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8 (목)

  • 맑음동두천 -6.7℃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5.2℃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6℃
  • 구름많음광주 0.9℃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0.9℃
  • 흐림제주 5.8℃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2.6℃
  • 구름많음강진군 2.2℃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사회

수능 직전까지 '문·이과 교차지원' 설문서 이과생 59%가 '문과 교차지원' 검토

URL복사

종로학원 설문서 이과 59% '교차지원 검토'
"작년 서울대 정시 합격자 5명 중 4명 이과"
'국어 쉽다' 추정…평가원장도 유불리 '시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이과 통합형' 두번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종료 직후부터 이른바 이과 수험생들의 문과 학과로의 교차지원 현상이 지난해보다 한층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수학을 못 보면 구조적으로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발언이 나올 만큼 지난해보다 국어가 상위권에서 쉬웠던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1000여명이 몰린 대형 학원의 입시 설명회에서 교차지원에 대한 수험생의 관심이 표출됐다.

 

지난 18일 오후 종로학원이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개최한 정시 입시설명회 참석 예약자인 수험생과 학부모 1,74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과생(1263명) 59%가 "문과 교차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할 경우 가장 우선시하는 결정 변수로 "학과에 상관없이 대학 브랜드를 우선시 한다"고 73.7%로 답변해 전공, 적성보다 간판을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희망계열을 묻는 질문이 경영, 경제 등 상경계열이 65.2%, 사회과학계열이 9.3%였고, 학과 상관없이 무조건 대학 브랜드 선호가 20.4%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이과생의 문과 교차 지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26.9% 로 67.2%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교차지원해 합격하면 반수(대학 다니며 수능 재도전), 재수 의향이 있는지 묻자 43%가 그렇다고 답해 추후 시험에서 N수생이 늘어날 가능성에도 힘을 실었다.

 

문과생의 경우 ,이러한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이 많은 학과의 경우 정시 지원전략은 하향지원의사가 40.4 %로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가  59.6%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수능시험 직전에 이루어진 조사로 향후 실제 수능결과가 나오고 수시 합격생이 발표된 이후 최종 정시 지원 수험생들의 의사변화도 올해 정시 지원 패턴에 상당한 변수가 될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국어에 대한 변별력이 약해졌고, 이과 수험생이 고득점을 확보하고 있는 수학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매우 커져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에 대한 유리한 상황은 더욱 커진 것으로 현재 가채점 결과에서는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수능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하는 형태다.

 

계열 칸막이를 넘는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의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지난해부터 이와 같은 통합형 수능 체제가 도입된 것이다.


공식적으로는 '이과', '문과'라는 용어가 사라졌지만 서울 주요 대학 자연계열 학과에서는 여전히 정시 전형에서 특정 선택과목을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대신 '미적분'이나 '기하'를, 탐구 영역에서는 과학탐구 8개 과목을 택해야 지원이 가능한 곳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다수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수학에서 이들 과목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하고,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상경계열 등 상위 인문계열이나 선호도가 높은 주요 대학에 원서를 넣는 교차지원이 크게 늘어났다.

 

서울대 202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자연계열 선발 인원은 941명 중 579명으로 전체 61.5%였지만, 종로학원은 합격자 79.2%가 '이과생'이었다고 추정한다.

 

자유전공학부(94.6%), 심리학과(88.9%)는 물론 국어교육과(50.0%), 인문계열(44.3%), 경제학부(44.0%)에서도 교차지원 합격자가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희대에서는 202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자연계열 학과가 선발 규모의 53.6%였지만 실제 이과 합격자는 81.6%로 추정돼 비율이 더 높아졌다.

 

교차지원 지망자들이 최상위권보다는 대학 간판을 높이기를 보다 희망하는 중상위권임을 고려하면 올 수능은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채점에 따라 입시업체들이 예측한 1등급컷을 보면 국어는 89~94점, 수학은 85~91점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추정치로만 비교하면, 국어는 91(언어와매체)·94점(화법과작문)으로 지난해(84·86점)보다 상승해 3~4문제를 더 맞춰야 1등급을 얻을 것으로 여겨졌다.

 

수학은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87점), '기하'(88점)는 지난해(모두 88점)과 비슷하거나 떨어졌다. '확률과 통계'는 91점으로 1점 높아졌다.


정시 전형에 쓰이는 자료는 수능 성적표도 적히는 표준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높아지고 쉬우면 낮아진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이 국어가 149점, 수학이 147점이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서 국어 135점, 수학 145점(확률과 통계 142점)의 10~12점의 격차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설명회에서 "결론적으로 국어 아무리 잘 보더라도 수학 못 봤을 경우 구조적으로 극복이 불가능하다"며 "국어를 만점 받아도 수학을 못 봤다면 구조적으로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 때문에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온다 하더라도 경쟁력이 더 커졌다 볼 수 있고 같은 문과 내에서도 극복 불가능할 정도까지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제 당국조차도 현행 수능 체제에서는 이런 격차를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다고 시인한 상황이다.

 

수능 당일인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 경향 브리핑을 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규민 원장은 "사실 이 문제(문·이과 유·불리)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공통과목에 응시하는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해서 전체 (표준)점수를 산출하고 있다"며 "이것이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그나마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국어와 수학의 격차에 대해서는 다음달 9일 채점 결과가 나와 봐야 하는 만큼 과도한 해석에 대한 경계도 있다.

 

이른바 '코로나 학력격차'로 인해 국어의 체감 난이도가 더 어려웠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이르기 때문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에서 특별하게 어렵다고 할 만한 문항이 많지 않은데 이상하게 가채점 만점자는 별로 없다"며 학력격차 현상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현장과 함께 설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함께 6일 국회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개최했다.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핵심 의제로,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직면한 투명성 및 책임성 의무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법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준과 해석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의 약 97~98%가 아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지적되었으며, 시행령 등 세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은 AI 기본법이 오는 22일 전세계 최초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

정치

더보기
범여권, 장동혁 12·3 비상계엄 사과 맹비난...“헌정질서 유린 판단착오로 축소”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에 대해 범여권은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장동혁 당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라는 표현은 헌정 질서 유린을 단순한 판단 착오로 축소하는 언어적 기만이다”라며 “이는 사과가 아니라 책임 회피이며 반성이 아니라 계산된 면피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란의 책임을 명확히 묻지 않았고 내란을 옹호하거나 방조한 정치 세력과도 단절하지 않았다”며 “그런 상태에서 추진하는 당명 개정과 당원 투표 확대는 죄를 인정하지 않은 채 형량 감경만 노리는 정치적 술수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백선희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장 대표는 지난 12월 3일의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고작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라고 표현했다. 헌정을 유린하고 총칼로 국민을 위협한 내란을 단순한 수단 선택의 오류쯤으로 축소시킨 것이다”라며 “내란을 내란이라 부르지 못하고 내란세력에 대한 처벌 요구조차 없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라 국민 기만이자 사과 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구윤철 부총리, 계란값 상승에 "신선란 224만개 수입 착수…먹거리 물가 안정 최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계란값 인상과 관련해 "신선란 224만개 수입 절차에 즉시 착수해 1월중 시장에 공급하고, 수급상황에 따라 계란 납품단가 인하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늘고 있는 산란계 살처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새해 들어 계란 한판(특란 30구) 기준 소매가격은 7000원을 넘어섰다. 1년 전 6000원대 초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00원 가까이 올랐다. 이번 겨울 들어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30건 넘게 발생하면서 산란계 살처분도 400만 마리를 넘어서는 등 계란값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정부는 계란값 강세가 지속될 경우 관련 식품·외식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선란 수입을 통해 가격 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신선란을 수입하는 것은 2024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구 부총리는 또 "육계 부화용 유정란(육용 종란)도 700만개 이상 충분한 양을 수입해 닭고기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도 제시했다. 구 부총리

사회

더보기
전장연, 6월 지방선거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유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6월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연착을 유발하는 탑승 시위를 유보하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플랫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시위 유보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 의원이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으로 시민들과 부딪히는 문제와 관련해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현장을 방문했다"며 "지방선거까지 당분간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연착을 발생시키는 방식은 중단해 시민들과 직접 부딪히지 않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장연 내부에서 논의한 결과, 김 의원 제안의 취지에 공감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정치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김 의원을 통해 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탑승으로 연착이 발생하는 행동을 지방선거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또 "김영배 의원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오는 1월 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하철에서 문제를 제기해 온 이유와 내용을 설명하겠다는 입

문화

더보기
38년 원자력 연구자의 고백... 내면과 생각의 궤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과학자의 삶을 행복으로 이끈 생각의 힘’을 펴냈다. 이 책은 첨단 과학기술의 최전선에서 평생을 보낸 한 과학자가 삶과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실천해 왔는지를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기록한 기록물이다. 단순한 성공담이나 업적 나열이 아닌, 인간 구정회의 내면과 생각의 궤적을 따라가는 점에서 기존의 과학자 에세이와는 결을 달리한다. 인천에서 태어나 가난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한 저자는 인천기계공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87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사용후핵연료 후행 핵연료주기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해 왔다. 국내 최초의 사용후핵연료 수송 참여, 원전 내 소내수송 시스템 확립, 각종 수송용기 및 장치 개발, 핵주기시설 구축과 인허가 등 그의 연구 이력은 한국 원자력 기술사의 중요한 장면들로 기록된다. 특히 파이로프로세싱 한미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제 협력의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은 그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화려한 이력 그 자체가 아니다. 저자는 제1장에서 어린 시절의 가난, 학창 시절의 고민, 군 생활과 직장 생활, 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