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통일부 국감서 민주당 "유엔서 日기시다 대북 대화 언급, 한반도 개입 의지"

URL복사

尹 유엔 기조연설 북한 미언급 지적
"남북 개선에 의지, 관심 부족 평가"
"日 선제적 대북 대화 언급, 이례적"
"한반도 문제 당사자 韓"…주도 촉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정식 의원은  "우리가 하지 않는 사이 이례적으로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했다"며 "통상 일본 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핵 대응하겠다는 얘길 했는데 이번 유엔 총회에선 선제적으로 대화를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야당 측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유엔 총회에서 선제적으로 대북 대화를 거론했다고 지적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경계했다.

7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등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유엔 연설을 상기하고 "이례적으로 북한에 대한 언급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도 유엔 기조연설에서는 어쨌든 북한에 대한 대화, 평화 메시지를 냈다"며 "그런데 이례적으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것들이 있어 남북 관계 개선, 대립 완화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부족한 게 아닌가라는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우리가 하지 않는 사이 이례적으로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했다"며 "통상 일본 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핵 대응하겠다는 얘길 했는데 이번 유엔 총회에선 선제적으로 대화를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봤다"면서 "한반도 문제 당사자는 대한민국이 아닌가. 적극 주도적으로 풀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대통령이 기회가 될 때마다 얘기하고 강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계기 마다 놓치고 담대한 구상을 던졌으니 기다리자고 하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일본의 우호적 메시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이 남북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떻게든 일본이 남북 관계 해결에 도움을 준다면 긍정적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날 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가 빠른 시일 내에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서 기업과 국민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체결한 9·19 군사합의에서 남북은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 일대 등 접경 지역에서 일체의 군사적 적대 행위를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북한은 수시로 합의를 파기했지만 한국군은 군사합의 때문에 최전방 감시·정찰 능력이 축소되고 훈련에 제약이 생기는 등 전투력이 저하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진석 위원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9·19 합의 파기를 선언해야 한다면서, “우리 군의 최전방 유·무인기 비행 구역과 동·서해상 실사격 훈련 구역이 확대돼 대북 감시 정찰 역량과 대북 억지 화력을 지금보다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9·19 합의 파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에 “최악의 상황에서는 여러 옵션을 모두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9·19 합의 파기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민주당 이상민·이원욱 의원)에는 “지금 당장 고려하는 것은 없다”고 했다. 상황에 따른 여지를 둔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이하 KNCO, 지휘자 김유원)가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콘서트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왓츠 인 마이 오케스트라’를 오는 11월 2일(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언박싱’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는 관객들이 익숙한 멜로디를 통해 각 음악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난 시즌 1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공연은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헨델 ‘사계’ 중 ‘봄’ 1악장, 몬티 ‘차르다시’,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4악장 등 익숙하지만 이름은 생소한 명곡들로 구성된다. 또한 앤더슨 ‘타자기 협주곡’, 필모어 ‘라수스 트롬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악기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다양한 악기의 개성과 음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콘서트가이드 나웅준이 함께해 각 곡의 배경과 이미지를 해설하며 클래식 감상의 몰입을 더한다. 지휘는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2022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