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2.7℃
  • 흐림강릉 6.1℃
  • 맑음서울 12.3℃
  • 맑음대전 11.7℃
  • 흐림대구 10.3℃
  • 구름많음울산 8.9℃
  • 맑음광주 12.4℃
  • 구름많음부산 11.5℃
  • 맑음고창 10.9℃
  • 맑음제주 12.3℃
  • 맑음강화 11.4℃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11.5℃
  • 맑음강진군 12.5℃
  • 구름많음경주시 10.3℃
  • 구름많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시 ‘피란수도 부산’에 세계 석학들 모여 「유엔과 한국전쟁 국제 컨퍼런스」 개최

URL복사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 21~24일 4일간 포럼·학술대회…기조강연, 11개 세션 논문 발표

[시사뉴스 정문균 기자] 부산대학교 통일한국연구원(원장 김기섭·사학과 교수)은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교내 대학본부와 인덕관 등에서 국내외 석학과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유엔과 한국전쟁’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역사에서 한국전쟁과 유엔(UN)의 관계는 평화·자유·번영을 향한 유엔의 가치를 전 인류에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다. 한국전쟁은 유엔이 창설(1945) 이후 처음으로 참전한 전쟁이다. 회원국 16개국에서 군인을 파견했고, 6개국에서는 의료지원을 했다. 우리나라는 7월 27일 정전이 협정된 날을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정해 UN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진 한국전쟁(1950~1953)은 정치적 국제관계, 근현대 역사적 의미, 전후 복구와 경제·사회 발전, 70년이 넘은 분단국가로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과제 등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유엔과 한국전쟁의 관계, 유엔과 참전국들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 ‘이로 인한 정치적·국제적 이슈는 무엇이며 전쟁이 국제적으로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가?’, ‘전쟁을 겪은 군인과 그 가족, 한국인들은 나름의 전쟁서사를 가지고 있는가?’ 등과 같이 개인과 그룹 또는 국가의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잊혀진 전쟁'에 대한 유엔의 관계를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역사, 정치, 인류학, 사회학, 전쟁전략, 인간운동, 의학, 난민, 포로, 부산학, 통일정책, 교육, 인권 등 다양한 학제적 접근이 이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행사는 미국·영국·호주·독일·프랑스·러시아·중국·이란·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학자들이 이념과 정치를 떠나 학문적 기반으로서 유엔과 한국전쟁에 대한 다양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국제 학술대회 자리여서 국내 개최로는 이례적이며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첫날인 21일은 컨퍼런스 포럼이 열린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앤드류 해리슨 UN군 부사령관, 앤드류 허럽 주한 미국 부대사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캐서린 레이퍼 호주대사는 ‘전우에서 사회, 문화, 경제 등의 포괄적 전략 파트너로서 호주와 한국’을 주제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앤드류 해리슨 UN군 부사령관은 한국전쟁 이후 여전히 도전받고 있는 세계질서와 오늘날 한반도의 군사적 정세 및 국제적 파트너십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부산광역시에서도 참가해 피란수도 부산의 유네스코 등재와 2030 엑스포를 통한 평화도시 부산을 알릴 계획이다.

 

22일과 23일은 컨퍼런스 학술대회가 열린다. 2명의 기조강연과 11개 세션 32개 연구논문 발표 등이 진행된다.

 

 

첫날 기조강연은 스티브 케이시 영국 런던정경대학 교수의 ‘한국전쟁 : 미국의 관점’으로, 미국인들의 한국전쟁 대응과 미국의 엘리트·정부·의회·언론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 등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이 소개된다.

 

기조강연 둘째 날에는 제임스 매트래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가 ‘미션 완료 : 유엔과 한국전쟁 휴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유엔 창설 이후 한국전쟁에서의 역할과 유엔의 한국전쟁 참전이 효과적인 집단안보였는가에 대한 상반된 의견 등이 선보일 전망이다.

 

또, 22일과 23일 이틀간 11개 세션에서 20여 개국의 연구논문 32편이 발표된다. 세션 주제는 ▲ 한국전쟁에 대한 유엔의 정책 ▲ 전쟁 피해자의 서사 ▲ 포로와 피란민 이동 ▲ 전쟁전략과 전투 ▲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이야기 ▲ 인권과 복지 ▲ 통일과 평화과정의 이론과 방법▲한반도의 유엔 SDGs 등이다.

 

11개 세션 후에는 발표된 논문 중 2편을 선정해 학술상과 연구상을 시상하고, 추후 우수논문을 추려 영국 출판사와 논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24일 마지막 날은 ‘유엔의 날’로서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한 모든 학자들이 함께 부산시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유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의 김기섭 원장은 “7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픈 한국전쟁과 유엔의 의미에 대해 많은 세계적인 학자들과 함께 피란수도 부산에서 학술적 토론의 장을 여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porter Chung Moon-kyun] Busan National University's Unification Korea Research Institute (Director Kim Ki-seop, Professor of History) announced on the 18th that it will hold a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 and Korean War at the university headquarters and Indokgwan for four days from October 21 to 24.

 

In world histor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Korean War and the United Nations (UN) remains a representative example of the United Nations' value for peace, freedom, and prosperity to all mankind. The Korean War was the first war fought by the United Nations since its foundation (1945). Soldiers were dispatched from 16 member countries, and medical support was provided to six countries. Korea celebrates the sacrifice and contribution of U.N. veterans by setting the date of the armistice agreement on July 27 as the legal anniversary of the United Nations Military Participation Day.

 

In particular, the Korean War (1950-1953), which led to geopolitical tensions in East Asia, especially the Korean Peninsula after World War II, has great research value such as political international relations,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ical significance, post-war restoration,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and more than 70 years of unification and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was designed to explore "forgotten" relationships through various studies of individuals, groups or countries, such as "What wa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N. and the U.N. and participating countries?" "What are the political and international issues and how the war is understood internationally?" and "Do soldiers and their families and Koreans have their own war history?"

 

In particular, various interdisciplinary approaches such as history, politics, anthropology, sociology, war strategy, human movement, medicine, refugees, prisoners of war, Busan studies, unification policy, education, and human rights are expected.

 

Above all, this academic event is unusual and even more meaningful for holding in Korea as it is an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 where scholars from various countries around the world, including the United States, Britain, Australia, Germany, France, Russia, China, Iran, and Japan, publish various research papers on the U.N. and the Korean War.

 

On the 21st, the first day, a conference forum will be held. Lectures will be given by Australian Ambassador to South Korea Catherine Rapper, UN Deputy Commander Andrew Harrison and U.S. Ambassador to South Korea Andrew Hurrup.

 

Under the theme of "Australia and Korea as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 in society, culture, and economy," Ambassador Catherine Rapper will emphasize close partnership, while UN Deputy Commander Andrew Harrison will give a lecture on the world order still challenged after the Korean War, military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ternational partnership.

 

Along with a welcoming speech by Cha Jung-in, president of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Metropolitan City will also participate in the forum to promote the peaceful city of Busan through the UNESCO registration of the capital city of refuge and the 2030 Expo.

 

Conference conferences will be held on the 22nd and 23rd. Two keynote lectures and presentations of 32 research papers in 11 sessions will be held.


The keynote lecture on the first day is Steve Casey's "Korean War: The Perspective of the United States," which introduces interesting content on Americans' response to the Korean War and complicated interactions between the U.S. elite, government, Congress, and media.

 

On the second day of the keynote speech, James Matt Ray, a professor at California State University in the U.S., will present the theme of "Mission Completed: A Ceasefire between the United Nations and the Korean War." Since the establishment of the United Nations, conflicting opinions are expected to be presented on the role of the Korean War and whether the United Nations' participation in the Korean War was effective collective security.

In addition, 32 research papers from more than 20 countries will be published in 11 sessions for two days on the 22nd and 23rd. The topics of the session are ▲ UN policy on the Korean War ▲ narrative of war victims ▲ movement of prisoners and refugees ▲ war strategies and battles ▲ stories of little-known Korean War veterans ▲ human rights and welfare ▲ theories and methods of unification and peace process ▲ UN SDGs on the Korean Peninsula.

 

After 11 sessions, two of the published papers will be selected to award academic and research awards, and later excellent papers will be selected and published with British publishers.

 

The last day of the 24th is UN Day, and all scholars who participated in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will attend the UN Day ceremony at the UN Memorial Park in Nam-gu, Busan.

 

Kim Ki-seop, director of the Unification Korea Institute at Pusan National University, said, "We are proud that we have laid the foundation for academic discussions in Busan, the capital of the country, and we will continue to hold international conferences regularly to contribute to world peace."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미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강한 성장, 공정, AI 행정 혁신, 생애 맞춤형 돌봄’ 공약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추미애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지역이 됐다.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는 오늘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은 “저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 첫째, ‘강한 성장’이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반도체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공정 경기’다.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으로 규제 지역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화폐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청년과 노동자가 정당한 몫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생후 20개월 된 딸 숨지게 한 20대 친모 방임 혐의 추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생후 20개월 된 둘째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친모에게 첫째 딸 양육도 소홀히 한 혐의가 들어나 추가 적용됐다. 1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한 친모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둘째 딸 B양 뿐만 아니라 첫째 딸인 C양도 방임한 혐의를 포착해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를 추가했다. 집 안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씨가 두 딸을 양육하기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남편 없이 두 딸을 양육하던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B양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고,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면서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 음료수, 도넛, 캔디, 모자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문화

더보기
근현대문화유산 제도 종합 안내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하였다. 길라잡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고 및 허가사항 등의 행정 절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시 혜택, 명칭 부여 기준, 활용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총 6장(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요, 등록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예비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사례, 참고자료)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길라잡이는 지난 2011년 6월 등록문화유산 제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등록문화재 길라잡이」를 발간한 이후 새로운 제도와 법령을 보완하여 15년 만에 개정 발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일반 국민들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동산 제외) 중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하여야 하는 ‘필수보존요소’와 등록문화유산을 둘러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