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7.0℃
  • 구름많음서울 9.7℃
  • 연무대전 8.1℃
  • 박무대구 5.6℃
  • 박무울산 7.9℃
  • 맑음광주 8.7℃
  • 연무부산 10.2℃
  • 맑음고창 4.7℃
  • 흐림제주 13.3℃
  • 구름많음강화 9.9℃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많음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3.6℃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정치

'5·18 조사위' 국감서 "주어진 법적 조사 권한 적극 활용 않아" 지적

URL복사

"동행명령장 발부·압수수색 등 3건에만 시행"
"내년 12월 종료 앞두고 평균 조사율도 58%"
"조사율 통계 보수적 계산…실제 진척도 더 높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동행명령장 발부·압수수색영장 의뢰 등 주어진 법적 권한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유전자정보(DNA) 교차검증 과정에서 신원이 공개된 옛 광주교도소 매장 유골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동행명령장 발부·압수수색영장 의뢰 등 주어진 법적 권한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5·18진상규명특별법(특별법)에 따르면 조사위는 조사에 비협조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동행명령장 발부, 과태료 부과, 압수·수색영장 발부 의뢰 등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법에 근거한 강제규정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진상조사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5·18 당시 신군부 핵심관계자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이희성, 황영시 중 정호용만 생존했다"며 송선태 진상조사위원장에 신군부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경과를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송선태 위원장은 "전두환에 대한 조사는 진상조사위 출범 직후부터 접촉해 왔으나 법률대리인이 명예훼손 재판을 이유로 지연시켰다"며 "노태우씨는 2020년 6월17일께 아들 재헌씨를 통해 접촉해 조율 중이었다. 당시만해도 혼수상태는 아니고 눈짓, 턱짓, 필담으로 의사소통 가능했으나 가족 반대로 결국 조사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희성씨, 황영시씨는 방문조사를 통해 조사를 완료했다"며 "정호용씨는 조사 신청에 현재까지 불응하고 두 차례에 걸쳐 서면조사를 진행했다. 3차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그동안 조사 대상 3건에 대해서만 이 같은 강제 규정들이 발동된 점은 아쉽다”며 “조사 과정에서 언급된 장애 요인들을 법에 의한 강제 규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비례대표)도 “광주 시민과 5월 단체 사이에서는 ‘위원회 활동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권한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대구 중구남구)도 “직권조사 항목 21개 조사율 평균도 3년 동안 58%에 그친다. 남은 1년 동안 모두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27일 출범한 조사위는 특별법에 따라 최대 4년 동안 활동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인 계엄군 관계자들의 진술 거부 등 상황으로 사실상 내년 12월 26일까지 연장된 상황이다.

2019년 12월 27일 출범한 조사위는 특별법에 따라 최대 4년 동안 활동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인 계엄군 관계자들의 진술 거부 등 상황으로 사실상 내년 12월 26일까지 연장된 상황이다.

국가권력 등에 의한 피해자에 대한 탄압 사건(약 30%), 암매장지의 소재·유해의 발굴과 수습에 대한 사항(약 30%), 군과 경찰 등 국가권력에 의한 연행·구금·조사과정 등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약 45%), 국방부와 군 기관·국가정보원 등에 의한 5·18 은폐·왜곡·조작 사건(약 46%), 작전에 참여한 군과 시위진압에 투입된 경찰의 사망·상해 등에 관한 피해(약 30%) 등이다.

 

송 의원은 "그 동안 조사 대상 3건에 대해서만 이 같은 강제 규정들이 발동된 점은 아쉽다"며 "조사 과정에서 언급된 장애 요인들을 법에 의한 강제 규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비례대표)도 "광주 시민과 5월 단체 사이에서는 '위원회 활동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권한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대구 중구남구)도 "직권조사 항목 21개 조사율 평균도 3년 동안 58%에 그친다. 남은 1년 동안 모두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27일 출범한 조사위는 특별법에 따라 최대 4년 동안 활동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인 계엄군 관계자들의 진술 거부 등의 상황으로 사실상 내년 12월 26일까지 연장된 상황이다.


그러나 조사위가 이날 밝힌 21개 직권 조사 항목 중 진척도가 50%를 넘지 않는 것이 최소 5개로 파악됐다.

 

조사위는 법개정으로 조사 대상이 많아진데다 조사율 통계를 보수적으로 계산한 것일 뿐 실제 진척도는 이보다 더 높다고 해명했다.

 

송선태 조사위원장은 "2021년 1월 특별법이 개정되며 주어진 새로운 과제의 진척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조직 개편 이후 인력 채용이 마무리된 시점도 2021년 7월로 저조한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나머지 항목 조사율 평균치가 70%를 넘고 5개 과제는 99% 이상 조사 완료됐다. 조사율 산출 당시 보수적으로 통계를 낸 것일 뿐 실제 진척도는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조사 대상자 60여 명에 출석을 요구했다. 응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에 나설 것이다"며 "내년 3월까지 4개 과제에 대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또 옛 광주교도소 매장 유골과 관련해 신중하고 합리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위원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배진교 의원은 “교차검증을 하는 상황에서 언론에 신원 확인 보도가 나오니 검증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라며 “이런 문제일수록 위원회가 신중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갑석 의원도 “이 결과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맞다’, ‘틀리다’고 하기에는 저도 위원장도 알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송 의원은 “저는 어떻게 언론에 나오게 됐는지를 문제 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5·18 폄훼와 왜곡이 얼마나 많았나. 이런 혼선을 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2019년 12월 27일 출범한 진상조사위는 특별법에 따라 최대 4년 동안 활동할 수 있다. 조사 대상인 계엄군 관계자들의 진술 거부 등의 상황으로 내년 12월 26일까지 진상조사위 활동시한이 연장된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건기식협회 '2026 트렌드 세미나' 개최...맞춤형 제품 시장의 확대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6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과 유통·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주요 연사로는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2026 트렌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 △APEC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은 ‘2026 트렌드_건강과 식 트렌드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현대인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두 번째로 나선 이인성 DMC미디어 박사는 데이터 기반의 브랜딩 마케팅 전략 수집에 관해 발표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한 극심한 미디어 세분화 현상을 지적하며 데이터 기반 브랜딩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김채원 유로모니터 책임연구원은 ‘2026 APAC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분석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개인별 특징을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절윤 놓고 지방선거 공천 진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후 오는 6월 3일 실시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국민의힘의 노선 변화를 촉구하며 공천 신청을 미뤄 오다 지난 17일 공천을 신청했다. 오세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후보 등록” 오세훈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특별시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며,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혁신과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며,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다”라며, “위기 때마다


사회

더보기
정부,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처벌 강화·예방으로 근절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피해자 구제·형사처벌 강화와 근본적 예방으로 전세사기를 근절한다.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강화하고 사기죄에 대한 법정형을 상향하는 법률안들이 국회를 통과하고 공포됐다. 정부는 전세사기의 선제적 예방체계 구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피해액 1인당 5억 원 미만이어도 최대 징역 30년 국회는 지난해 5월 1일 본회의를 개최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유효기간을 시행 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0일 이 개정안을 공포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경기 김포시갑)은 지난 17일 전세사기피해자가 전세사기피해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감면하는 기간을 현행 2026년 12월 31일까지에서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고 이 대통

문화

더보기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위기의 인간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체를 지닌 세 작가가 ‘위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여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집이다.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균열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마주하는 위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간상을 담아낸다. 김정진, 송호진, 윤승주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해석한다. 한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인간 군상의 삶을 비추고, 또 다른 작가는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다른 한 작가는 인간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는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위기의 인간들’은 위기를 단순한 실패나 재난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야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 흔들리는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속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끝내 어떤 인간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