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3.5℃
  • 맑음대전 2.0℃
  • 구름많음대구 4.6℃
  • 구름많음울산 6.8℃
  • 맑음광주 3.5℃
  • 구름많음부산 7.1℃
  • 맑음고창 0.0℃
  • 맑음제주 7.5℃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2.0℃
  • 구름많음금산 -1.6℃
  • 흐림강진군 2.9℃
  • 구름많음경주시 6.4℃
  • 흐림거제 7.3℃
기상청 제공

사회

수능 직전까지 '문·이과 교차지원' 설문서 이과생 59%가 '문과 교차지원' 검토

URL복사

종로학원 설문서 이과 59% '교차지원 검토'
"작년 서울대 정시 합격자 5명 중 4명 이과"
'국어 쉽다' 추정…평가원장도 유불리 '시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이과 통합형' 두번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종료 직후부터 이른바 이과 수험생들의 문과 학과로의 교차지원 현상이 지난해보다 한층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수학을 못 보면 구조적으로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발언이 나올 만큼 지난해보다 국어가 상위권에서 쉬웠던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1000여명이 몰린 대형 학원의 입시 설명회에서 교차지원에 대한 수험생의 관심이 표출됐다.

 

지난 18일 오후 종로학원이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개최한 정시 입시설명회 참석 예약자인 수험생과 학부모 1,74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과생(1263명) 59%가 "문과 교차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할 경우 가장 우선시하는 결정 변수로 "학과에 상관없이 대학 브랜드를 우선시 한다"고 73.7%로 답변해 전공, 적성보다 간판을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희망계열을 묻는 질문이 경영, 경제 등 상경계열이 65.2%, 사회과학계열이 9.3%였고, 학과 상관없이 무조건 대학 브랜드 선호가 20.4%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이과생의 문과 교차 지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26.9% 로 67.2%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교차지원해 합격하면 반수(대학 다니며 수능 재도전), 재수 의향이 있는지 묻자 43%가 그렇다고 답해 추후 시험에서 N수생이 늘어날 가능성에도 힘을 실었다.

 

문과생의 경우 ,이러한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이 많은 학과의 경우 정시 지원전략은 하향지원의사가 40.4 %로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가  59.6%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수능시험 직전에 이루어진 조사로 향후 실제 수능결과가 나오고 수시 합격생이 발표된 이후 최종 정시 지원 수험생들의 의사변화도 올해 정시 지원 패턴에 상당한 변수가 될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국어에 대한 변별력이 약해졌고, 이과 수험생이 고득점을 확보하고 있는 수학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매우 커져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에 대한 유리한 상황은 더욱 커진 것으로 현재 가채점 결과에서는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수능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하는 형태다.

 

계열 칸막이를 넘는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의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지난해부터 이와 같은 통합형 수능 체제가 도입된 것이다.


공식적으로는 '이과', '문과'라는 용어가 사라졌지만 서울 주요 대학 자연계열 학과에서는 여전히 정시 전형에서 특정 선택과목을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대신 '미적분'이나 '기하'를, 탐구 영역에서는 과학탐구 8개 과목을 택해야 지원이 가능한 곳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다수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수학에서 이들 과목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하고,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상경계열 등 상위 인문계열이나 선호도가 높은 주요 대학에 원서를 넣는 교차지원이 크게 늘어났다.

 

서울대 202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자연계열 선발 인원은 941명 중 579명으로 전체 61.5%였지만, 종로학원은 합격자 79.2%가 '이과생'이었다고 추정한다.

 

자유전공학부(94.6%), 심리학과(88.9%)는 물론 국어교육과(50.0%), 인문계열(44.3%), 경제학부(44.0%)에서도 교차지원 합격자가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희대에서는 202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자연계열 학과가 선발 규모의 53.6%였지만 실제 이과 합격자는 81.6%로 추정돼 비율이 더 높아졌다.

 

교차지원 지망자들이 최상위권보다는 대학 간판을 높이기를 보다 희망하는 중상위권임을 고려하면 올 수능은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채점에 따라 입시업체들이 예측한 1등급컷을 보면 국어는 89~94점, 수학은 85~91점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추정치로만 비교하면, 국어는 91(언어와매체)·94점(화법과작문)으로 지난해(84·86점)보다 상승해 3~4문제를 더 맞춰야 1등급을 얻을 것으로 여겨졌다.

 

수학은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87점), '기하'(88점)는 지난해(모두 88점)과 비슷하거나 떨어졌다. '확률과 통계'는 91점으로 1점 높아졌다.


정시 전형에 쓰이는 자료는 수능 성적표도 적히는 표준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높아지고 쉬우면 낮아진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이 국어가 149점, 수학이 147점이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서 국어 135점, 수학 145점(확률과 통계 142점)의 10~12점의 격차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설명회에서 "결론적으로 국어 아무리 잘 보더라도 수학 못 봤을 경우 구조적으로 극복이 불가능하다"며 "국어를 만점 받아도 수학을 못 봤다면 구조적으로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 때문에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온다 하더라도 경쟁력이 더 커졌다 볼 수 있고 같은 문과 내에서도 극복 불가능할 정도까지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제 당국조차도 현행 수능 체제에서는 이런 격차를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다고 시인한 상황이다.

 

수능 당일인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 경향 브리핑을 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규민 원장은 "사실 이 문제(문·이과 유·불리)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공통과목에 응시하는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해서 전체 (표준)점수를 산출하고 있다"며 "이것이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그나마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국어와 수학의 격차에 대해서는 다음달 9일 채점 결과가 나와 봐야 하는 만큼 과도한 해석에 대한 경계도 있다.

 

이른바 '코로나 학력격차'로 인해 국어의 체감 난이도가 더 어려웠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이르기 때문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에서 특별하게 어렵다고 할 만한 문항이 많지 않은데 이상하게 가채점 만점자는 별로 없다"며 학력격차 현상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