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윤 대통령,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 CEO 접견..."AMAT 투자, 한미 경제·기술동맹 강화 기여"

URL복사

"아퀼리노 사령관·디커슨 히장 방문 한미동맹 상징"
"새정부-美반도체기업 협력은 동맹의 구심점 역할"
반도체 웨이퍼에 '굳건한 한미동맹 상징' 서명 전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사의 게리 디커슨 회장을 접견했다.

AMAT사는 세계 1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로 지난 7월 산업통상부-경기도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윤 대통령 뉴욕 순방 당시인 9월 22일 '투자신고식 및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반도체 장비 R&D센터 신설 투자신고를 했다.

이날 접견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디커슨 회장으로부터 한국 투자 협력 방안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디커슨 회장에게 한국내 R&D센터 신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AMAT사의 이번 투자는 한미 간 경제·산업·기술동맹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에 이어 오늘 디커슨 회장까지 모두 귀중한 손님"이라며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라고 했다.

또 "한미 반도체 기업과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은 튼튼한 동맹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우리 정부의 핵심 정책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디지털 전환, AI 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으로, AMAT사와 한국에 놓여진 다리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번영과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디커슨 회장이 가져온 반도체 웨이퍼에 'AMAT는 굳건한 한미 동맹의 상징입니다'라고 적고 서명했다. 이 반도체 웨이퍼는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디커슨 회장은 "지난 35년간 한국 방문 때마다 한국의 과학, 기술, 문화가 혁신으로 거듭나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반도체 생태계는 한 국가가 만들 수 없어 무엇보다 국가 간 협력이 긴요하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투자가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의 강력한 파트너십뿐 아니라 한국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디커슨 회장은 윤 대통령에 미국 방문시 실리콘 밸리 본사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AMAT사의 R&D센터 투자 유치로 ASML(재제조·트레이닝센터), 램리서치(R&D센터), TEL(R&D센터) 등 글로벌 '빅4'반도체 장비 업체의 한국 내 공급망이 완성되게 된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제조·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