늘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서해 감사가 절차위반'이라는 기사에 대한 질의가 있어 사무총장이 해명자료가 나갈 것이라고 알려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법사위 소속인 소수 야당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도 감사원의 행태를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자메시지 논란에 대해 "서해 공무원 피살 감사에 관해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이 미리 알고 있었는가, 또는 이것을 지시했는가 하는 것의 사실관계 확인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감사원장과의 사전협의가 없었나, 또 더 중요하게는 대통령과 대통령실과 협의가 없었는지 오늘 국감에서 반드시 밝히려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걸 주고받은 사람이 유 사무총장이라는 것이 더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유 총장은 문재인 정권 때 좌천됐다는 인상을 주는 인물이어서, 정말 이게 국가를 위한 행동이라고 믿고 했어도 개인적 복수로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감사원이 유 총장의 개인 복수를 위해서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유 총장의 행동이 적절한가, 선을 넘는 게 아닌가"라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상호 충돌적인 권력구조상에서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특히 권력 핵심 실세와 이렇게 직접 교통하고 있다는 것은 감사원법에서 보장한 독립성을 훼손시키는 아주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다만 "어제 민주당에서 기자회견 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이 맞지 않으면 감사 거부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런 거 하면 오히려 감사원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민주당이 펼친 공세에도 일침을 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정치

더보기
북한, 오전과 오후 탄도미사일 발사 이틀 연속 무력시위...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에도 찬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7일 평양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발사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은 8일에도 오전과 오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하고 북한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대남적대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8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원산 일대에서 오전 8시 50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8일 오후 2시 20분쯤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다. 오전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약 240km를 비행한 후 알섬 인근 해상에 낙하했다. 오후에 쏜 탄도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700㎞ 이상을 비행해 러시아 남쪽, 일본 왼쪽 공해상에 낙하했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은 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4시 23분경 적어도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60km 정도로 약 7

경제

더보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사회

더보기
호산대, ‘아름다운 리더’ 양성하는 ‘아리센터’신설.... 인성·CS 교육 본격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가 AI시대에 필요한 도덕적 소양과 소통 능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 교육 전담 기구’를 출범시켰다. 호산대는 지난 3월 기획조정본부 산하에 “아리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센터명인 ‘아리’는 ‘아름다운 리더’의 약어로, 대학의 비전인 ‘인간존중 융합형 인재 양성’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AI 시대, 기술보다 중요한 ‘인간 중심’ 가치 확산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AI시대일수록 윤리적 기준과 인성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리센터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간 중심의 인재를 길러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센터장에는 CS(고객만족) 및 인성 교육 전문가인 임유빈 특임교원이 임명됐다. 임 센터장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지역 산업체가 채용 시 최우선 역량으로 꼽는 ‘인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주도한다. 김재현 총장 “따뜻한 인성 갖춘 융합형 인재 육성할 것”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5대 핵심 역량 중 하나인 ‘의사소통’강화를 위해 아리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문화

더보기
조직 내 문제에 대한 재해석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를 펴냈다. 최근 조직 내 갈등을 설명하는 대표적 키워드로 ‘세대’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장철 저자의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는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MZ세대와 기성세대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갈등을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며, 오히려 갈등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대신 저자는 갈등의 본질을 ‘사람’이나 ‘세대’가 아닌 ‘소통 구조’에서 찾으며, 조직 내 문제를 재해석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신장철은 가온코칭센터와 가온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대표이자 사회복지학 박사로, 오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조직과 개인의 관계를 분석해 온 전문가다. 한국코치협회(KPC), 국제코칭연맹(PCC)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코칭 및 리더십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는 변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해왔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 중심 접근’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갈등을 개인의 태도나 인내의 문제로 환원했다면 이 책은 갈등을 예측 가능하고 조정 가능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