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6 (월)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2.0℃
  • 흐림서울 12.9℃
  • 구름많음대전 13.7℃
  • 구름많음대구 14.3℃
  • 구름많음울산 12.4℃
  • 구름많음광주 13.6℃
  • 구름많음부산 14.5℃
  • 구름많음고창 11.4℃
  • 흐림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10.8℃
  • 구름많음보은 13.2℃
  • 맑음금산 13.9℃
  • 구름많음강진군 14.3℃
  • 구름많음경주시 13.5℃
  • 구름많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정치

최정우 포스코 회장 ‘힌남노’ 북상시 골프장‧미술전시회 방문

URL복사

국힘 “재난대책 책임자가 골프를” 지적에 진땀
최정우, 제철소 침수 주 원인은 냉천 범람 지적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지난달 포항제철소에 가동 중단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가 북상할 당시 미술관과 골프장 등을 방문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태풍 피해 책임론이 다시 불거졌다.

 

최 회장은 4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태풍 ‘힌남노’ 상륙 직전인 지난달 3일과 5일 각각 골프장과 ‘한국국제아트페어’ 전시 관람 사실을 인정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최 회장에게 “주말에 골프를 한 적이 있느냐. 3~4일 골프를 쳤느냐”고 질의했고 최 회장은 “(지난달)3일은 골프했고 (지난달)4일은 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재난대책 책임자로서 (태풍이 오는데)골프치러 간 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라고 질타하자 최 회장은 “회사 재난대책 책임자는 제철소장으로 돼 있다. 최종 책임자는 회장이지만 책임이 다 분할돼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답변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장 의원은 "역대 최악의 참사를 기록하고도 책임이 없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냐"며 "역대급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던 날 골프장에 있었다는 말을 뻔뻔하게 하고, 본인은 책임이 없다는 말을 뻔뻔하게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 회장을 향해 "정신 차려라. 국회와서 매뉴얼을 따지고 있냐"고 질책했다. 이에 최 회장은 "명심하겠다"고 답했다.

 

장 의원이 "9월 6일 그 어마어마한 피해가 있었는데 하룻밤도 자지 않고 그날 바로 서울에 올라갔냐"고 지적하자 최 회장은 "시간대별로 계속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장 의원은 "회장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모든 국민들이 긴장하고 대통령도 정위치하는 시점에 최 회장은 30일부터 태풍 주재 대책회의를 한 적이 없다. 5일 오후 시간대에는 한가롭게도 미술 전시회를 관람했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 회장은 "일주일 전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다"면서도 미술 전시회에 간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최 회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와 관련해 “태풍 발생 일주일 전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꾸리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며 “회사로선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포스코의 사전 대비가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최 회장이 태풍 대비 기간 중 골프를 치고 미술전시회를 관람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 침수 원인을 두고 “전문가의 종합적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짧은 시간에 기록적인 폭우와 만조 시간이 겹쳤다”며 “냉천의 통수 면적이 부족했고 방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제철소 침수의 주원인이 냉천 범람에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의 반박도 이어졌다. 태풍 발생 이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있었음에도 냉천 범람에 대한 사전 대응을 하지 않았냐는 지적이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포스코가 냉천 범람 이야기를 (원인으로) 많이 한다”며 “그렇다면 냉천 범람과 관련해 보완 대책을 (포항시와) 협의하거나 요청한 사실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협의한 적은 없었다”면서도 “냉천의 유로 변경은 1970년 대 초반에 있었는데 그 이후 50년 동안 범람한 적이 없어 (이에 대한) 특별한 대비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이 이번 포항 제철소 침수 원인을 포스코 측에 돌린 반면 야당 의원들은 포항시를 집중 겨냥했다. 하천 관리의 직접적 책임자가 포항시인 만큼 범람의 책임도 포항시에게 있다는 주장이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천 개발로) 냉천의 면적이 31~34% 줄었다고 한다”며 “하천 범람의 책임은 포항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사실”이라면서도 “정확한 사실 관계를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정확한 복구 비용을 묻는 질의에 "매출 감소를 2조 원 수준으로 밝힌 바 있다"면서 "복구 비용은 추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12월 가동되는 시점에서 전체 비용 추산이 가능하다" 부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복귀, 16일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추가 공천 접수 공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3일 사퇴를 선언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발표해 “지금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다”라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저는 그 말씀을 권한이나 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월요일(3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

경제

더보기
정의선 회장, 미래 인재 선점 '박차'…"현대차, 지난해보다 채용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차가 사업 전 부분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대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4월3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전 부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경력 인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채용 공고는 171개에 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운영해 균형 잡힌 채용 기조를 이어간다. 25일에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자동차 채용 유튜브 채널에서 팀 현대 토크 라이브를 진행한다. 현대차 인사 담당자가 직무와 채용 절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팀 현대 토크 라이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접속 가능하며 22일까지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는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두고,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도 올해 채용을 1만명 이상으로 확대하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의료급여 2년 유지·자산형성지원 확대로 저소득 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의료급여 2년 유지와 자산형성지원 확대로 저소득 장애인들의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2조의3(의료급여)제2항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그 소득인정액이 제20조제2항에 따른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결정하는 금액(이하 이 항에서 ‘의료급여 선정기준’이라 한다) 이하인 사람으로 한다. 이 경우 의료급여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100분의 40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2조의4(장애인에 대한 의료급여 특례)는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인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제12조의3제2항에도 불구하고 소득인정액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 이내에서 증가하여 의료급여 선정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그 의료급여 선정기준을 초과하는 때부터 2년간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정의)는

문화

더보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아카데미 수상 소감 "이 상을 한국, 그리고 전 세계에 계신 모든 한국인들에게 바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매기 강 감독은 “저와 같은 모습을 한 분들께, 이런 영화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고, 이는 다음 세대는 이토록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상을 한국, 그리고 전 세계에 계신 모든 한국인들에게 바친다”라고, 이재는 “어릴 때는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놀림을 받았지만, 지금은 모두가 한국어 가사로 우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상은 성공이 아닌 굴하지 않는 힘에 관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펼쳐진 ‘Golden’ 무대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저승사자들의 퍼포먼스로 시작해 한국 전통악기 연주, 판소리,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무용 공연으로 이어지며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을 한국 문화의 화려함으로 가득 물들였다. 이어진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G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